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진도 꽃게무침 갑오징어조림, 이화식당 (with 조은숙)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8회

방송일자 : 2020. 04. 24(금)

황금의 바다! 전남 진도 밥상

읍내에 해산물 요리로는 입소문 자자하다는 한 집을 찾았는데요, 이곳은 <이화식당>입니다.

이화식당 위치, 전화

주소 : 전남 진도군 진도읍 남동1길 55 (남동리 494-10)

전화 : 061-544-5688

*갑오징어 조림은 재료 수급에 따라 식사가 어려울 수 있으니 확인 후 방문 부탁드립니다.

남편이 직접 꽃게잡이를 하는 터라 같은 값으로 실한 꽃게를 맛보기에 괜찮은 집이라고 합니다.

이 집의 진짜배기는 메뉴판에 없는 제철 요리라고 하는데요, 방문하기 전 제철 요리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허영만 선생님과 조은숙 씨가 방문한 날에는 갑오징어가 나오기 시작했던 터라 진도 스타일의 갑오징어조림과 꽃게무침을 맛볼 수 있었어요.

진도 스타일의 푸짐한 밑반찬.

꼬시래기 무침.

백반기행 보면서 꼬시래기라는 걸 배웠어요^^

이건 풀치.

풀치도 백반기행 보면서 알게 되었지요.

남편이 풀치가 뭐냐고 묻길래 백반기행 보면서 배웠다고 알려줬어요 ㅋㅋㅋㅋ

주방에서 사장님이 꽃게를 다듬고 있었는데요~

앞에 가서 보니 세상에~~ 알이 꽉 찬 암꽃게인 거 있죠.

이런 제철 꽃게를 먹으면 영양 보충이 엄청나게 되겠는걸요 :D

감탄하는 조은숙 씨~~ 허영만 선생님은 바로 카메라를^^

동영상 찍고 계신 걸까요??

저 같아도 바로 동영상 찍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이렇게 알이 꽉 찬 암꽃게를 손질해서 바로 무쳐준다니 그 맛이 예사롭지 않을 것 같지요??

조은숙 씨가 양념 비법을 여쭤보니 마늘, 고추에 소주를 넣고 걸쭉하게 간다고 해요.

좋은 꽃게 맛을 살리기 위해 고추를 갈아 물고추 양념장을 만드는데요, 그래야 매운맛이 깔끔하면서도 꽃게의 단 맛이 지켜진다고 합니다.

꽃게 무침 등장~~~

전남에서는 양념게장보단 신선한 꽃게를 바로 무쳐내는 ‘꽃게 무침’을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확실히 양념게장과는 달라 보이네요.

허영만 선생님은 이렇게 고추장 넣지 않은 양념이 훨씬 낫다고 하시네요.

맵거나 달지 않은 양념장의 맛이 좋아 꽃게의 알과 내장 맛을 느끼기에 좋다나요~~

사장님은 양념에 매실청도 넣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꽃게 자체의 단 맛을 살리기 위해서인가 봅니다.

잘 먹는 조은숙 씨 넘 예뻐욤(๑>ᴗ<๑)

꽃게무침에 홀릭하고 있을 때 갑오징어조림이 등장했습니다.

오징어는 빨간 볶음?? 만 먹어봤는데요, 이건 간 배와 사과로 깔끔하게 단 맛을 더하고 간장으로 양념을 한 다음 부드럽게 조려낸다고 합니다.

반건조 오징어 같다니 어떤 느낌인지 상상이 될 것 같아요.

쫀쫀하니 맛있을 것 같습니다^^

갑오징어 다듬고 계신 사장님~~

갑오징어 뼈를 옛날에는 약으로 썼다네요~~신기방기

진도 스타일의 ‘갑오징어조림’은 간이 적당해서 좋다고 합니다.

꽃게무침과 갑오징어조림이 허영만 선생님과 조은숙 씨 입맛에 아주 딱이었나 봐요 :-D

내 마음을 소쩍새야

네가 알겠냐마는

정이 많은 마음도 병인 모양인지

잠들 수가 없구나

봄밤에 잠 못 이루는 이유가

꽃게무침 때문이로다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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