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익산 찐빵 만두 메밀국수 58년 전통 고려당

백반기행 93회에서 찾은 곳은 전북 익산입니다.
풍요로운 금강 물길 한 자락을 따라가다 보면, 유구하고 위대한 백제 유산과 마주 서게 되죠.
손맛 좋은 전라도에서도 첩첩이 쌓인 세월과 자부심 어린 맛을 느낄 수 있는 익산.
켜켜이 쌓인 익산의 밥상을 함께할 식객은 배우 조미령 씨입니다 :D

 

 

백반기행 익산 찐빵&만두

 

 

 

 

작은 명동이라 불렸던 번화가, 익산 구도시입니다.

어느 동네를 가든지 간에 향수를 자극하는 음식이 있죠~

'그 집 생각나?' 하면 '아! 그래 그 집!'

익산 갈산동에 있는 고려당을 백반기행에서 찾았습니다.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어요~

 

 

1962년에 개업한 노포인데요, 찐빵을 하루에 두 번 만든다고 합니다.

 

 

옛 방식 노포를 잇는 1대 사장님이 주문 즉시 만드신다고 하네요.

 

 

주인장의 손끝에서 태어나는 추억의 맛, 만두&찐빵입니다.

 

 

만두 한 접시에 6개가 나오는데 이게 1인분이래요.

문두와 찐빵을 반반 섞어서 주문 가능하답니다.

 

 

익산 왕만두 먼저~~

 

 

만두소가 가득~ 들었어요.

평소에 사 먹던 찐만두랑은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조미령 씨의 평은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다!!
허영만 선생님은 뒷맛이 좋다고 하시네요^^

 

 

조미령 씨가 일반 고기만두와 확연히 다른 맛인 것 같다고 만두소를 사장님께 물어봤는데요,

만두소의 핵심이 무와 고기라고 합니다.

무가 들어가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대용~~

 

 

60년대는 먹을 게 많이 비싸고 하잖아요.
그때 당시에 무로 포만감을 좀 주고, 식감도 살리기 위해 무를 같이 넣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찐빵입니다.

 

 

부드러운 팥소가 가~~득!!

조미령 씨가 팥이 너무 부드럽다며 맛있게 먹더라고용^^

허영만 선생님은 씹히는 게 없어서 양갱 비슷한 것 같다고 하셨어요.

팥이 씹히는 것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부드러운 팥소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 만두와 찐빵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는데요, 

반죽이 다른 만두나 찐빵 반죽과 다르게 아주 쫄깃쫄깃하다고 합니다.

 

 

만두와 찐빵의 쫄깃한 피의 비결은 밀가루 반죽 숙성에 있다고 합니다.
방부제나 조미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발효 시켜서 하는 거라 만두나 찐빵을 빚고 조금만 오래 놔두면 피가 흘러내린대요.

 

 

 

숙성한 무른 반죽이니 미리 만들어 둘 수 없다는데요, 

많이 팔기보다는 맛있는 걸 팔겠다는 60년 신념이랍니다.

 

 

인근의 도시 전주처럼 만두찐빵과 함께 메밀국수를 곁들인다고 합니다.

만두를 먹고 메밀국수 국물을 마시면 입안이 개운해 진다네요.

 

 

익산역의 옛 이름 이리역 때부터 역전 근처에서 유명했다는 만두.
오며 가며 가볍게 즐기기엔 이 만두와 찐빵만큼 좋은 게 없죠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고집스레
손 반죽 60년
100년이 멀지 않네요
건강 지키시고
화이팅 하세요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익산 고려당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고려당
▶주소 : 전북 익산시 중앙로 52 (갈산동 25)
▶전화번호 : 063-856-8373
▶영업시간 : 11:00~16:00 / 월요일 휴무
▶가격, 메뉴

* 영업시간은 11:00~16:00이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할 수 있습니다.
* 주문이 몰릴 시 음식이 나오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전화 후 방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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