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인천 해장국 간판 없는 해장국집 (with 이연복 셰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56회
<고수의 손맛! 인천 밥상>
방송일자 : 2020년 6월 19일(금)
두 번째 고수를 찾아가고 계신 허영만 선생님과 이연복 셰프님.
송림동 어느 골목으로 들어섰는데요, 여인숙이 많은 옛날 모습의 골목이었어요.
이연복 셰프님께서 이렇게 여인숙이 많으면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맛집이 있을 것 같다고 하니 허영만 선생님께서 그런 집이 있다고 하셨어요.
바로 이곳입니다. 간판도, 식당 이름도 없는 오래된 노포.
간판 하나 없이 56년을 버텨온 해장국집인데요,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이곳은 시간이 굉장히 중요해요.
오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해장국을, 그리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설렁탕을 팔죠.
이집 해장국은 옛날 방식 그대로 뚝배기에 밥을 말아내는데요, 살짝 밥알을 으깨고 국물도 토렴을 합니다. 이래야 해장국 맛이 더 순해진다나요.
한뚝배기 푸짐한 해장국이 나왔어요.
해장국 국물은 보통 좀 빨간 편이죠?? 그런데 여기 해장국은 국물이 맑아요. 사장님께 들어보니 옛날에 술 드시고 해장하고 안 그러면 막노동하시는 분들 해장하시라고 이렇게 맑게 하기 시작한 거라고 하시네요.
고기 양이 엄청나죠??
해장국에 흔히 들어가는 선지도 없답니다.
해장국 맛을 본 허영만 선생님과 이연복 셰프님이 눈빛을 주고 받으며 끄덕끄덕 ㅋㅋㅋㅋ
고기도 산더미인데 양지, 머리 고기 등등.. 부위도 다양하니 건져먹는 맛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심지어 한우를 쓴다고 하네요.
고기를 보시고는 이연복 셰프님께서 되게 얇게 썰었다고 하셨는데요, 고기를 얇게 썰어야 밥알과도 잘 어우러진다고 합니다.
자고로 해장국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줘야 하니 맛의 80%는 국물에 달려있겠죠?
냄새는 뭘로 잡느냐고 했더니 좋은 재료를 쓰면 그런 거는 없다고 하시네요.
오후 3시에 장사를 마감하고 옥상에서 기중기까지 동원하는 사장님. 뼈만 20kg이라 무거워서 못 들고 내려가신대요.
사골에 은은하게 단맛 내줄 배추도 수북하게 올리고 연탄불에 끓이기 시작~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끓인다고 해요. 왜 연탄불에 끓이냐고 물었더니 가스는 팍 끓고 말지만 연탄은 뭉근하게 그 국물 맛을 진하게 우려내준다고 합니다.
밤새 뭉근하게 우러난 사골국물 좀 보세요~ 사골이 많이 들어가니까 국물이 엄청 진한 것 같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를 읽어보니 설렁탕은 천원 더 비싸지만 고기의 양이 더 푸짐하게 들어간다고 해요.
방문하실 분들은 청양고추도 잊지 마세요~ 국물이 개운해지고, 이연복 셰프님도 청양고추가 신의 한수라고 하셨어요 :D
해장하러 왔다가
해장술을 마시면
해장은 물 건너 간다
술을 부르는 해장국은
적군인가 아군인가
송림동 해장국집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해장국집
▶주소 : 인천 동구 동산로87번길 6 (송림동 59-25)
▶전화번호 : 032-766-0335
▶영업시간
-해장국 05:00~10:30
-설렁탕 11:00~15:00
▶가격, 메뉴
-설렁탕 9,000원
-해장국 8,000원
(이미지 출처 :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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