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나주 연탄불고기 38년전통 송현불고기(혜은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67회는 영산강이 반겨주는 전라남도 나주입니다.
전라도라는 지명이 '멋의 전주'와 '맛의 나주'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거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나주는 맛을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나주 밥상을 함께 할 식객은 혜은이 선생님이에요 :D
백반기행 38년전통 나주 연탄불고기
나주 불고기 맛집 38년 전통의 '송현불고기'입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계란찜이 몽글몽글 부드러워 보여요~
불고기랑 궁합이 잘 맞는 우거지 된장국.
지글지글~~ 맛있는 불 맛이 고기에 입혀지는 중입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양념을 아무리 잘해도 고기를 잘 못 구우면 맛이 없대요.
불 맛이 중요하다고 하시네요.
신기한 건.. 불 위에 있는 고기를 손으로 뒤집고 계시다는 거..!!
집게로 하면 빨리빨리 못 뒤집어서 고기가 다 타고 그을음이 올라오기 때문에 손으로 일일이 뒤집는 거래요.
불 맛에 더해지는 손맛!!
맛있는 나주 불고기 한상!!
저 접시가 2인분인 줄 알았는데 1인분이래요.
2인분 주문하면 1인분씩 각각 접시에 나오는데 처음에 2개 다 나오면 식으니까 한 접시 먼저 나오고 거의 다 먹으면 나머지 한 접시가 나온다고 합니다.
진정한 손 불 맛 나주 불고기입니다.
혜은이 선생님이 여기서는 이제서야 맛을 찾았다고 하시면서 정말 맛있게 드셨어요.
허영만 선생님도 덩달아 좋아하시공(≧ᴗ≦)
혜은이 선생님 굶겨서 보내는 줄 알고 걱정 많이 하셨다네요~
저도 앞에 나온 홍어백반, 암뽕순대, 곰탕.. 은 안 먹는지라 혜은이 선생님이 불고기 드시면서 이제서야 맛을 찾았다고 하시는데 완전 공감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사장님이 직접 키운 깻잎인데요, 가지 째 있는 깻잎은 처음 봤어요.
불맛을 내려고 약간 태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태우지도 않고 불 맛이 딱 묻어있다고 해요.
싱싱한 깻잎에 불 맛 가득한 불고기 싸서 냠ლ(´ڡ`ლ)
38년 동안 6mm두께를 고집하셨다고 합니다.
불에다 고기를 얹어서 굽는데 너무 두꺼우면 못 얹고, 너무 얇으면 다 탄다는데요.
구워서 익는 것이나 손님이 드시기에도 이 두께가 가장 좋다고 하네요.
단맛에도 비결이 있다는데요, 춘장을 넣어야 색깔이 나고 더 맛있대요.
춘장까지 가세한 양념에 하루 숙성시킨 암퇘지 삼겹살.
손수 연탄에 구우니 어찌 맛이 없을 리가요~~
간장에 양념한 거라 살짝 달짝지근한데요, 단맛을 싫어하시는 허영만 선생님도 이 단맛은 인정할 수 있는 별미라고 하셨어요.
혜은이 선생님은 식당 문도 혼자서는 못 열었는데 이젠 조금씩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실 거래요.
응원하고, 더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ꈍᴗꈍ♡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어머니는 석쇠에
돼지고기를 얹고
아들과 사위는
불을 마주 보고
손으로 돼지고기를
굽고 있다
100년이 멀지 않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나주 송현불고기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송현불고기
▶주소 : 전남 나주시 건재로 193 (대호동 311-33)
▶전화 : 061-332-6497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가격,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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