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 산장가든 (오미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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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54회

[충남 태안의 슬기로운 맛! 태안 밥상]

방송일자 : 2020. 06. 05(금)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

태안의 유명한 음식은 대부분 바다음식인데요, 백반기행 태안 밥상에서 두 번째로 소개해 준 음식은 연잎밥이에요.



백반기행 태안 산장가든_1

이 집은 태안 현지인들 사이에서 꽤 명성 날리는 식당인데요, 태안 향토 밥상으로 이름 날렸던 주인장이 어느 날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차린 곳이 이 집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음식 맛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사장님께서 너무나 친절하시다는 거였어요.

이 식당은 '산장가든'이고요~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백반기행 오미희_1

식당안에는 태안 밥상을 함께 할 배우 오미희 님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다우시네요~ ^^



백반기행 오미희_2

그런데 백반기행 책이 나왔나 봐요??!!

백반기행 애청자라 그런지 반갑더라고요~~



백반기행 오미희_3

오미희 님이 백반기행 책을 가져오셔서 허영만 선생님께 사인을 요청하셨어요.

저도 사인받고 싶네요(≧ᴗ≦)



백반기행 태안 산장가든_2

메뉴는 단 하나! 연잎정식.

사장님이 너무너무 친절하시다는 후기를 많이 읽어서 그런지 괜히 반갑네요 :D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2

연잎밥에 반찬이 12-3가지 정도 나오는데 나물이나 찬들이 다른 집에선 쉬이 볼 수 없는 것들이 나오는데요, 사장님이 매일 점심 장사만 하고 산에 가서 캐온다네요.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3

방풍은 바닷가에 자생을 하는 거라 1년 내내 나온다고 하고요, 후기에서 보니 연근무침이 특히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4

산고사리인데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대요~~사장님이 그러시는데 질긴 건 중국산 고사리라고 해요.

대부분 고사리나물은  들어가는 게 많지 않은데요, 여기는 당근이랑 부추가 들어가서 색감도 예쁘고 맛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5

그냥 보기에는 갓꽃나물 같은데 장아찌라고 해요. 먼저 장아찌로 담근 다음에 건져내서 무쳤답니다.

옆에 야생 갓꽃을 예쁘게 꽂아놓으셨어요~ 너무 예쁘죠? ^^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6

이 집은 맛의 비결이 산에 있어요. 사장님께서 매일매일 산에 가서 좋은 재료들을 가져오시는 거지요^◡^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7

산고사리를 비롯한 나물이 지천. 산고사리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ᗜ<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8

이건 원추리라는데 어떻게 딱 보고 알아보시는지~~ 프로는 다릅니다.

원추리는 여기서 좀 더 크면 독성이 있어서 못 먹고 요때만 딱 먹는 거라고 하시네요.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9

땅두릅은 줄기째 가져와서 이파리는 나물로 하고 줄기는 장아찌로.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0

정성스럽게 채취한 재료들로 찬을 만들어서 손님상에 내니 어떻게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아 참 좋은 맛~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1

치자 부침개도 후기 보니까 칭찬이 자자했어요~~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2

허영만 선생님이랑 오미희 님도 밀가루 맛이 안나고 느끼하지도 않다며 맛있어 하셨어요.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3

드디어 주인공 연잎밥 등장!!

가끔 사극을 보면 왕이 즐겨먹는 야식으로 연잎밥이 나오잖아요?? 가끔 사 먹곤 하는데 너무 맛있어요!!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4

허영만 쌤 말씀으로는 연잎밥 치고는 식감이 살아있다고 합니다. 밥이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있도록 적당히 익혔다고~~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5

양념 고추장 빛깔이 왤케 예쁘죠~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6

양념 고추장을 드신 오미희 님이 너무 맛있다며 미소를^^ 밥이 맛있으면 장 하나만 있어도 꿀맛이죠? :-)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7

연잎은 경남 함양에서 공수하고요~ 잎이 두툼해서 연잎밥에 안성맞춤입니다. 사장님은 익힌 밥을 김 올리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생쌀을 찐다고 하시는데요, 그윽하게 배인 연잎의 향을 오래 즐기려면 밥도 오래 씹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허영만 쌤이 다른 데서 만드는 거랑 다르다고 하셨나 봐요.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8

맛있는 연잎밥과 반찬, 그리고 사장님의 밝은 에너지 덕분에 너무너무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편이랑 여긴 꼭!! 가보기로 했어요 :D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19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에 이런 구절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 집은 예약 없이 찾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제작진이 촬영 전에 찾아갔을 때 오픈 시간 딱 맞춰갔더니 예약이 걸리지 않은 빈자리가 딱 두 자리 있었다네요.

방송 후엔 어찌 될지..



백반기행 태안 연잎밥 정식_20

오후 3시면 장사를 접고

산을 헤맨다

밥상에 올릴 나물과

버섯을 채취해서

손님에게 올린다

연잎밥은 배도

채우고 건강도 채운다


태안 산장가든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산장가든

▶주소 :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도로 49-57 (상옥리 1156)

▶전화번호 :  041-672-9945

▶영업시간 : 매일 11:30~15:00 / 화요일 휴무

▶가격, 메뉴 : 연잎밥정식  10,000원


(이미지 출처 :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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