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나주곰탕 수육 110년 전통 하얀집

다양한 정보/방송정보|2020. 9. 1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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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67회는 영산강이 반겨주는 전라남도 나주입니다.

전라도라는 지명이 '멋의 전주'와 '맛의 나주'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거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나주는 맛을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나주 밥상을 함께 할 식객은 혜은이 선생님이에요 :D


백반기행 나주곰탕_1

백반기행 110년 전통 나주 곰탕



백반기행 나주곰탕 하얀집1

사실 나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곰탕’이죠.

과거 나주 장터에서 장돌뱅이들이 먹던 음식이 그 시초라는데 이제는 나주를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어요.



백반기행 110년전통 나주곰탕 하얀집1

나주 곰탕은 나주가 낳은 전국구 별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얀집이라는 나주곰탕집으로 왔어요.



백반기행 110년전통 나주곰탕 하얀집2

110년 전통의 노포입니다.



백반기행 나주곰탕_2

곰탕에는 맛있는 깍두기와 김치만 있다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지요.



백반기행 나주곰탕_3

110년 전 시작 때 마음 그대로 번거로운 토염도 그대로~~



백반기행 나주곰탕_4

파 듬뿍 넣고, 고운 달걀지단에 고춧가루와 깨를 더해서 손님 앞으로~



백반기행 나주곰탕_5

국물이 아주 맑고 깨끗한데요, 나주 곰탕은 고기 위주로 끓여서 맑은 육수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전 곰탕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 국물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걸요~

혜은이 선생님도 곰탕을 안 좋아하시는데 여기서는 먹어볼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백반기행 나주곰탕_6

이 국물의 비결은 매일 새벽마다 약간의 사골에 제일 좋은 한우를 골라 고기를 넉넉하게 쓴답니다.

재료 자체가 신선해서 소금만 넣고 다른 재료는 넣은 게 없다고 해요.



백반기행 나주곰탕_7

200인분의 가마솥을 하루 7개나 끓인다니 진하고 맑은 맛에 대한 명성이 익히 짐작이 되지요?



백반기행 나주곰탕_8

오래도록 끓이는 게 아니라 4시간 정도 지나면 고기를 차례대로 건져서 섞이지 않도록 부위별로 잘라서 육수에 다시 삶는다네요.



백반기행 나주곰탕_9

식감과 풍미를 최대한 끓어올린 고기살과 맑고 진한 국물도 예술이고, 고기 중간에 기름이 같이 있어서 상당히 고소하다고 하네요.



백반기행 나주곰탕_10

토렴 덕분에 밥알이 퍼지지 않아서 더 맛있다고 해요.

토렴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데우는 것인데요, 토렴을 하는 이유가 국물에 따로 밥을 말면 밥이 너무 차기 때문이래요.



백반기행 나주곰탕_11

일반 곰탕과 다르게 미리 간이 되어 있는 나주 곰탕.

곰탕은 잘못 끓이면 누린내 같은 거 나는데 이 곰탕은 국물이 잡내가 없고 맛있다고 합니다.



백반기행 나주곰탕_12

맛있는 깍두기랑 먹으면 맛이 몇 배는 더 좋지요.

나주에 가게 되면 곰탕집에는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110년 4대째

한국에 이런 노포가

과연 몇 집이나 될까

이 집같이 고집스럽게

내 인생을 꾸려왔는지

돌아보게 된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나주 하얀집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하얀집

▶주소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6-1 (중앙동 48-17)

▶전화 : 061-333-4292

▶영업시간 : 매일 08:00~20:00 /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가격, 메뉴

- 곰탕 9,000원

- 수육곰탕 12,000원

- 수육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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