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포항 구룡포 모리국수 맛집 까꾸네 위치 가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84회에서 찾은 곳은 해돋이 하면 생각나는 도시, 바로 ‘경북 포항’입니다.
든든한 위로가 되어주는 경북 포항의 밥상을 함께 할 식객은 이동국 씨.
새해에도 든든하고 맛있소!! 포항 밥상.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같이 보실까요 :D 

 

백반기행 포항 모리국수

 

 

 

 

포항 하면 유명한 게 대게, 과메기죠.

그 외에 또 하나 포항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모리국수'랍니다.

모두 다 넣어, 혹은 일본어 모리 등의  다양한 어원을 추측하게 하는 모리국수는 포항 구룡포 어민들이 사랑하던 토속음식이라네요.

 

 

별로 음식점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좁은 골목 사이로 들어가니 국숫집들이 모여있고요, 그중에서 허영만 선생님이 찾은 곳은 '까꾸네 모리국수'입니다.

이곳은 모리국수 집 중에서도 구룡포 맛집으로 너무 유명한지라 톱 3중의 하나로 다른 방송에서도 꽤 많이 나온 집이더라고요.

 

 

가게 앞에 의자가 많은데요, 사장님께 들어보니 대기하는 곳이라네요.

 

 

메뉴는 모리국수 한 개입니다.

 

 

아귀 내장으로 육수를 내고, 아귀 살을 듬뿍 넣어 끓여내는데요, 여기에 90년 전통의 간간한 면을 넣어 끓입니다.

모리국수는 일본어 모리(그릇에 담은 정도)에서 시작됐단 설과 '모다(전부)'집어넣어 '모리국수'라는 설이 있다고 해요.

 

 

구룡포의 대표 향토음식 모리국수.

고춧가루가 엄청 많이 들어간 듯한데요, 생선을 넣었기 때문에 고춧가루를 많이 넣는다고 하시네요.

 

 

홍합도 있고요~

 

 

아귀 간도 있고요~

 

 

아귀 살도 듬뿍 들어있어요.

처음 보는 국수 비주얼인데 시각적으로는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면은 87년 된 이 납작한 면만 고집한다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국수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게 이 면이라고 합니다.

 

 

면은 불면 좀 먹기가 고약스러운데 이 국수는 쫀득하고 너무 맛있다고 하시네요.

 

 

국수 자체가 염분이 있으니까 소금은 따로 넣지 않고, 면의 간만으로 ‘간’을 한다더군요.
그 맛은 얼큰하면서도 면의 간기가 느껴지는 맛이라고 해요.

 

 

아낌없이 들어간 아귀 살!!

 

 

사장님께서 해주신 모리국수 얘기~

옛날 구룡포에 생선이 굉장히 많이 났었기 때문에 동해안에서 최대 생선 전진기지였대요.

어판장이 바로 길 건너편에 있었고, 그 맞은편에서 장사하는 구룡포 어민들이 생선 같은 걸 가져와서 끓여서 해장국으로도 먹고, 술안주로도 먹고 그랬다네요.

 

 

국물이 빨간데 텁텁하지가 않고, 고춧가루랑 마늘 맛이 그대로 난다고 하셨어요.

문득 생각날 음식이라고 말씀하신 거 보니 허영만 선생님은 꽤 맛있게 드셨나 봅니다^^

 

 

 

 

반세기를 넘게 지켜온 포항 구룡포의 소울푸드, 모리국수 였습니다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연인들아
모리국수가 나오면
연담 나누지 말고
빨리 드시라
불은면 먹고 나서 
사랑에 금갈라"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포항 까꾸네 모리국수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까꾸네 모리국수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39-13 (구룡포리 957-3)
▶전화번호 : 054-276-2298
▶영업시간 : 매일 10:30~15:00 / 연중무휴
▶가격, 메뉴

*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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