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진도 뜸북국, 궁전 음식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8회
방송일자 : 2020. 04. 24(금)
황금의 바다! 전남 진도 밥상
이번 백반기행은 황금의 바다~ 전남 진도 밥상이 소개되었습니다.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면적이 큰 섬인지라 동네마다 이동시간이 꽤나 걸리는 곳인데요, 여러 동네 중에서도 진도읍에는 현지인 맛집이 많다고 합니다.
섬이었던 까닭에 개성 강한 지역색을 지켜올 수 있었던 진도의 참 맛.
이곳에선 어떤 밥상들을 마주하게 될까요~
허영만 선생님을 따라 진도 봄 바다의 밥상을 감상해보아욤 :-D
진도에서 첫 번째로 간 곳은 뜸북국을 판다는 식당이에요.
이 읍내에선 나름 20년의 세월을 버틴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뜸북?? 처음에 뜸북이라는 걸 들었을 땐 뜸북새가 생각나서 헐,,, 왠욜.. 이랬답니다 ㅎ_ㅎ;;;
다행히도?? 뜸북국은 뜸북새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더라고요 ㅋㅋㅋㅋ
이 식당의 이름은 <궁전 음식점>입니다.
궁전 음식점 위치, 전화, 가격, 메뉴
주소 : 전남 진도군 진도읍 옥주길 26 (쌍정리 15-4)
전화 : 061-544-1500
시간 : 매일 09:00~22:00
특소갈비뜸북국 15,000
소갈비뜸북국 13,000
장어탕 15,000
메뉴판을 보니 특소갈비뜸북국, 소갈비뜸북국이 있네요.
허영만 선생님도 뜸북새를 생각하셨나 봐요~
누구라도 뜸북국을 처음 듣는다면 뜸북새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ㅎ_ㅎㅋㅋㅋ
알고 보니 뜸부기란 진도에서 나는 해초랍니다.
청각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지요~
뚝배기에 듬뿍 담긴 이 해초가 바로 뜸부기!!
생긴 것은 톳 같이 생겼는데 우리나라에서 진도에만 나는 해초라고 해요.
청정 바다에서만 자라는 까다로운 녀석인데 일찍이 그 진가를 알아차린 진도 사람들의 지혜가 참 대단하지요~~
해초에서 나온 점액질 때문에 입이 쩍쩍~ 붙는다고 합니다.
이건 국 끓이기 전에 불려놓은 뜸부기.
뜸부기는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거라 쩍이 있는데요, 이런 것을 가위로 하나하나 다 잘라내야 한대요.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재료지요??
마른 뜸부기 맛을 보신 허영만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지푸라기 같다고~~
지푸라기 같다고 하셔서 맛 없는 건줄 알았는데 간식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계속 드시는 ㅋㅋㅋㅋ
뜸부기는 청정지역에서 사는 해조라 진도, 그중에서도 조도 주변에서만 구할 수 있는 귀한 재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1kg에 15만 원!! 엄청 비싸네요~~
뜸부기 가격을 들은 허영만 선생님께서 바로 깨갱 하시네요 ㅋㅋㅋㅋ
비싼 뜸부기다 보니 나름 동급으로 짝을 맞춰 소갈비를 우려낸 국물에 넣어 끓여줍니다.
이걸로 끓여야 뜸북국이 시원하고 담백하다고 해요.
뜸부기는 여러 가지 양념이 필요 없고, 간은 오로지 간장 하나로만 맞춘답니다.
"고기를 많이 넣지 않고 삶은 고깃국 맛이네"
"자꾸 먹다 보니까 이거 은근히 매력이 있어. 그런데 그 매력의 상당 부분이 소고기 때문에 나는 맛인 것 같아요"
뜸부기가 고기하고 같이 잘 어우러져야 맛있는 뜸북국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마무리는 뜸북국에 밥 말아 파김치 얹어서 냠냠 :-D
진도 토속음식의 맛이 궁금하다면 뜸북국을 맛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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