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파주 돼지갈비 오징어회무침 47년 전통 단골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81회에서 찾은 곳은 경기도 파주입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파주는 참 멀고도 가깝게 느껴지는 곳인데요, 헤이리마을, 평화누리공원, 마장호수 등 아름다운 나들이 장소로도 썩 괜찮은 동네예요 :D

백반기행 파주 돼지갈비&오징어회무침

미군 기지의 고도 제한으로 야트막한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조용한 파주읍.

음식점이라고는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에 간판도 없는 47년 된 돼지갈빗집이 있는데요, 파주 돼지갈비 맛집으로 입소문 난 곳이랍니다.

이곳은 파주 연풍리에 있는 '단골집'이고요~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이곳은 고기를 주인장이 직접 구워서 내어주는 곳이랍니다.

돼지갈비와 오징어초무침을 같이 파는데, 메뉴를 줄이면서 단골들이 좋아하는 메뉴만 남겨놨다고 해요.

주문 즉시 불판에 올리는 돼지갈비.

생갈비 외에도 앞다리와 목을 이어주는 부드러운 목전지살을 더해 넉넉하게 굽습니다.

깔끔한 기본 찬.

고추장아찌.

고기 먹을 때 고추장아찌 곁들이면 아주 맛있죠~

달걀찜.

무짠지무침.

추억의 반찬 소시지 부침.

윤기 좌르르~ 흐르는 47년 내공이 담긴 돼지갈비 등장!!

고기가 느끼하지도 않고 아주 좋다고 하시네요~

1대 주인장이 사골, 감초, 생강, 후추 등을 넣어 끓이고, 식힌 후에 간장, 참기름, 설탕, 양파 마늘 등을 넣고 양념장을 졸입니다.

기름도 일일이 손으로 걷어내는데요, 양념에 기름기가 많으면 갈비에 양념할 때 잘 안 묻는다고 합니다.

기름을 없앤 깔끔한 양념장에 목전지, 갈빗살을 24시간 재우는데요, 이 작업은 오직 1대 주인장 시어머님만 하신답니다.

굽는 건 2대 주인 장 며느리 몫.

빨리 익는 부위를 불이 센 데에다 놓지 않고, 약한 데로 옮겨가면서 위치를 바꿔가면서 굽는다고 합니다.

불이 센 자리와 약한 자리를 골라가며 하나하나 굽는 정성에 맛이 없을 수가 없겠네요~~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 오징어초무침입니다.

싱싱한 채소에다가 배도 들어가서 조합이 아주 좋고, 맛있다고 해요^^

단골들의 꿀팁!!

상추에 돼지갈비랑 오징어초무침을 같이 싸먹으면 아주 그만이래요~

단골 꿀팁대로 드셔보신 허영만 선생님도 맛있다고 하시네용^^

선동 오징어를 해동한 뒤 직접 만든 막걸리 식초로 조리하는데요, 살균도 되고, 살을 연하게 해준답니다.

거기에 고춧가루, 식초, 간장, 참기름, 설탕과 채소를 넣고 버무리면 완성!!

단골들이 지켜낸 추억 어린 맛입니다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파주 단골집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단골집

▶주소 : 경기 파주시 파주읍 연풍초교길 81 (연풍리 278-5)

▶전화번호 : 031-952-4850

▶영업시간

- 월~금 12:00~20:00

- 주말 12:00~18:00

- 수요일 휴무

▶가격, 메뉴

- 돼지갈비  10,000원

- 오징어회무침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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