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무생채 찜닭 만드는 방법 임성근 황금레시피
이번 주 알토란 295회에서는 <영양 가득! 기운찬 여름 밥상>이라는 주제로 몸에 좋은 음식 레시피를 알려주셨습니다.
벌써 말복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 시기를 잘 버텨야 가을을 건강하게 잘 맞을 수 있겠죠?
예전엔 몰랐는데 어떤 영양제 보다도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이 몸에 제일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럼 첫 번째 영양 가득한 요리는 임성근 선생님의 무생채 찜닭 입니다.
<보양과 해독을 동시에! 무생채찜닭>
짭쪼롬한 감칠맛을 입은 구릿빛 찜닭에 매콤하고 개운한 무생채를 올린 무생채찜닭 레시피 배워보아요 :D
※재료 : 닭 1.2kg, 물 1.5L, 진간장 100g, 황설탕 75g, 황물엿 75g, 다진 마늘 75g, 불린 당면 180g(불리기 전 90g), 대파 50g
※무생채 재료 : 무 1kg, 설탕 40g, 고운 소금 20g, 다진 마늘 20g, 중간 고춧가루 50g, 다진 대파 30g, 새우젓 10g, 매실청 10g
내장과 기름을 제거한 닭 1.2kg을 준비해 주세요.
닭을 28조각으로 자르면 딱 먹기 좋은 크기라고 해요.
닭을 끓는 물에 데쳐주세요.
닭 비린내의 원인은 기름과 내장인데 깨끗하게 제거해서 한번 데쳐내면 불순물과 기름기가 빠져서 비린내가 제거됩니다.
데치는 시간은 약 3분 정도예요.
닭을 물에 넣은 후 다시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바로 건지면 됩니다.
데친 닭은 건진 후 찬물에 헹궈주시고요, 체에 밭쳐주세요.
냄비에 손질한 닭과 물 1.5L를 넣어주세요.
짭조름한 맛을 더해줄 진간장 6 큰 술을 넣어주세요.
황설탕 반 컵을 넣어주세요.
황물엿 5 큰 술, 다진 마늘 6 큰 술을 넣어주세요.
무생채찜닭에 감자나 당근 등의 부재료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임짱이 알려주는 대로만 넣으면 딱 좋다고 하니 이대로 고고싱^^
닭고기가 조려지는 동안 무생채를 만들 건데요, 무생채 찜닭에 들어가는 무생채는 반찬으로 먹는 것과는 양념이 조금 다르다고 해요.
무생채 맛있게 하는법 제대로 배워봅시당^^
무는 젓가락 두께 정도로 채 썰어 주시고요, 길이는 6~7cm가 적당해요.
찜닭에 들어가는 무생채는 무를 절이지 않아요.
무생채 할 때 수분이 많이 나올까 봐 절여서 하는데요, 찜닭에 올려 끓이면서 먹을 거라 따로 절일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무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국물이 훨씬 더 시원해진답니다.
무를 절이는 대신 설탕과 소금으로 먼저 무쳐줄거예요.
무에 소금과 설탕이 먼저 들어가서 무가 훨씬 더 맛있고 오도독하게 절여지는 효과까지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절이는 것과 소금, 설탕에 무치는 것의 차이점은 뭘까요?
절였다가 다시 하게 되면 무의 수분과 맛이 빠지지만 소금, 설탕에 무쳐서 하면 맛의 깊이를 더해준대요. 단맛이 부족한 여름 무의 맛을 살려줄 밑간이 되는 거죠.
채 썬 무 1kg에 설탕 4 큰 술 반(40g), 고운 소금 2 큰 술(20g)을 넣어주세요.
버무릴 때는 살살 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살 무치다 보면 금방 수분기가 돌고, 무가 금방 새들새들 해져요~
소금과 설탕에 무치면 살짝 절여지는 효과가 있고요, 무에 설탕과 소금이 먼저 침투가 되니까 훨씬 더 맛있고 아삭아삭하다고 해요.
이제 양념을 넣을 차례입니다.
중간 고춧가루 10 큰 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다진 마늘 1 큰 술 반을 넣어주세요.
다진 대파 3 큰 술을 넣어주세요.
새우젓 2 작은 술을 넣어주세요.
찜닭에 들어가는 무생채는 식초 대신 매실청 1 큰 술을 넣어줍니다.
저는 무채에 식초 넣는 거 안 좋아해서 이 레시피 아주 찬성이라는요(^-^)乃
찜닭에 무생채를 올려서 같이 끓여 먹을 거잖아요~ 찜닭에 식초 맛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매실청에도 약간의 산도는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역할을 해주고, 밑반찬용 무생채로 먹고 싶다면 입맛에 맞게 식초를 추가해 줘도 된다고 해요.
닭에 양념이 쏙~~ 배어서 정말 먹음직스러운 빛깔이 되었죠?
이제 전골냄비에 닭을 옮겨 담고 무생채를 올려서 끓여 먹으면 됩니다.
그냥 먹을 땐 더 조려도 되는데요, 끓이면서 먹을거라 국물을 1/3 정도 남기는 것이 좋아요.
전골냄비에 불린 당면 180g을 넣어주세요.
당면을 좋아하면 더 많이 넣어도 됩니다.
불린 당면 위에 찜닭을 올려주세요.
당면을 불렸기 때문에 찜닭을 올린 후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해요.
채 썬 대파를 올려주세요.
찜닭 위에 무생채를 올리고 끓이면서 맛있게 먹습니다ლ(´ڡ`ლ)
무가 너무 익으면 식감이 좋지 않으니 조금씩 올리세요.
무생채와 같이 끓여서 먹으니 찜닭의 느끼한 맛이 전혀 없겠죠?
닭고기로 기력을 올리고, 무는 소화를 도우니 영양 가득한 음식이네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D
무생채 찜닭 레시피 정리
1. 닭 1.2kg을 끓는 물에 3분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기름을 제거한다
2. 냄비에 손질한 닭과 물 1.5L를 넣은 뒤 진간장 100g, 황설탕·황물엿·다진 마늘 각 75g을 넣고 센 불에 30분간 조린다
3. 채 썬 무 1kg에 설탕 40g, 고운 소금·다진 마늘 각 20g, 중간 고춧가루 50g, 다진 대파 30g, 새우젓·매실청 각 10g을 넣고 버무린다
4. 전골냄비 밑에 불린 당면 180g을 넣고 완성된 찜닭을 올린다
5. 찜닭 위에 채 썬 대파 50g과 무생채를 올려 끓이면서 먹는다
(이미지 출처 : MBN 알토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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