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태원 바비큐치킨 <이태원숯불바베큐치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44회,  이태원 밥상 세 번째 음식은요~ 바비큐치킨입니다.

왕빛나 씨에게 이태원을 설명해 주고 계신 허영만 선생님  :-)

경리단길과 해방촌의 갈림길 사이~~ 제가 이태원 가면 꼭 지나가는 그 길이라서 너무 반가웠어요.

여기 서서 경리단길 먼저 갈까, 해방촌으로 갈까, 친구들이랑 의논하기도 했었답니다.

발길을 잡아끄는 맛있는 냄새~!! 이곳은 <이태원숯불바베큐치킨>입니다.

<이태원숯불바베큐치킨> 정보 알려드릴게요 :)

이태원숯불바베큐치킨 위치, 전화

주소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24-1

전화 : 02-795-7293

이태원숯불바베큐치킨 영업시간

매일 16:00~23:00

이태원숯불바베큐치킨 가격, 메뉴

정말 먹음직스럽죠?? 안 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38년째 참숯에 생닭을 바비큐 구이를 하고 있답니다.

자리에 앉으니 제일 먼저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

제가 어렸을 때 치킨집에 가면 거의 이 샐러드가 나왔더랬죠~~ 지금은 추억의 샐러드가 되었네요.

양배추에 케첩, 마요네즈가 전부인데도 은근 맛있어요 :-)

허영만 선생님은 평소에 닭고기는 잘 안 드시는데 구운 거를 보니까 당긴다고 하시네요^^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튀긴 것보다는 굽거나 삶은 걸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소금구이 반, 양념구이 반의 바비큐 치킨.

반반이 진리죠?

뼈 많고 살 조금 붙은 거 이 부위가 제일 맛있대요.

뼈가 많은 부위야말로 쫀득한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네요~~ 

허영만 선생님이랑 왕빛나 씨 좋아하는 부위가 겹쳤는데 허영만 선생님께서 양보해 주셨어요 ㅋㅋㅋ

맛있게 드시는 허영만 쌤 :-D

닭고기 별로 안 좋아하셔도 이렇게 구운 건 입에 잘 맞으시나 봐욤~~

소금구이는 참숯의 향이 은근히 베인 것이 기름이 빠져서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참숯의 불기운을 고루 살린 뒤 석쇠 위에 생닭을 올려놓는데요~

타지 않게 계속 뒤집어줘야 하는 건 기본. 연기와의 사투도 견뎌내야 하는.. ㅠㅠ

참 공이 많이 들어가는 바비큐치킨입니다.

생닭을 술불에 구워내니 닭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집의 진짜배기라는 양념 바비큐 치킨!!

미군부대에서 나온 바비큐 치킨을 사장님께서 한국 입맛에 맞춰 양념을 바꿨다고 합니다.

연기에 불 맛까지 덧입힌 코리아 양념 바비큐 치킨이네요~

매콤해 보이는 외양과 달리 은은하게 퍼지는 양념의 맛이 허영만 선생님과 왕빛나 씨의 입맛에 딱이라네요.

허영만 쌤이 양념 바비큐 소스만 따로 요청했습니다.

소스에 고추도 쫑쫑 썰어서 넣어주셨네요~

왕빛나 씨가 먼저 소금구이 치킨을 양념소스에 찍어 먹어 봤는데요 대박~ 맛있다고 하네요.

너무 맛있다며 허영만 선생님도 드셔보시라고 권하는 왕빛나 씨~

양념 바비큐 치킨이 익은 김치 라면 소금구이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 겉절이 느낌이라고~

왕빛나 씨도 표현을 참 재미있게 잘 하네욤 :-)

양념 소스에는 콩가루와 찹쌀가루도 들어간다고 해요.

마늘이랑 양파도 갈아 넣고요~

숙성을 시키지 않고 바로바로 사용한다고 하시네요.

명칭은 바비큐 치킨 소스지만 지극히 한국적인 양념입니다.

일일이 잔칼집 넣은 닭은 손님상에 내기 직전 양념을 묻혀 다시 구워냅니다.

양념이 정말 맛있어 보이죠?

닭 본연의 맛도 잘 살렸고 양념도 자연적인 맛이어서 이 둘의 조화가 잘 맞는 것 같답니다.

왕빛나 씨 말로는 이 양념을 기름에 튀긴 닭에 사용했으면 별로 어울리지 않았을 것 같다고 해요.

구운 닭이어서 잘 어울린다고~~

허영만 선생님도 진짜 맛있다고 하시니 부모님도 한번 모시고 가야겠어요~

부모님도 튀긴 닭은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미군 부대의 로스트 치킨을 뛰어넘은 맛있는 청출어람

미군 부대의 로스트 치킨을 뛰어넘은 이태원 클래스의 바비큐 치킨-

이 맛있는 청출어람이야말로 가장 이태원 다운 맛이 아닐까요? :-D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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