알토란 들깨삼계탕 끓이는법 초복맞이 임성근 레시피

알토란 291회

<초복 맞이! 여름 보양식>

방송일 : 2020. 07. 12 일

<구수하고 진한 들깨삼계탕>

이번 초복 날짜는 7월 16일인데요, 여름 보양식으로 뭐가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임성근 선생님께서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법을 알려주셨어요.

거기다, 그냥 삼계탕이 아니라 더없이 구수한 들깨삼계탕이랍니다.

들깨를 넣었어도 전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진한 국물을 끓일 수 있는 방법과 닭고기를 부드럽게 삶는 비법까지~~ 

삼계탕 황금레시피를 알려주신다고 하니 열심히 배워보아요:D

**상세히 남기느라 내용이 길어요~ 간단하게 보고 싶으시면 포스팅 하단에 레시피 간단하게 정리해 놓은 게 있으니 그것만 보세요~ 감사합니다 ^-^**

들깨 삼계탕 끓이기

※재료 : 영계 1마리, 불린 찹쌀 3~4 큰 술, 통마늘 2개, 인삼 1개, 대추 1개, 깐 밤 1개, 물 2.5L, 한방 팩, 송송 썬 파 약간

※들깨소스 재료 : 거피 낸 들깻가루 4 큰 술, 볶은 콩가루 1 큰 술, 소금 1 큰 술, 불린 찹쌀 3 큰 술, 물 적당량

삼계탕용 닭은 450~550g의 작은 영계를 고르는 게 좋아요.

영계 2마리를 준비합니다.

삼계탕 비린내 잡는 방법은??

냉동 닭 사용하지 않고, 닭 손질을 잘 하는 것입니다.

삼계탕 닭손질 하기

목 주변에 지방이 엄청 많기 때문에 꼭 기름을 제거해야 합니다.

날개 끝은 가위로 똑~ 잘라서 제거해 줍니다.

닭 꽁지도 가위로 잘라서 빼주면 닭 냄새는 거의 잡을 수 있어요.

안쪽에 손을 넣어서 내장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로 씻어주세요.

....저에게는 이 손질법이 너무 힘들 것 같네요 ㅎ_ㅎ;;; ㅋㅋㅋㅋ

깨끗하게 손질된 닭으로 사야겠습니다.. 흐흣

가끔 삼계탕을 사 먹다 보면 찹쌀 포함 재료들이 밖으로 빠져나와 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임성근 선생님이 속 재료를 깔끔하게 봉인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글과 정지된 이미지로만 남기면 저 같은 요리 초보자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움짤로도 남겨봤어요^◡^

닭 모가지를 비틀어 구멍을 막아주고 속 재료를 채워줄 거예요.

왼쪽 허벅지에 뼈가 있어요. 그 뼈 바깥쪽에 손으로 구멍을 뚫어주세요.

이건 속 재료를 넣은 다음에 양반다리로 봉인하기 위해 미리 구멍을 내놓는 거랍니다.

다리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 구멍을 내는 거예요!!

불린 찹쌀 3~4 큰 술을 넣어주세요.

보통.. 닭이 약간 크다 하면 4 큰 술, 작으면 3 큰 술 정도가 딱 맞는다고 합니다.

찹쌀은 30분 정도만 불리면 오케이~

삼계탕은 찹쌀 먹는 재미가 쏠쏠하죠~

그렇다고 너무 많이 넣게 되면 끓으면서 터질 위험이 있어요.

이미 찹쌀을 불려서 넣었는데 뜨거운 물에 있으면 더 불겠죠?

그러다 보면 터져버려서 찹쌀과 여러 재료들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답니다.

그래서 1마리당 찹쌀은 3~4 큰 술이 가장 적당하다고 하셨어요.

깐 밤 1개, 인삼 1개, 통마늘 2개, 대추 1개를 넣어주세요.

속 재료 채우기가 끝났으니 이제 양반다리를 만들어서 단단하게 봉인해보아요~

삼계탕 양반다리 만드는 방법은 두 다리를 교차시켜서 오른쪽 다리를 아까 뚫어놓은 구멍으로 넣으면 됩니다.

