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진주 육회비빔밥 중앙시장 제일식당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74회에서 방문한 곳은 유서 깊은 고장 경남 진주고요, 진주 밥상을 함께 할 손님은 배우 박상민 씨입니다.

진주가 옛날에는 '북평양 남진주'라고 얘기했듯이 사람이 아주 많고 물산이 풍부했던 대도시였다고 해요.

서부 경남의 중심지 진주는 예부터 교통의 요지, 사람과 물자가 넉넉한 곳이었답니다.

예향의 고장이 자랑하는 뿌리 깊은 맛부터 바다를 아우른 싱싱한 맛까지~

맛과 멋이 넘치는 진주의 밥상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D

백반기행 진주 첫 번째 밥상 육회비빔밥&육회

중앙 유등시장안에 있는 허영만 선생님의 16년 단골집을 찾았습니다.

진주 중앙 유등시장은 새벽시장과 상설시장이 공존하는 136년 역사의 시장으로 새벽 4시부터 아침까지 열리는 반짝 새벽시장이 인기라고 합니다.

진주 육회비빔밥 맛집으로 소문나 있는 제일식당은 허영만 선생님께서 L*그룹 故 구본무 회장과 1년에 한 번씩은 꼭 방문했던 곳이라는데요, 80년 전통의 진주 육회비빔밥과 진주식 육회가 아주 맛있다고 해요.

진주 사람들의 소울푸드 진주 육회비빔밥

육회비빔밥과 궁합이 아주 좋은 고기 선짓국.

진주 육회비빔밥은 다섯 가지 나물과 속데기(돌김 무침), 그리고 양념한 육회를 올려서 낸답니다.

진주 육회 비빔밥은 숙주, 단 배추, 고사리, 무채, 애호박.. 다섯가지의 나물을 데친 후 잘게 썰어서 참기름&조선간장 넣고 손으로 세게 치댄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잘 치대는 것이 중요하다네요.

잘게 썰어서 정성껏 치댄 나물들 위에 엿꼬장이 올라갑니다.

엿꼬장은 사골육수, 메줏가루, 조청, 고춧가루를 넣은 진주의 특색 있는 고추장이에요.

찰지고 부드럽게 비벼지는 육회 비빔밥의 맛은 어떨까요~

나물을 잘게 썰고 대쳐서 목넘김이 아주 부드럽다는 진주 육회비빔밥.

허영만 선생님께서는 선짓국이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이나 리필해서 드셨대용^^

소고기 선짓국과 잘 어울리는 또 하나는 엿꼬장으로 양념한 진주식 육회입니다.

엿꼬장으로 싱싱한 소고기 우둔살을 양념한 세월이 무려 80년이라네요.

억지로 낸 단맛이 아니라 배의 단맛이래요.

배의 단맛과 식감이 육회의 맛을 살려줘서 단맛을 싫어하는 허영만 선생님도 오케이~

허영만 선생님께는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밥상이었을 것 같습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17년 전쯤부터

먼저 가신 그분과 매년

겨울이면 찾았던 곳입니다

그분이랑 앉았던 의자는

저쪽에 있지만

그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추억은 잔잔하지만

슬픔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진주 제일식당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제일식당

▶주소 : 경남 진주시 중앙시장길 29-2(대안동 8-97)

▶전화번호 : 055-741-5591

▶영업시간 : 매일 11:00~20:00

둘째,넷째 월요일 휴무 / 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명절연휴기간 제외

▶가격,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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