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고흥 노랑가오리회 숙성삼치회 나로도 순천횟집
백반기행 80회에서는 푸짐한 전라도의 바다 곳간 고흥 밥상이 소개되었고요, 고흥 밥상을 함께할 시객은 김창옥 씨입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면, 바다는 더욱 풍요로워지죠.
겨울이면 생각나는 맛, 초겨울 남도에서 만난 삼면이 바다인 풍요로운 고흥 밥상은 어떨까요? :D
백반기행 고흥 노랑가오리회&삼치회
나로도에 있는 나로도항입니다.
모든 삼치는 '나로도'로 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치로 유명한 동네가 고흥 나로도입니다.
자연산과 국내산만 취급하는 나로도 위판장에는 삼치 경매가 한창이네요.
지금이 삼치 제철인데요, 기름이 잔뜩 들어 아주 맛있을 때랍니다.
허영만 선생님께서 반가워하신 노랑가오리.
노랑가오리 날개는 회로 먹고, 꼬리와 대가리는 찜으로, 몸통은 탕으로 먹는대요.
나로도 수협에서 직접 경매인으로 활동하는 주인장이 운영하는 식당 '순천횟집'입니다.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어요.
숙성 삼치회 한 접시에, 내친김에 노랑가오리회까지 주문!!
김창옥 씨는 회를 못 먹는데 우째요~
저도 회를 못 먹는지라 남일 같지가 않은 거 있죠 ㅎ_ㅎ ㅋㅋㅋ
노랑가오리 회 등장!!
사장님 말씀으로는 삼치회가 기름기가 많아서 노랑가오리 회부터 먹는 게 좋다네요.
지금 나온 회가 노랑가오리 지느러미 부분인데요, 보통 쪄 먹거나 하는 가오리회는 고흥 같은 산지에서나 맛보는 귀한 요리랍니다.
이건 노랑가오리 애(간)입니다.
고록 회(반원니꼴뚜기).
붕장어 조림.
톳무침.
고들빼기김치.
반원니꼴뚜기를 비롯해 초겨울 남도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명품상이 차려졌습니다.
날 걸 많이 안 먹어본 김창옥 씨도 지금 이 상은 맛있어 보인다네요^^
김창옥 씨의 첫 번째 도전 노랑가오리 회.
식감이 야들야들하면서 연골의 식감이 오돌오돌 독특하다고 합니다.
비린내도 전혀 없다고 해요.
김창옥 씨의 두 번째 도전 노랑가오리 애.
허영만 선생님 말씀으로는 내장 부분에서 빨리 상하기 때문에 현지 아니면 못 먹는 귀한 음식이라네요.
노랑가오리 애를 처음 먹어본 김창옥 씨의 맛 평가는??
버터랑 고급 치즈를 섞은 맛 같고, 달콤하다고 해요.
사장님이 들고 있는 삼치~~ 엄청 크죠??
사장님 말씀으로는 서울 사람들은 작은 것만 먹다 보니 이렇게 큰 삼치를 보면 깜짝 놀란다는데요, 삼치는 클수록 맛있답니다.
2~3일 숙성한 삼치예요.
삼치는 조금 살이 무른 고기라서 칼을 톱질하듯이 오며 가며 썰어야 한다네요.
나로도의 명물 삼치가 꽃처럼 예쁘게 피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기름기가 좌르르~~
삼치회에 곁들이는 첫 번째 짝꿍, 김!!
삼치회에 곁들이는 두 번째 짝꿍, 간장양념!!
삼치회에 곁들이는 세 번째 짝꿍, 묵은지!!
김창옥 씨의 세 번째 도전 삼치회.
허영만 선생님 말씀으로는 물컹물컹해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요, 김창옥 씨는 엄~청 부드럽다고 했답니다.
추울수록 살에 기름이 배는 삼치는 지금 이 계절이 가장 맛있을 때라고 합니다.
삼치회를 간장양념에 찍어서 김에 올리고요~
그 위에 묵은지까지 올려서 먹으면 그 맛이 정말 끝내준다지요?
이번엔 삼치 고추장조림이에요.
삼치 조림은 처음 봤는데요, 삼치의 본고장 나로도로 우리나라의 모든 삼치가 통한다 했다죠~
그만큼 조리법도 다양한가 봅니다.
찬 바람 불 때면 생각날 것 같은 한 상입니다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삼치회,
노랑가오리 회,
그동안 참았던
식욕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뭐? 식욕을
참았다고?"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고흥 순천횟집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순천횟집
▶주소 :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길 117 (신금리 1000-80)
▶전화번호 : 061-833-6441
▶영업시간 : 매일 08:00~22:00
▶가격, 메뉴
*노랑가오리회는 반드시 예약이 필요한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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