아래 움짤을 참고해 주세요~

먼저 왼쪽 다리를 엄지손가락으로 당겨주시고요~

오른쪽 다리를 열십자로 꼬아서 아까 뚫어놓은 구멍으로 넣어주세요.

양반다리 완성된 모습입니다. 정말 속 재료가 절대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죠?

물 2.5L에 한방 팩 1개를 넣고 40분 끓여주세요. (닭 2마리 기준)

삼계탕 만드는데 아주 중요한 걸 알려주셨어요~

육수의 베이스가 될 한약재 육수!!

한약재를 닭과 같이 넣고 끓이면 삼계탕이 완성되는 시간 안에 재료의 맛과 향이 충분히 우러나오기가 힘들고요~ 고기 속에도 맛이 충분히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먼저 한방 팩을 넣고 육수를 끓이면 훨씬 깊고 진한 육수가 된답니다.

이제 닭을 삶을 차례입니다.

닭 2마리를 배가 위로 가게 넣어주세요.

처음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잘 삶으려면 중요한 것이 바로 삼계탕 끓이는 시간

닭 삶는 시간 : 센 불 10분 -> 중 불 30분 -> 약 불 10분 -> 뜸 들이기 10분

시간만 잘 지키면 닭의 모양도, 맛도 딱 좋게 완성된다고 하니 잘 기억하자구용~(≧ᴗ≦)

부드럽고 고소한 들깨삼계탕 맛의 한 수는??

들깨소스를 만들어 넣어라!!

그럼, 들깨소스 만드는법 알아보아요~~

믹서에 거피 낸 들깻가루 4 큰 술, 볶은 콩가루 1 큰 술, 불린 찹쌀 3 큰 술을 넣어주세요.

찹쌀이 들어가면 약간 단맛도 나면서 고소한 맛까지 나는데요, 많이 넣으면 나중에 죽 된다고 꼭 3 큰 술만 넣으라고 하셨어요 ㅋㅋㅋ

소금 1 큰 술, 물 적당량을 넣어주세요.

물은 적당히~ 갈릴 정도로만 넣으시면 되고요, 찹쌀이 들어갔으니 곱게 갈아줍니다.

센 불 10분 -> 중 불 30분 삶은 닭입니다.

벌써 빛깔이 먹음직스럽죠? 한약재 육수가 닭에 쏙~ 밴 것 같아요.

이제 약 불로 줄이고 들깨소스를 넣어주세요.

들깨소스를 처음부터 넣으면 쌀이 가라앉아서 탈수도 있고, 들깨의 맛이 더 줄어든답니다.

약 불로 줄인 후에 넣어줘야 들깨의 향까지도 살릴 수 있어요~

들깨소스를 넣은 후 약 불에서 10분, 뜸 들이기 10분!!

뜸 들이기까지 끝낸 들깨삼계탕입니다.

들깨를 곱게 갈아서 넣기 때문에 국물이 텁텁해 보이지가 않네요~~

국물 색이 미숫가루 같기도 하고~~여하튼 엄청 고소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뚝배기에 닭과 국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송송 썬 대파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보약이 따로 없을 것 같아요 :D

들깨 삼계탕 황금 레시피 정리

1. 손질한 영계에 불린 찹쌀 3~4 큰 술, 통마늘 2개, 인삼·대추·깐 밤 각 1개를 넣는다 (*1마리 기준)

(*손질 : 기름·날개 끝·꽁지·핏물·내장 제거)

2. 믹서에 거피 낸 들깻가루 4 큰 술, 볶은 콩가루·소금 각 1 큰 술, 불린 찹쌀 3 큰 술, 물 적당량을 넣고 갈아 들깨소스를 만든다

3. 미리 끓여놓은 한약재 육수에 손질한 닭을 넣고 센 불에 10분, 중 불에 30분 끓인 뒤 들깨소스를 넣고 약 불에 10분 끓인 뒤 10분간 뜸을 들인다

(*한약재 육수 – 물 2.5L에 한방 팩을 넣고 40분간 끓인다)

4. 뚝배기에 닭과 국물을 옮겨 담고 한소끔 끓으면 송송 썬 파를 올려 완성한다

(이미지 출처 : 알토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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