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양평 숯불구이 삼겹살 쌈지골 예약방법

식객 허영만의 백반일기 46회

방송일자 : 2020년 4월 10일 (금)

강바람에 실려 온 맛! 양평 밥상

이번 숯불구이 삼겹살집은 보면서 내내 여긴 꼭 가야 해! 를 외쳤던 곳이에요.

전 양평에 용문산만 알았는데 중미산이라는 곳도 있었네요.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곳이라 홈페이지에 가보니 이곳은 정보가 없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양평에 친한 언니한테 혹시 여기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글쎄 언니가 여기 너무 맛있어서 몇 번 가본 곳이라는 거예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언니한테 정보를 얻었답니다.

중미산에 있는 숯불구이 삼겹살집은 양평 '쌈지골'이라는 곳인데요, 예약 방법 알려드릴게요.

꺄~~~ 이런 사랑스러운 댕댕이들(๑>ᴗ<๑)

너무 귀여워서 움짤 올려봤어요 ㅋㅋㅋㅋㅋ

야외에서 사장님이 고기를 굽고 계신데요, 캠핑 온 것 같은 느낌이네요.

쌈지골 위치, 가격, 메뉴

주소 : 경기 양평군 옥천면 마유산로 855-6 (신복리 192-1)

전화 : 010-4715-9478

쌈지골 예약방법 (예약필수)

예약번호 : 010-4715-9478

예약 시 메뉴 미리 주문해야 합니다.

3인분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출처 : 양평 주민 찬스 ･ᴗ･)

으앙~~ 삼겹살 때깔 좀 보소!!

예약을 하면 사장님이 예약 시간에 맞춰서 삼겹살을 굽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여기 가봤던 언니가 그러는데 30분 걸려서 오래 구워주시는데 제대로 쫀득한 삼겹살을 맛볼 수 있대용!!

여기는 삼겹살만 맛있는 게 아니랍니다. 나물이 엄청나대요~~~

커다란 접시마다 수북한 나물~~ 바로 이것이야말로 양평 숯불구이 삼겹살집의 히든카드 아닐까요.

나물 포함 반찬까지 25가지에서 28가지 정도 나오는데 그날그날 가짓수가 달라질 수 있어도 나물과 고기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나물 종류는 다 다른 거래요.

하나씩~ 하나씩 먹을 때마다 각각 다른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입안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

방송 보면서 나온 나물 종류 적어볼게요~~ 처음 들어보는 게 대부분이더라고요.

잔대순 무침

비름나물

부지깽이나물

참 취나물, 미나리무침

망초대 무침

영아자 무침

허영만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거 정말 좋으네욤^^

전날 미리 다듬고 데쳐놓은 나물은 손님이 오기 직전 인원수대로 나눈 다음에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무쳐 낸다고 합니다.

나물은 각각 맛이 다른데 비슷한 나물류끼리 묶어서 양념을 다르게 한다고 해요.

취나물이나 미나리 등 파란 나물은 멸치 액젓과 들기름을 사용해 맛을 살리고~

고사리, 시래기, 다래순 등 묵나물은 간장과 멸치 액젓.

방풍나물, 돗나물, 깻잎 같은 나물에는 직접 담근 효소를 사용해 무쳤다고 하니 주인장이 얼마나 연구를 많이 했을지 느껴집니다.

밥상이 아주 푸릇푸릇합니다~ 제철 봄나물이 총출동(≧ᴗ≦)

여기 가면 나물들 집에 싸가고 싶을 것 같아욤~~

워낙 잘 구워져서 훈제 삼겹살로 착각하는 손님까지 있을 정도라네요~~

으흣...너무 맛있어 보여요. 다음 주에라도 당장 예약하고 달려가고 싶습니다.

겉은 과자처럼 바삭바삭하고 속은 물기가 촉촉~~

굽는 노하우가 굉장한 곳인 것 같죠??

장현성 씨는 양파 깻잎에 삼겹살을 싸 먹고요~

허영만 선생님은 데친 쇠미역에 쌈을 싸 드시네요.

장현성 씨는 돌나물 무침과 숯불구이 삼겹살의 조합이 가장 맛있대요.

곁들여 싸먹을 게 많으니 입맛 따라 요리조리 조합해 먹는 재미도 쏠쏠하겠어요~

이곳에 오면 마무리는 무조건 나물 비빔밥으로 해야 한대용~~

허영만 선생님은 간장을 한 숟갈 달라고 하셔서 간장 비빔밥으로 드셨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시댁에서 간장 비빔밥을 처음 먹어봤는데요, 완전 취향저격이었어요.

고추장 넣은 비빔밥은 고추장 맛이 제일 강하게 나는데 간장 쪼끔 넣고 비벼 먹으니 나물의 맛이 그대로 다 느껴져서 훨씬 맛있더라고요.

허영만 선생님의 심정에 마구마구 공감이 갑니다 :-D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봄나물은

봄이 끝나기 전에 다시 오겠노라고

스케쥴 노트도 보지 않고

약속하고 말았네"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 선생님~~ 저도 봄이 가버리기 전에 여기 가보고 싶어욤(๑>ᴗ<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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