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용인 평양냉면 한우국밥 교동면옥 (with 김완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9회

방송일자 : 2020. 05. 01 (금)

유유자적 누리는 맛! 용인 밥상

이번에 허영만 선생님과 완선 언니가 찾은 곳은 아파트 단지 앞 상가에 숨은 맛집입니다.

용인의 아파트촌, 개업 2년 만에 동네에 제대로 입소문난 곳이라는데요, 바로 <교동면옥>입니다.

테이블은 단 4개,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아담한 밥집인데요, 알고 보니 사장님이 조리 경력 30년에 특급 호텔 셰프 출신이라고 하시네요~(^-^)乃

미식가로 유명한 한 기업 총수 일가의 크고 작은 행사까지 전담했었다고 하니.. 요리 실력은 이미 장담되었네요 :D

교동면옥 위치, 전화, 가격, 메뉴, 영업시간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135 (마북동 171-2)

전화 : 031-548-4633

시간 : am 11:00~pm 09:00 / 매주 토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pm 03:00~05:00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평양냉면과 한우국밥이라고 합니다.

면도 직접 뽑는다고 하시네요. 배합부터 직접 다 하신다고~~

힘을 실어 반죽하시는 모습에도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

육수 맑은 것 좀 보세요~~

평양냉면계의 정석 같은 비주얼이 돋보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평양냉면 치고 가격도 착한 편인 것 같아요.

허영만 선생님께서 냉면에 넣는 식초를 찾으시니까 사장님이 식초는 잘 안 드린다고 하시네요.

손님이 요청하면 그때 드리나 봐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평양냉면은 육수가 가장 중요한데 식초를 넣으면 육수 맛이 바뀌어버리기 때문이랍니다.

이 말씀 들으니 냉면 육수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더라고요~ 엄지 척!!

허영만 선생님도 식초 패스하고 그냥 드신다고 ㅋㅋㅋㅋ

허영만 선생님 말씀대로 국물 먼저 쭉~~~

냉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젓가락으로 받치고 먹으라는 허영만 선생님의 꿀팁^^

육수 기본 베이스는 사태 육수, 면은 메밀 함량이 75%라 살살 풀어줘야 해요~~ 

메밀면이라 오래 씹을수록 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와우~ 허영만 선생님 단골 냉면집 리스트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평양냉면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 평양냉면은 꼭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D

시원한 평양냉면을 먹었으니 이젠 따뜻한 한우국밥!!

조합 정말 좋은데요?^^

국밥 밑반찬이 완전 정갈해요~ 고급 한정식 같은 느낌이랄까요(≧ᴗ≦)

핫핑크색 명란젓에 연두 연두한 파가 올라가 한 송이 꽃 같은 느낌.

양배추절임.. 이건 정말 예술이네요!!

양배추 사이사이에 깻잎이 들어가 있는데 정갈하고, 예쁘고, 고급스러워요.

먹기가 아까울 정도인 걸요~~

두부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허영만 쌤이 어떻게 한 거냐고 물어봤어요.

저도 두부조림을 자주 해먹는지라 집중ㅋㅋㅋㅋ

들기름에 구운 거라고 하시는데요, 약한 불에 한 30분 정도!!

저도 두부 구울 때는 들기름에 구워 먹어서 이건 아~~ 했는데 30분??? 여기서 오잉?? 했네요.

두부에 서서히 스며드는 들기름이 풍미를 돋운다고 해요.

특급 셰프의 손길이 담기니 두부조림 하나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저도 따라 해봐야겠어요~ 이 맛이 나진 않겠지만 ^^;;;;;

제가 두부 너무 좋아해서 그냥 캡처해봤어요.

이거 보고 바로 두부 구워 먹은 거 있죠~ㅋㅋㅋㅋㅋ

두부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 마음 아실 거예요.

들기름에 두부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그냥 식용유랑은 맛이 틀립니당 :)

근데 뚝배기 받침대에 소금을 뿌리시네요?? 이건 왜죠?? 

한우국밥 뚝배기를 올리면 나무가 타는데요, 탄 냄새를 잡아줘야만 제대로 된 국밥 맛을 느낄 수 있다네요.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복장 때문인가?? 이력 때문인가?? 여기 셰프님 음식 맛에 믿음이 가는 건 왜죠? ㅋㅋㅋㅋㅋ

전 물에 빠지거나 삶은 고기는 먹지 않아서 국밥은 콩나물국밥 말고는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여기 한우국밥은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국밥은 다 하얀 줄 알았는데 이렇게 얼큰해 보이는 국밥이라면 고기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한우 사태에 살짝 말린 무청까지 넣고 끓였다는데 국물이 얼큰하니 속 좀 풀릴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사태살은 2시간을 삶아낸 다음 국밥으로 끓였는데도 쫀득하니 육즙이 살아있다고 합니다.

허영만 선생님 반응도 맛있어하시는 반응^^

완선 언니도 국밥에 있는 고기가 이렇게 맛있는 거 처음 먹어본다고~~

국에 타 먹는 건 없냐고 물어보니 사장님께서 청양고추를 가져다주셨어요.

앞 장면을 보신 분들은 왜 문제의 청양고추라는 자막이 떴는지 아시죠? ㅋㅋㅋㅋ

허영만 선생님 국밥에 청양고추를 넣어 드리는 완선 언니~~

먼저 포스팅에도 썼지만 지금까지는 게스트가 잘 못 먹겠다고 하면 허영만 선생님께서 먹어 보라고 하는 입장이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허영만 선생님 표정이~~ 청양고추 넣은 국밥 드시는 걸 두려워하시는 것 같은? ㅋㅋㅋㅋ

매운맛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는 완선 언니 ㅋㅋㅋㅋㅋ

완선 언니 말이 너무 재미있어서 엄청 웃었어요 ㅋㅋㅋㅋㅋ

남편이 옆에서 맛집 프로 보면서 뭘 그리 웃냐고 하더라고요.

백반기행 보면서 허영만 선생님 팬이 되었는데 예전부터 좋아하던 완선 언니까지 나와서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아~~ 정말 완선 언니.. 지금까지 백반기행 게스트 중에 최고예요(^-^)乃

완선 언니 꿀밤 드립에 또 재미나게 반응해 주시는 허영만 선생님 센스~~

이번 포스팅은 완전 팬심 가득한 포스팅이 돼버렸네요 ✦‿✦

이번 용인 밥상은 허영만 선생님과 완선 언니의 케미가 너무 좋네요(≧ᴗ≦)

아파트 촌에 작은 밥집

동네 아낙의 사랑

독차지하겠네

저쪽 구석에 앉은

영만이에게도

한 그릇 주소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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