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강릉 참소라찜, 가자미조림 주문진해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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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5회 / 2020-04-03 (금)

'진또배기'처럼 우뚝! 강릉의 맛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릉의 마지막은 동해의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주문진이 고향인 60대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인데요, 가게 이름은 '주문진해물국수'입니다.


주문진해물국수 위치, 가격, 메뉴 등 정보


주소 : 강원 강릉시 성덕포남로188번길 10 (포남동 1167)

전화 : 033-651-7889



이곳은 메뉴판에 없는 메뉴들이 더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예약 없이 방문한다면 먹을 수 있는 것들이 한정적이라고 하니 미리 예약 후 찾는 게 좋을 듯하다고 합니다.

(출처 : 백반기행 홈페이지)




강문해변과 경포해변을 이어주는 강문솟대다리.

강릉 여행 갔을 때 건넜던 다리라 반가웠어요~~~

전 강문해변 앞에 있는 햄버거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강릉에 가서 해물은 전혀 먹질 못했네요.







백반기행 강릉 편 주제가 진또배기처럼 우뚝! 이라고 해서 진또배기가 뭐지? 했었는데 솟대의 강원도 사투리였군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사장님께 메뉴 중에 뭐가 맛있냐고 물으니 메뉴판에 없는 게 많다고 하네요.



메뉴판은 폼이라는 사장님 ㅋㅋㅋㅋㅋ



쌈 채소와 해조류, 손수 담은 식해, 젓갈들 총출동~

강릉의 산, 들, 바다를 모두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메인 요리 하나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들이 매우 훌륭합니다.

때에 따라 나오는 찬들이 달라지지만 바닷가에 사셨던 분들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토속 반찬들이 꽤 많다네요 :-D



밑반찬 중에 허영만 선생님께서 유난히 반가워하셨던 석이버섯.

석이버섯은 처음 들어봤는데요, 손으로 하나하나 뜯은 귀한 버섯이라고 하네요.



자연산 개두릅~~ 전 요게 먹고 싶네요.



이건 새치, 명태, 가자미 다 들어가 있는 김치인가 봐요.

제 취향은 아닌듯요 ㅋㅋㅋㅋㅋ



허영만 선생님이 김정화 씨에게 먹어보라고 하니 김정화 씨도 절레절레~~~



그런 김정화 씨에게 허영만 선생님의 한마디~~~

전 음식에 대한 모험심이 일도 없어서 늘 먹는 것만 먹고 편식도 심한데 고쳐보고 싶기도 해요ㅎ_ㅎㅋㅋㅋ



허영만 선생님 말씀을 듣고 김정화 씨가 먹어봤는데 짜대요~~



이 음식 이름이 뭐냐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름이 없다네요. 예전에 사장님의 어머니가 해주셨던 음식이래요 :-)



우왕~~ 참소라!!

매일 아침 사장님이 직접 장을 보기 때문에 먹고 싶은 제철 해산물이 있다면 전날 미리 예약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물오른 참소라를 먹을 땐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침샘(귀창)을 꼼꼼히 제거해야 합니다.





뽀얀 속살의 참소라찜... 너무 맛있겠죠? ㅠㅠㅠㅠ



참소라의 맛은 5월까지가 절정이라는데.. 올해는 강릉에 여행 가기는 어려울 것 같으니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참소라 요 녀석이 강릉 바다의 좋은 해초만 먹고 자라선지 내장맛도 좋다고 하네요.



참소라찜 다음에는 매콤한 가자미조림입니다.

가자미에 열기까지 넣고 조린 국물 맛은??~~



허영만 선생님의 엄지 척!! 이 국물 맛을 말해주네요^^







저처럼 젓가락질 잘 못하는 사람은 더더욱 숟가락을 써야겠네요 ㅋㅋㅋㅋ



가자미 밑에 숨어서 푹 조려진 무 또한 너무나 감칠맛 나겠지요~



이곳은 특히나 생선조림이 괜찮다는데요, 따로 육수를 빼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저 맹물에 싱싱한 해산물, 무, 감자, 기본적인 양념을 넣고 거기에 계절에 따라 쑥 또는 미나리를 넣어주는 게 전부인데 국물 맛이 끝내준다고 합니다.

아마도 싱싱한 재료들과 사장님의 손맛 덕분이겠죠?



"수줍은 여인이 슬그머니 내어놓는

가자미 조림과 소라찜이 멋지다.

반찬그릇은 물감을 짜놓은

파레트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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