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인천 돼지 생갈비 젓갈볶음밥 부암갈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56회

<고수의 손맛! 인천 밥상>

방송일자 : 2020년 6월 19일(금)

백반기행 인천 네 번째 밥상 돼지생갈비

이번에 찾아간 인천 맛집은 대기가 어마어마하네요. 그만큼 맛있다는 거겠죠? 이곳은 인천 간석동에 있는 '부암갈비'입니다.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어요.

이곳의 메뉴는 돼지 생갈비 하나예요. 이 자리에서만 43년이라고 하시니 고수의 느낌이 확~ 듭니다.

돼지갈비가 나왔는데요, 양념이 전혀 없어요. 양념 돼지갈비만 먹어봐서 그런지 이렇게 하얀 돼지생갈비는 조금 생소합니다.

사장님이 돼지 생갈비를 하게 된 이유는,,, 어느 날 단골손님이 점심에 왔는데 하필 그날 양념을 미처 못하셨대요. 차마 양념이 안 됐다는 말은 못 하겠기에 오늘 고기가 굉장히 좋은 거 들어왔으니 생으로 구워서 먹어보라고 권하셨대요. 그런데 그게 너무 맛있어서 그 손님이 올 때마다 생고기를 찾았다는 거예요. 그 뒤로 이 생갈비가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합니다.

돼지 생갈비가 노릇하게 잘 익었네요. 얼핏 삼겹살 느낌??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데요, 센 불에서 육즙을 가둔 채 구워서 불 맛까지 입혀주니 정말 맛있을 같아요.

노릇하게 구운 고기 소금에 찍어서 옴뇸뇸(๑╹ڡ╹๑)

이렇게 보니까 정말 삼겹살 같아요. 허영만 선생님께서는 고기를 먹어보니 이 집이 왜 전국구 맛집으로 통하는지 납득이 간다고 하셨어요.

양념 없이 생 고기를 구우니 고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겠네요~

이연복 셰프님은 고기 육즙이 살아있고 쫀득쫀득하다고 하셨어요^^

여기는 손님이 집게를 잡을 수 없대요. 제대로 구워야 맛이 있다고 예외 없이 굽기 담당자가 테이블에 딱 붙어서 고기를 구워준답니다.

갈빗대부터 살코기까지 집중 공략하시는 이연복 셰프님~~요리도 고수, 드시는 것도 고수(≧ᴗ≦)

고기는 직접 손질하신다고 합니다.

이른바 '뼈 삼겹 갈비'라고,,, 갈빗대 사이사이 삼겹이 자리하도록 일일이 포를 뜨는 건데 최적화된 고기를 사용하시고 있는 거라고 이연복 셰프님이 설명해 주셨어요. 고기는 뼈 붙은 게 맛있잖아요~ ^^

맛있게 고기를 먹고 잠시 숨 돌리고 있는데 사장님이 달걀을 가져오셨어요.

달걀을 잘 풀어서 불판 홈에 부으니 노란 고리가 만들어지네요~~ 생갈비 기름으로 지져내는 달걀은 정말 맛있죠.

제가 가끔 가던 고깃집에서도 불판 홈에 달걀을 부어서 그대로 익혀 달걀찜으로 먹었거든요~~여기는 숟가락으로 돌돌 말아 달걀말이를 만드네요.

고추 간장이네요?? 저 고추랑 고기랑 먹으면 맛있겠다요^^

여기서는 마무리가 냉면이 아니라 젓갈 볶음밥입니다. 젓갈에 부추 그리고, 참기름 살짝이 전부인데 그렇게 맛있다네요~ 어떤 손님은 고기 보다 젓갈 볶음밥이 더 맛있다고 할 정도라나요? 여기 가게 되면 아무리 배불러도 젓갈 볶음밥은 꼭 먹어야겠습니다.

허영만 선생님과 이연복 셰프님도 젓갈 볶음밥에 만족하신 것 같습니다 :D

간석동 부암갈비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부암갈비

▶주소 : 인천 남동구 용천로 149 (간석동 130-12)

▶전화번호 : 032-425-5538

▶영업시간 : 매일 12:00~24:00 / B.T 14:30~16 / 화요일 휴무

▶가격, 메뉴

-돼지생갈비(200g)  16,000원

-젓갈볶음밥  3,000원

-계란추가  1,000원

(이미지 출처 :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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