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통영 다찌 물레야소주방

다양한 정보/방송정보|2020. 3.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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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통영 밥상에서 다음으로 간 곳은 다찌 집 <물레야소주방>입니다.



통영에 사는 후배가 괜찮은 집이라며 데리고 갔던 곳이라는데요, 이름도 촌스럽고 가게도 촌스럽지만 저렴한 가격에 먹을 만한 것들을 내어주는 집이라고 합니다.



다찌집이라고 하는 집들은 자기들이 준비해놓은 밥상이 나오고, 또 나오고, 중간중간에 또 먹을만한 거 몇 번 나오고, 전부 먹을만하다고 해요.

엑스트라 없이 다 주연인 통영 바다의 맛~!!


물레야소주방 위치, 전화

주소 : 경남 통영시 동충3길 41-3 (경남 통영시 항남동 150-30)

전화 : 055-649-0079






주문도 필요 없지요. 손님이 오면 자동 세팅~

해산물이 기본이랍니다.


주치회, 병어회







낙지 탕탕이



멍게



미역 초무침



모자반 무침



해삼내장



몇 개나 나오는지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그날 준비한 만큼 나온다네요 ㅋㅋㅋㅋ



한 입 거리 같지만 통영 바다의 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게 준비했다는데요 :-)

이것만으로도 푸짐한 한상~ 

이 집 주인장은 매일 시장에 가서 제일 좋은 생물들을 가지고 온다는데 그래선지 신선할 때 먹어야 제일 맛있다는 ‘해삼내장’부터 이제 막 건져올린 ‘멍게’, ‘세 발 낙지’ 등 신선한 해산물들을 내어준답니다.



해삼내장은 고급 진 별미로 통한다는데요, 허영만 선생님께서 해삼 내장을 엄청 좋아하시네요^^

젓가락으로 집으니까 쭉~ 늘어나는 게 신기했어요 ㅋㅋㅋㅋ



해삼내장을 맛있게 드시는 허영만 쌤  :-D







산에 사는 사람들이 앞에 밭에서 풀 뜯어다가 식탁에 바로 올리듯이 모자반도 바다에서 뜯어다가 바로~



봄 바다의 꽃으로 통하는 멍게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지요.



통영 앞바다의 병어는 봄이면 살이 달큼해진다고 하니 얼마나 맛있을까요~



병어를 맛본 이무송 씨~ 이번에도 역시 으음~♬



낙지가 정말 싱싱해 보입니다.



낙지 한입 드신 허영만 선생님 반응!!

으흠~~♬

이무송 씨는 맛있는 걸 먹으면 으음~ 이러던데 이 반응이 재미있으셨나 봐요^^



맛있는 걸 먹으면서 와이프 노사연 씨를 떠올리는 ^^

우리 남편도 맛있는 거 먹으면 나를 떠올릴까요? ㅋㅋㅋㅋ



기본 찬을 하나하나 정복해 가는 사이 가격 부담을 낮춘 일명 반다찌에서 통영 사람들이 최고로 친다는 생선이 나왔는데요, 바로 볼락구이!!







통영에서 제일 알아주는 고기가 뽈락인데요, 뽈락은 사시사철 다 맛있다고 합니다.

뽈락은 통영 사람들의 자부심이기도 하지요~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이 뽈락이는 옆에 지느러미가 이렇게 서 있으면 신선하고 맛이 있는 거라고 알려주었어요.

신선함의 증표(?)라는 지느러미 선 뽈락구이!!



그런데 아쉽게도.. 너무 바짝 구워져서 그런지 촉촉한 맛이 없다고 하셨어요.



뽈락 구이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시면서 테이블을 둘러보시는 허영만 선생님 ^^



다찌에는 양념장만 5가지~ 이 중에 뽈락구이랑 잘 맞는 양념장이 있을까요?



소스 5개 중,, 다 눈에 익은 것들인데 딱 하나 생소한 게 있었어요.

젓갈 맛이 나는 양념장이었는데요,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생선 찍어 먹는 간장이라고 합니다.

바로 '멸 간장'

김장하고 남은 멸치젓의 멸치만 건져 한소끔 끓여 간장을 낸 거랍니다.



'

바짝 구운 볼락구이에 세트라는 멸 간장.

멸 간장에 볼락을 찍어 먹으니 이 간장 하나로 생선구이 맛이 확~ 산다고 합니다.

볼락구이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 같달까요~

감칠맛이 기가 막히다고 해요.



허영만 선생님은 멸 간장 맛이 달콤한데 싫지 않은 단맛이라고 하셨어요.

단맛 싫어하시는데~~ 멸 간장은 약간 젓갈 맛도 나면서 단맛이라 입에 잘 맞으시나 봅니다^^



이무송 씨는 뽈락구이가 프렌치프라이 맛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이 얘기를 들으니 뽈락구이 맛이 대충 어떨지 예상이 가더라고요~







이어서 통영식 먹장어 수육이 나왔는데요 이건... 비주얼이 좀..^^;;;;



"초간장에 꼼장어를 찍어 먹으니 못생긴 모양새는 희미해지고 통영 술꾼들이 최고의 안주로 꼽는다는 그 맛만 또렷해지더군요"


허영만 선생님의 표현이 하도 멋져서 정말 맛있을까?? 란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저같이 편식쟁이에 초딩 입맛인 사람은 도전하기 힘든 음식인 것 같습니다. ㅎ_ㅎㅋㅋㅋ



통영 사람들에게 다찌는 사랑방으로 통한다는데 이 사랑방, 참 근사합니다!!

네 명이 가도 한 상에 5만 원이면 꽤 많은 안주들이 나오니 주머니 가벼운 이들이 한잔하러 가도 만족할 듯하지요~



 

"제철 해산물로 가득 채운 통영 다찌 한상. 역시 통영이다! 동네 사랑방 ‘다찌’도 클래스가 다르다."

(이미지 캡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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