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진도 보리 순 간재미 애국 <우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8회
방송일자 : 2020. 04. 24(금)
황금의 바다! 전남 진도 밥상
물차가 있다는 건 횟집??
가게 앞에서 만난 참숭어~~
엄청나게 크네요!!
힘도 엄청나게 센 숭어 ㅋㅋㅋㅋ
이건 농어인데 농어 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커다란 숭어도, 농어도 아닌 바로 간재미입니다.
홍어와 같은 가오릿과인데 시원하고 엄청 맛있다고 해요.
파닥파닥~~~ 날아갈 것 같아요 ㅋㅋㅋㅋ
이 식당은 특이하게도 횟집과 고깃집을 함께 운영한다고 합니다.
외관과 메뉴판은 고깃집이나 현직 어부를 겸업한다는 주인장이 해산물을 들여오는 날엔 당일 잡은 것으로 회나 찜, 탕을 내어준다고 해요.
이 식당의 이름은 <우림>입니다.
우림 위치, 전화, 영업시간
주소 : 전남 진도군 진도읍 동외1길 50 (동외리 1036-2)
전화 : 061-542-2270
시간 : 매일 11:00~21:00 / 매주 일요일 휴무
고둥 무침
진도에선 많이 사라졌다는 숭어 알젓.
이건 숭어 속젓인데요, 허영만 선생님은 이 젓갈이 제일 맛있다고 하셨어요.
참고로 생선 젓갈에 익숙지 않은 사람에겐 숭어 속젓이 강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주인장이 단골손님들에게만 내어준다는 숭어 어란포도 이 집의 숨은 별미랍니다.
어란은 80% 건조만 해서 쫀득한 맛이 좋다네요~~
간재미 암컷, 수컷 구별하기~~
수컷은 손님들한테 서비스 찜용으로 사용하고요, 암컷은 탕으로 사용한답니다.
이맘때면 ‘간자미(간재미)’가 주인공인데 봄철 보양식으로 이곳에선 ‘간자미 보리 애국’을 먹는다네요.
말려서 찜으로 즐기는 서해와 달리 진도에서는 생물로 씁니다.
허영만 선생님도 간재미를 국으로 끓인 건 처음 드셔 보셨나 봐요.
통영에 도다리쑥국이 있다면 진도에선 가재미 애국 :D
육수는 게를 넣어 제대로 우려내고 된장을 풀어내 구수하고 시원한 맛~~
그렇지만 조은숙 씨 반응을 보니 꽤 칼칼한 것 같아요.
요즘 보리 순 몸에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여기선 보리 순도 직접 기르고 간재미도 직접 잡아 손질하니 믿고 먹을 수 있겠어요~
진도에서는 전통이 깊은 음식이라 봄철에는 보리 순 간재미 애국을 꼭 찾아서 먹는다고 합니다.
간재미 애도 들었네요~~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진도 사람들은 간재미 애 때문에 간재미를 먹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해요.
간재미 지느러미~ 물렁뼈채 먹는 식감도 별미라죠?
끈기가 많아서 찰진 간재미
서비스로 참농어 회를 주셨어요~~ 와우!!
참농어 회는 흰 살 생선 농어와는 또 다르다네요.
이건 초된장인데요, 참농어와 초된장은 현직 선장인 주인장이 강력 추천하는 조합이래요.
이 조합은 배에서 즐기던 방법이랍니다.
진도 사람에게 봄은 기다린 보람이 있겠어요 :-D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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