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부안 변산반도 백합찜, 백합죽 <모항 전망좋은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7회

방송일자 : 2020년 4월 17일

서해 봄 바다의 맛! 전북 부안 변산반도 밥상

변산반도의 시원한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안 도로.

도로 옆에 있어서 눈에 띄지 않을 것 같은 식당인데 이곳을 찾아오는 차들이 꽤 많습니다.

이 식당의 이름은 <모항 전망좋은집>

모항 전망좋은집 주소, 전화, 가격, 메뉴

주소 : 전북 부안군 진서면 변산로 3830 (운호리 산112-32)

전화 : 063-581-5290

매일 08:00~22:00

--------------------------------

바지락칼국수 : 7,000

바지락죽 : 10,000

백합죽 : 10,000

백합탕 : 30,000~40,000

해물탕 : 50,000~60,000

꽃게탕 : 40,000~50,000

모듬조개구이 : 50,000~60,000

키조개 : 20,000

쭈꾸미볶음 : 50,000

낙지볶음 : 50,000 

산낙지 : 20,000

--------------------------------

※5-6월에 폐점 예정이오니, 확인 후 방문 부탁드립니다.

(내용 출처 : 백반기행 홈페이지)

백반기행 전북 부안 변산반도 백합찜, 백합죽

대표 메뉴는 백합, 백합죽, 바지락칼국수.

허영만 선생님과 재희 씨는 백합찜과 백합죽을 주문했어요.

먼저 등장하는 5종 김치. 전라도의 클래스인가요✦‿✦

양파김치부터 갓김치 파김치 배추김치 무김치까지.. 김치만 봐도 인심이 후합니다.

양파김치는 처음 봤는데 어떤 맛일까 궁금해요.

백합찜 할 때 백합의 맛있는 국물이 새나가지 않도록 사방으로 꽁꽁 싸서 끓여내더라고요~

이 방법도 조개 음식 할 때 꿀팁으로 저장^^

백합찜은 삼면이 바다에 접해있는 변산반도에서 가장 알아주는 음식이기도 하답니다.

지금이 딱 제철이라 맛이 들었을 백합~~진한 조개 육수가 가득하죠?

껍질 속 알맹이가 뽀~~얀 게 진주 같아욤^^

국물 버리면 안 된다고 허영만 쌤이 알려주시네요.

국물부터 호로록~~

전 이걸 몰라서 예전에 조개찜 먹을 때 백합 알맹이만 쏙 빼서 먹었지 뭐예요 ㅎ_ㅎ ㅋㅋㅋ

백합을 처음 먹어봤다는 재희 씨의 반응~~ 너무 맛있다!!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지요.

허영만 선생님도 호로록~~ 드시고 이 맛이야!!

이 집도 허영만 선생님 입맛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봄 조개의 여왕인 백합은 조개 자체의 감칠맛과 씹는 맛이 일품이고요~

비린맛 하나 없이 깔끔하답니다.

탱글한 쫄깃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재희 씨 말에 공감입니다.

저도 조개 먹을 때 해감이 덜 돼서 모래 씹히면 맛있게 먹다가도 입맛이 뚝.. ㅠ^ㅠ

백합은 모래가 하나도 안 씹힌다며~~ 백합은 이름도 예쁜데 맛도 최고인듯요 (^-^)乃

백합죽은 주문 즉시 불린 생쌀을 넣어 만드는데요, 20여 분 동안 쌀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면서 정성껏 끓인다고 합니다. 

백합에 녹두와 당근, 검은깨만 넣어 끓여냈는데 밥알이 뭉그러지지 않고 살아있어 사장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조개를 넣어서 식감도 좋겠네요 :D

갓김치 얹어서 한 입~~ 5종 김치를 차례로 얹어서 먹다 보면 금세 한 그릇 뚝딱이겠어요.

백합죽에 김치 올려진 장면 보니까 저도 모르게 침이 꼴깍 ㅋㅋㅋㅋ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이 맛을 알잖아요(ﾉ≧ڡ≦)

허영만 선생님은 깨를 많이 뿌리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드신대요.

깨를 너무 많이 뿌리면 밑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으시다고~~~

재희 씨도 깨를 너무 많이 뿌리면 깨 볶음 같다고 맞장구~~

이거 보면서 앞으로 음식 할 때 깨 많이 뿌리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제가 깨소금을 좋아하다 보니.. 너무 많이 뿌리거든요 ㅋㅋㅋㅋ;;;;;

단골손님이 백합죽 어떻게 끓이면 이렇게 맛있냐고 비법을 물어봤어요.

집에서 끓이면 이 맛이 안 난다나요??~~~

사장님께서 불이 안 세면 맛이 나지 않는다고 알려주시네요.

참기름을 처음에 넣고 나중에 다시 참기름을 넣으라는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죽이 막 끓어오를 때 참기름을 조금 넣으라고~~~

백합 자체의 감칠맛에 참기름까지 살짝 넣어서 정성껏 끓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맛있다고 말씀하시는 허영만 선생님 표정을 보던 재희 씨가 저 표정은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이 장면은 백반기행 애청자로서 재희 씨가 말하는 거에 너무 공감 돼서 올려보는 거예요.

재희 씨의 말에 완전 공감!!

허영만 선생님 표정 보면 대충~ 정말 맛있으시구나 라는게 느껴져요.

호들갑스러운 리액션은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용 ㅋㅋㅋㅋ

중간중간 허영만 선생님의 설명이나 맛에 대한 표현이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거 있죠.

백반기행 팬이 된 게 허영만 쌤이 음식을 대하시는 모습이 참 진지하시고, 음식에 대한 평을 하실 때도 진심이 느껴지더라고요~

진짜 이 부분에서 완전 빵 터졌어요!!

허영만 쌤이 아주 맛없는 것도 별로 표가 안 난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바로 '선생님, 아닌데요~' 이랬거든요,,, 마치 허영만 쌤이랑 얘기하는 것처럼 ㅋㅋㅋㅋ

근데 재희 씨도 '선생님 지금 저거 맛없다.. ' 이게 느껴진다고 하는 거예요.

너무 공감 되는지라,,, 맞아 맞아~ 이러면서 계속 깔깔대니까 남편이 저더러 백반기행에 푹 빠져 있다고 ㅋㅋㅋㅋ

백반기행 애청자분들은 아마 다 공감하실 거예요(๑>ᴗ<๑)

수다 끝~~ 백합찜, 백합죽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변산반도 높은 길옆

40년 업장이 2개월 후면

사라진다

아아 진즉 이곳을

알았드라면...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백반기행 다른 글▼

백반기행 부안 서대탕 변산횟집, 서대 고사리 매운탕

허영만의 백반기행 부안 민물 참게장정식 땅제가든

허영만의 백반기행 양평 노가리찜 가맥집 표미숙국수

백반기행 양평 숯불구이 삼겹살 쌈지골 예약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