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촌 돼지갈비 20년 전통 <창성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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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0회, 서촌에서 도지원 씨와 마지막으로 갔던 곳은 20년 전통의 창성갈비입니다. 허영만 선생님이 도지원 씨가 좋아할 만한 메뉴라고 하셨는데요, 바로 양념 돼지갈비였어요.

저도 좋아하는 메뉴라서 제일 재밌게 시청했답니다.



서촌에 가면 보이는 인왕산!!

서촌은 인왕산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서 걷는 내내 인왕산의 정기를 받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서촌에 자주 가지요~~



서촌은 역사도심주거지로 고도 제한 등 개발 규제가 있었다고 해요.

광화문 너머로는 높은 건물이 많지요.



창성갈비는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궁서체로 쓰인 옛날 스타일의 간판이 오래된 노포임을 입증해 주는 듯하다고 해요.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남겨진 난로와 가게 분위기에 비해 빛이 번쩍번쩍 날 정도로 깨끗하다고 하니 사장님이 얼마나 가게를 아끼는지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 반찬은 단출한 편이지만 사라다에 달걀말이까지 정겹고 반가운 맛입니다.



양념 돼지갈비 등장!!



튼실한 갈빗대인데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고기 생긴 게 울퉁불퉁하고 제각각이에요.



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이게 진짜 갈비라고 해요.

생고기를 직접 손질해서 울퉁불퉁 못생긴 거라고 하네요.



다른 집들은 목살을 섞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하나도 안 섞는다고 하시니 더 가보고 싶어져요.



예전엔 칼집을 열십자로 냈었는데 손님들이 식감이 적다고 해서 지금은 일자로 칼집을 낸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데요, 타이밍이 되면 냄비 뚜껑을 올리네요.

냄비 뚜껑을 왜 올리는 걸까요?



뚜껑을 덮는 이유는 속까지 잘 익게 하기 위해서.

또 증기와 열기가 올라와서 육즙은 안 빠지고 고기가 타지 않으면서 잘 익는다고 하네요.

반은 찌고~ 반은 굽는~


고기의 크기가 일정치 않아 두께에 따라 일일이 잘라주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대요.

그래서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는 거라고 합니다.

손님에게 최상의 갈비 맛을 보여주고 싶은 사장님의 노력이 느껴져요.



냄비 뚜껑을 열어보니 빛깔 좋게 잘~ 익은 돼지갈비가 나타났어요.

양념 돼지갈비는 이미 냄새만으로도 맛있지용~~



씹을수록 단맛이 은근히 올라오는데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허영만 선생님 입맛에도 잘 맞다고 합니다. 여기 돼지갈비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과일로 단 맛을 낸다고 합니다.



도지원 씨가 다른 돼지갈비에 비해서 색깔이 하얗다고 왜 그런지 물어봤어요.



양념 돼지갈비 양념에 색을 내기 위해서 넣는 것이 캐러멜 소스인데요, 여긴 캐러멜 소스를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간장도 최소한으로 넣고, 부드러운 육질의 단맛도 과일을 사용해서 자연 색깔 그대로를 유지한다고 해요.







갈비를 맛본 허영만 선생님은 노부부를 꼭 닮은 맛이라고.. 심심한 듯 삼삼하고 은근하게 강렬한 연륜이 느껴지는 맛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도지원 씨는 상추보다는 깻잎에 싸서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그래요 ㅋㅋㅋ

깻잎 향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더라고요~



이거 보면서 당장이라도 양념 돼지갈비 먹으러 가고 싶더라고요.

눈으로 맛있게 잘 먹었어요~~~~ :-D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창성갈비 위치, 정보입니다.


<창성갈비>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0-1

전화 :  02-738-0247

매일 11:30~23:00 /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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