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포항 돼지주물럭 소석쇠구이 오징어불고기 고바우식당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84회에서 찾은 곳은 해돋이 하면 생각나는 도시, 바로 ‘경북 포항’입니다.

든든한 위로가 되어주는 경북 포항의 밥상을 함께 할 식객은 이동국 씨.

새해에도 든든하고 맛있소!! 포항 밥상.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같이 보실까요 :D

백반기행 포항 돼지주물럭&석쇠구이&오징어불고기

이번에 찾은 곳은 포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30년 전통의 유명 실내포장마차입니다.

포항 스틸러스 소속 선수들의 오랜 단골 맛집이기도 하다는 이곳은 '고바우식당'이에요.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이 집에서 인기 메뉴라는 주물럭과 석쇠구이로 주문.

기본 찬은 시원한 콩나물국과 오이미역무침 등으로 단출합니다.

30년 넘는 긴 세월 포항의 술꾼들을 불러 모은 주물럭입니다.

이동국 씨는 왜 이 집을 이제야 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입맛에 딱이라더군요.

이동국 씨가 주물럭, 제육볶음, 두루치기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니 허영만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셨어요.

주물럭은 바가지에 고기를 넣고 조물조물해서 굽는 것.

제육볶음은 채소와 고기를 함께 넣고 볶는 것.

두루치기는 채소와 고기를 함께 넣고 끓이는 것.

최고 좋은 고기를 사용하고요~ 

양념은 고추장, 마늘 고춧가루 단 세 가지뿐이라는데요, 다른 간이 들어가면 짜대요.

돌판에서 천천히 굽는 삼겹살 주물럭.

돼지 주물럭 뒤를 이어 나온 소 석쇠구이.

허영만 선생님께서 가장 반가워하신 오징어 석쇠구이.

저도 오징어 석쇠구이가 제일 맛있어 보이네요^^

이 집에서 제일 잘나가는 세 가지 메뉴랍니다.

제대로 된 석쇠구이가 귀한 요즘 이 집의 오징어 석쇠구이는 맛을 제대로 냈다고 합니다.

꾸덕꾸덕하게 반건조 오징어 식감과 비슷한 것도 같대요~~

소 치마살을 석쇠에 구운 소고기 석쇠 구이도 단골들에게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간장 베이스인데 약간 단맛이 나려고 하다가 적당한 선에서 스톱을 했다네요.

단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네요.

보통 소고기 석쇠에 구우면 기름기가 빠져서 퍽퍽한데 여기는 기름이 빠지기 전에 불에서 꺼내서 기름기와 물기를 그대로 머금고 있대요~

마지막엔 손님이 직접 볶아먹는 셀프 볶음밥.

주물럭의 마무리는 볶음밥이죠!!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마지막에 먹는 볶음밥이 하이라이트 같아요~

이 볶음밥을 먹기 위해 앞에 음식을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요?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포항에서

남녀노소

아우성입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포항 고바우식당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고바우식당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5길 15 (신흥동 827-9)

▶전화번호 : 054-247-7306

▶영업시간 : 월~토 16:30~01:00 / 일 17:00~24:00

▶가격, 메뉴

* 영업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이며 일요일은 오후 5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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