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속초 생선구이 60년 전통 88생선구이

허영만의 백반기행 75회는 푸르른 동해가 맞아주는 속초가 소개되었고요, 속초의 밥상을 함께 할 초대 손님은 고두심 선생님이세요^^

바다가 풍요로워지는 가을, 속초의 맛있는 로맨스를 함께해 보아요 :D

백반기행 서초 숯불 생선구이

이번에는 한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속초의 오랜 노포를 찾았습니다.

무려 6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생선구이 집.

속초에 촬영을 왔을 때 고두심 선생님께서 맛있게 드셨던 식당이래요.

알고 보니 허영만 선생님께서도 친구들과 설악산에 갔을 때 들른 적이 있던 곳이라네요.

이 식당은 '88생선구이'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어요~

60년간 변함없는 단일메뉴 생선 모둠 구이.

고등어, 꽁치, 오징어, 가자미, 메로, 황열갱이, 도루묵, 삼치, 청어~

속초 바다에서 나는 생선들이 접시에 가득합니다.

꽁치는 이맘때가 제철인가 봐요.

삼치.

가을에 정말 맛있는 고등어.

도루묵도 이맘때가 제철이죠~

열기.

청어.

생선 놓는데도 법칙이 있다는데요.

꽁치가 기름이 제일 많아서 석쇠 기름칠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운데에 놓는다고 합니다.

바깥쪽에는 기름기 없는 생선을 놓고요~~

크~!! 숯불에 생선을 구우니 훨씬 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기름기가 쏘옥~ 빠지고 불 향까지 입혀져서 집에서 굽는 생선하고는 차원이 다를 것 같아요.

생선을 굽는 황금 레시피 시간은 7분!!

숯불 향 입은 고등어구이는 비린 맛 제로일 듯??!!

메로는 남극해와 남쪽 심해에서 잡히는 생선인데 살이 명태살을 닮았대요.

청어는 은근 가시가 많다고 합니다.

도루묵에 알이 가득해요~~

이맘때가 딱 산란기인가 봐요. 

동글동글 알을 씹으면 톡톡~ 터질 것 같죠?

구슬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ㅋ

하루 동안 얼음에 생선을 숙성한다는데요, 생선도 숙성을 해야 더 맛있다네요.

금방 들어오는 생선도 석쇠에 구면 다 부서지기 때문에 숙성을 시키는 거라고 합니다.

소금이나 간장을 따로 찍지 않아도 간이 딱 맞는데 비결은 바닷물!!

바닷물을 먼저 뿌리고 소금 촥촥~

밥에 짭조름하고 불 향 가득한 생선이면 더 이상 뭐가 필요하겠어요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설악산을 내려오던

선머슴은 70이 넘었는데

이 집 생선구이 맛은

그때 그대로네.

나만 변한 것 같아

서글픔이 드는구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속초 88생선구이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88생선구이

▶주소 : 강원 속초시 중앙부두길 71(중앙동 468-55)

▶전화번호 : 033-633-8892

▶영업시간 : 매일 08:30~20:30 연중무휴

▶브레이크타임 : 점심후~17:30

▶가격,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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