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강릉 장칼국수 벌집 (with 김정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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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5회 / 2020-04-03 (금)

'진또배기'처럼 우뚝! 강릉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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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릉 밥상을 함께 할 손님은 김정화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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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좋아한다는 김정화 씨를 위해 찾아둔 곳으로 와보니 대기줄이 엄청나게 기네요.

이곳은 강릉 장칼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벌집'입니다.







백반기행 장칼국수 벌집 위치, 가격, 메뉴, 영업시간

주소 : 강원 강릉시 경강로2069번길 15 (임당동 60-2)

전화 : 033-648-0866

매일 10:30~18:30 / 재료가 떨어질 경우 문닫음

매일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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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마당이 있고 빙 둘러서 방들이 있는.. 옛날 하숙집의 형태로 되어 있는 집이에요.

그래서 마치.. 벌집과도 비슷하다고 해서 벌집으로 지었다는 얘기도 있고 ^-^

50년 전통의 노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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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장칼국수 딱 1개!! 그만큼 장칼국수 하나로도 충분히 맛있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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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썬 칼국수 면발이 참 고릅니다.

강원도 대표 음식 중 하나가 고추장을 푼 장칼국수라는데 전 강릉에 가서 수제버거만 먹고 왔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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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선생님은 고추장 푼 국물 특유의 텁텁한 맛을 좋아하지 않으셔서 과연 입에 맞을까 걱정이 되셨대요. 그런데 드셔보시더니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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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종일 좀 쌀쌀했는데 이런 날씨에 뜨끈한 칼국수 정말 딱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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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씨도 진득할 줄 알았는데 깔끔하고 면이 탱글탱글 맛있다는 반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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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장칼국수의 핵심인 다진 소고기 고명을 꾸미라 부르는데 다진 고기가 들어가서 국물 먹을 때 고소함이 확~ 올라온다고 해요.

다진 고기가 들어갔으니 중간중간 씹히는 맛도 그만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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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칼국수에 고기를 왜 넣느냐고 여쭤보니 맛을 위해서 꼭 고기를 넣는다고 하시네요.

친정엄마의 손맛을 대물림해 오직 장칼국수라는 한 우물만 파왔다는 사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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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칼국수와 함께 먹는 반찬으로 깍두기가 나왔는데요, 장칼국수도 빨갛고 깍두기도 빨개서 잘 어울릴까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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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입 먹어보니 엄청 아삭아삭~~~!! 무 맛이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해요.

저 이거 방송 보다가 아삭아삭 소리가 너무 좋아서 급 무김치 주문한 거 있죠 ㅋㅋㅋ

마치 asmr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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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와는 달리 맵지도 않고 시원하고 아삭해서 장칼국수에 아주 딱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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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한 식감의 비결은 안 절이고 그냥 담그는 것.

절이면 무가 약간 질겨서 아삭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저도 깍두기 안 절이고 도전해볼까 봐요.

그나저나 깍두기 담글 때 보통 무를 200개 하면 한 2주 간다니 손님이 엄청 많긴 한가 봐요.

깍두기 담그시는 일만 해도 보통 일이 아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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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지 않으면 무의 단맛이 국물로 빠져나오기 마련인데 간이 삼삼한 게 깍두기의 포인트랍니다.

깍두기 덕에 이집 장칼국수 맛이 더욱 돋보인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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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멸치 육수에 집장으로 얼큰함을 더한 국물에 꾸미까지 얹은 장 칼국수.

고추장 넣은 건 텁텁할 거라는 선입견을 깨주는 반전의 맛~~

다음에 다시 강릉에 가게 되면 벌집에 가서 장칼국수 꼭 먹어봐야겠어요 :-D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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