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부안 서대탕 변산횟집, 서대 고사리 매운탕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7회
방송일자 : 2020년 4월 17일
서해 봄 바다의 맛! 전북 부안 변산반도 밥상
채석강이 보이는 바닷가에서 부안 변산반도 밥상을 함께 할 손님을 기다리고 계신 허영만 선생님 :D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
이날 함께할 밥상 친구는 재희 씨입니다.
전 지금까지 나왔던 초대손님 중에 재희 씨 편이 제일 재미있었네요.
왜냐면~~ 재희 씨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백반기행 애청자인 제가 생각했던 거랑 비슷한 말을 많이 해서 공감이 많이 됐거든요・ᴗ・
백반기행 열심히 봤다는 게 확~ 느껴졌어요.
저도 허영만 선생님이랑 밥 친구 하라고 하면 쫄래쫄래 잘 따라다닐 수 있는데 말이죠✦‿✦
못 먹는 음식이 많아서 문제긴 하겠지만 ㅋㅋㅋㅋ
시장 구경을 하면서 두 번째 식당을 찾아가고 있는 허영만 선생님과 재희 씨.
식당에 도착했는데요, 이곳은 <변산횟집>입니다.
변산횟집 위치, 전화, 가격, 메뉴
주소 : 전북 부안군 부안읍 시장1길 6-9 (서외리 14-9)
전화 : 063-584-2984
방송에서 메뉴판을 보니 갸격 대부분이 싯가ㅎ_ㅎ!!
백반기행 전북 부안 변산반도 서대탕
사장님이 서대탕, 갈치를 추천해 주셨네요.
제철 따라 메뉴가 바뀐다는데 요즘은 ‘서대’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저도 서대가 뭔지 궁금했는데 마침 재희 씨가 질문해 주네요~
그림으로 설명해 주시는 거 너무 멋지지 않나요? ^^
쓱쓱~~ 표현하고 싶은 것을 그림으로 그려낼 수 있는 능력자분들 정말 부럽습니다(^-^)乃
대화를 듣던 사장님이 서대 실물을 보여주셨는데요, 엄청 크죠??
허영만 선생님 말씀처럼 납작하고 약간 붉은빛이 도네요.
박대랑 서대랑 같은 거냐는 질문에 사장님이 아니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백반기행을 보면서 요런 정보 하나씩 알아가는 게 참 재미나요.
블로그에 기록해 뒀다가 언젠가 이 지역에 가게 된다면 다시 한번 훑어보고 가려고요~~
그 지역이랑 음식에 대해 잘 알면 여행이 더 재미있을 거예욤 :D
밑반찬으로 꼴두기젓이 나왔는데요, 전 이거 보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게 꼴뚜기 눈 ^^;; ㅋㅋㅋㅋㅋ
머.. 먹기 쪼끔 무서울 것 같았는데 나중에 재희 씨도 꼴뚜기 눈 얘기를 해서 빵 터졌어요~~
이름이 여러 가지인가 봐요.
'호래기'라는 이름도 있고, '고록'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여기서는 '호록'이랍니다.
허영만 쌤한테 이런저런 설명 들으면서 같이 식사하면 훨씬 재미있고 맛있는 식사가 될 것 같아욤'◡'
부안 서대탕 등장.
서대를 투박하고 큼직하게 잘라 탕거리로 써서 매운탕을 끓여내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답니다.
부안 서대가 워낙 커서 그런지 서대탕 냄비도 스케일이 남다르네요.
우왕~~ 두툼한 살 좀 보세요. 담백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국물에 기름기가 없이 맑아 보이죠?
생선 자체의 맛과, 고춧가루, 소금, 여기에 마늘과 파로만 간을 한다고 해요.
재희 씨 말로는 살이 엄청 폭신폭신하고 부드럽다네욤 :-)
재희 씨를 보던 허영만 선생님께서 잠깐!! 을 외치셨어요.
왜 껍질은 안 먹냐고 하니 재희 씨는 살을 좋아한다고....
저도 생선 껍질은 다 골라내고 안 먹는지라 웃음이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손주랑 동급이라고 하시는 허영만 쌤~
저도 결혼하기 전에 엄마한테 잔소리 좀 들었는데 말이죠,,,,,,
생선 껍질 다 골라내고 먹는다고 ㅋㅋㅋㅋㅋ
재희 씨가 하는 말 듣고 더 빵 터졌어요.
저도 엄마가 머라 하시면 살이 이렇게 많은데 왜 껍질을 먹냐고 했거든요 ㅋㅋㅋㅋ
허영만 선생님이 껍질이 더 맛있다고 하시니까 껍질도 같이 먹는 재희 씨.
흐뭇해 하시는 허영만 선생님 :-D
이 장면 보면서 남편한테 내가 허영만 쌤이랑 같이 밥 먹으면 잔소리 많이 들을 것 같지 않냐는 말 하면서 많이 웃었네요~~~
어른들의 이런 잔소리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주 어릴 때는 잔소리가 마냥 싫기만 했는데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니 엄마가 잔소리하시면 그저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ꈍᴗꈍ
생선 껍질 덕분에 삼천포로 빠졌네요 ㅎᴗㅎ
부안 서대탕의 히든카드, 국물 머금은 폭신한 고사리 등장!!
그래서 서대 고사리 매운탕이라고 합니다.
햇고사리가 푹 익어서, 칼칼한 국물을 잔뜩 머금었으니 그 맛이야 뭐 짐작이 되죠~
제가 고사리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생선도 맛있어 보이지만 고사리 보고 더 침을 꼴깍했답니다.
고사리에서 나오는 단맛이 참 좋지요~
맛있어~~를 외치시는 허영만 선생님 :-)
역시 역시~~ 고사리의 단맛이 서대탕을 훨씬 더 맛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사실 이집 단골들은 고사리 때문에 이곳을 찾는다고 해요.
산과 바다의 제철 짝꿍이 만났으니, 만남을 주선한 주인장에게 ‘엄지 척~’ 하고 싶은 맛이랄까요?'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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