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마포 생우동 신촌즉석생우동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82회에서 찾은 곳은 직장인들의 집결지인 마포입니다.

비즈니스 빌딩이 많은 만큼 직장인들을 위한 음식점들이 굉장히 많지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든든한 힘과 위로가 되는 ‘참맛’이 있는 마포 밥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마포 밥상을 함께 할 손님은 방송인 박지윤 씨입니다.

백반기행 마포 우동

백반기행 마포 세 번째 밥상은 직장인들이 점심때나 출출할 때, 해장할 때 많이 온다는 우동집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신촌즉석생우동'이고요~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신촌즉석생우동 메뉴와 가격이에요.

후기를 찾아보니 우동만큼 돈까스도 인기더라고요~

20시간 숙성시킨 생면을 주문 즉시 뽑아 면수에 넣어 2~3분 삶고요~

물기를 잘 털어내고 그릇에 담습니다.

파, 유부, 어묵, 쑥갓, 고명 얹고 육수 부으면 완성!!

겨울이면 더욱 생각나는 따뜻한 우동.

우동을 더 맛있게 해주는 단무지와 김치~

어묵과 유부가 가득 들어있어요.

국물이 보기에는 전혀 안 매울 것 같은데 뒷맛이 꽤 칼칼하다고 하네요.

맑은 국물이 칼칼한 매운맛을 내는 이유는 청양고추와 태양초랍니다.

청양고추는 혀에서 톡 쏘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맛을 내고요, 태양초는 코 끝에서 나는 가벼운 매운맛을 낸다고 해요.

생강 하나도 석쇠 불에 그을려서 사용한다는데요, 그을린 생강은 너무 많이 튀지도 않고 너무 약하지도 않은 향이 나서 아주 적절하게 어우러진다고 합니다.

약 불에 12시간, 그리고 중 불에 계속 끓여야 이렇게 맛있는 육수가 나온답니다.

한 5세 이하 아기들일 경우에는 채소 국물로 해서 조금씩 바로 육수를 만들어 준다고 해요.

매우면서도 자꾸 먹고 싶은 맛~~

보통 우동 면발보다 얇다는데요~

박지윤 씨는 얇아서 더 좋고, 쫄면 같은 느낌도 든다고 했어요^^

허영만 선생님도 쫀득쫀득하다면서 어떻게 반죽을 하는지 궁금해하셨답니다.

밀가루와 옥수수 전분을 섞고, 무와 양배추를 넣어 끓인 채수를 식혀서 밀가루와 옥수수 전분에 넣어 반죽한다고 해요.

글루텐을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채수하고 같이 섞어서 넣는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하셨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추운 겨울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우동 한 그릇이 정겹습니다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선하디 선한 주인 부부의

얼굴이 촬영이 끝난 뒤에도

계속 어른거립니다

그날 밤 집에 돌아와서

손님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려쳐주는 책 제목을

알려주고 꼭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마포 신촌즉석생우동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신촌즉석생우동

▶주소 : 서울 마포구 대흥로 38 1층 (대흥동 801-13)

▶전화번호 : 02-717-7897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 : 매일 15:00~17:00

▶가격,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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