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정읍 한우 등심구이 생고기 고부동학고을한우
옛말에 ‘봄에는 백양, 가을에는 내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내장산을 품은 넉넉한 고장 정읍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특별히 정읍을 아주 사랑하시는 박근형 선생님께서 함께 하셨어요.
맛이 샘솟는 정읍 밥상은 어떨지~ 같이 보시죵 :D
백반기행 정읍 생고기&한우 등심구이&사골우거짓국
정읍 하면 한우를 빼놓을 수 없지요.
박근형 선생님의 소개로 고부면의 한우집을 찾았습니다.
정읍 한우의 명성이 자자하다더군요.
이곳은 정읍 한우집 '고부동학고을한우'이예요.
사장님 내외가 직접 기른 채소와 소고기를 내어준다니 맛은 보장된 곳이겠죠?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생등심으로 주문!!
사장님이 직접 한우를 키우고 있는데요, 예전엔 200여 마리였는데 음식점을 하면서 지금은 한 50마리 정도 된다네요~
한우 등심구이만으로도 충분한데 밑반찬도 푸짐하네요~
깨즙 나물.
직접 농사지은 경종 조선 배추로 담근 가닥김치 겉절이.
한우 생등심이 등장했어요.
굽기 시작~~~
소고기는 살짝만 구워서 먹어도 맛있죵^^
허영만 선생님께서 고기를 구우셨는데 잘 구우시는 것 같더라고요~
침샘 자극하는 비주얼입니다. 크~!!
요거 한 점 먹었으면 좋겠네요~
산과 들에 나는 것들이 많은 정읍은 나물을 같이 구워서 먹기도 한답니다.
고구마 줄기도 굽고요~
도라지무침, 배추 등도 같이 구워서 먹어요.
허영만 선생님께서는 고기에 나물을 같이 구워서 곁들여 먹는 걸 별로 좋아하시지 않지만 가닥김치는 같이 먹으니까 괜찮다고 하셨어요.
사장님이 직접 기른 배추입니다.
시판은 하지 않으신대요~~
토종 먹거리들이 사라지는 요즘 이런 토종 배추가 참 반갑죠^^
매일 아침마다 만들어 싱싱하게 상에 오르는 가닥김치 겉절이.
한우 생고기.
통상 육사시미, 편육회 등 부르는 이름이 많지만 전라도에선 생고기로 통한답니다.
생고기에서 서너 시간 흐르면 육회가 되는 거라 육회보다 신선함이 한 단계 위라네요.
도축 직 후 사후경직 이전에 즐기는 생고기는 육회와는 또 다른 차원의 싱싱한 맛이랍니다.
사골 우거짓국입니다.
푹~ 고아서 이 이상 고소한 국물이 나올 수 없다는 극찬을 받았네요.
허영만 선생님께서는 다음에 오면 다른 어떤 것보다도 사골 우거짓국을 드시고 싶으시대요
직접 농사지어 말린 우거지에 양념을 밑간을 하는데요, 이렇게 양념을 하면 우거지 안까지 간이 들어서 더 맛있대요.
집에서 된장국 끓일 때 응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는 고기 부위들을 국거리로 쓰고 대여섯 시간 끓인 사골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물에 갠 들깻가루를 풀어준다니 그 구수함이 엄청나겠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정읍 모퉁이에
기세 좋은 맛집을
확인했습니다.
겉만 살짝
익혀 먹었드만
유토피아가 바로
코앞이었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정읍 고부동학고을한우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전화번호
▶상호 : 고부동학고을한우
▶주소 : 전북 정읍시 고부면 교동2길 6 (남복리 207)
▶전화번호 : 063-532-1592
▶가격, 메뉴
- 특수부위 150g 30,000
- 갈비살 500g 80,000
- 생등심 500g 70,000
- 차돌박이 500g 55,000
- 육사(생고기) 500g 55,000
*한우 생고기는 소를 잡은 날만 수급이 가능하여 예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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