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진도 서망항 어시장 꽃게찜 전복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8회

방송일자 : 2020. 04. 24(금)

황금의 바다! 전남 진도 밥상

허영만 선생님께서 가신 곳은 진도 서망항입니다.

서망항 위치 :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길

진도의 서망항엔 봄을 알리는 알이 꽉 찬 꽃게들이 뭍으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지금 한창 암꽃게가 나올 시기라고 해요.

진도 사람들한테 봄의 전령사는 꽃보다 꽃게 :-D

갑오징어에서 희한한 소리가 나더라고요~~

갑오징어에는 이렇게나 큰 뼈가 있네요.

이 뼈를 오적골이라고 하는데요, 그것이 갑옷처럼 생겼다 그래서 갑오징어라고 한답니다.

서망항에 경매가 한창인 위판장 뒤로 작은 수산시장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오늘의 친구 조은숙 씨와 만났어요.

서망항 주변 지도를 보니까 어판장, 어시장 이라는 곳은 따로 표기된 곳이 없고요~ '진도군수협 서망위판장'이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주소 :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길 127 (남동리 635-21)

해산물이 너무 좋아서 집으로 보내려고 흥정 중이었다는 조은숙 씨.

오랜만에 보니까 넘 반가워요~~~ ^^

허영만 선생님 말씀이 정답~~

저도 가끔 어시장 가면 싱싱한 해산물에 넋이 나가더라고요.

그치만 저는,,, 해산물 손질을 전혀 할 줄 모르는지라.. 지갑을 지킬 수 있답니다 ㅎ_ㅎ!!

같이 간 친구들 중에 요리 잘하는 애들은 지갑이 털리더라고요~~

조은숙 씨가 꽃게가 엄청 크다고~ 얼굴만 하다고 하니 얼굴에 짠~ 대보시는 허영만 쌤(≧ᴗ≦)

근데 꽃게가 정말 실하네요~~!!!

서망항 어시장 상인분이 마침 꽃게찜을 하고 있다며 맛보시라고 하네요.

우왕~~ 대박!! 

꽃게살의 단 맛을 가장 확실하게 누리는 방법이 단순하지만 바로 찜이라고 해요.

이렇게 싱싱한 해산물을 자주 드실 수 있다니 절로 영양 보충이 될 것 같습니다.

가족들끼리 먹으려고 삶는 중이었다는데 허영만 선생님과 조은숙 씨 입이 호강하는 날~~

평소에 게를 쪄서 판매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시장 돌아다니다 보면 해산물을 구매하고 나서 조리해 달라고 하면 추가금 받고 조리해 주는 곳이 있잖아요~~ 여기도 그런 곳일까요??

와... 정말 대박!!! 

맛있게 드시는 허영만 쌤 :-)

조은숙 씨도 너무 좋아하네요~~^^

아무래도.. 평소 서울에서 먹는 꽃게랑은 차원이 다를 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옆에서 알차게 먹는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꽃게찜만으로도 입이 호강인데 세상에~~ 전복찜까지!!

오홋~~ 숟가락을 뒤집어서 저렇게 하면 쉽게 분리되네요.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한 전복 맛이 일품이겠다는요~~

전복 비싸서 아주 쪼그만 거 가끔 사서 먹는데.....

이 전복은 아주 큼직큼직합니다.. 먹고싶어요 ㅠ^ㅠ

내년 봄에는 꼭 진도 여행을 가야겠습니다. 

서망항 어판장 무조건 가는 걸로~~ :-D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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