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쪽파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김하진 레시피

이번 주 알토란 도와주세요 코너에서는 박준규 씨, 진송아 씨 부부가 출연했어요.

김하진 선생님이 파김치 솔루션을 해주셨는데요, 절이지 않고 파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셨답니다.

요즘 먹방 보면 파김치에 짜파게티 먹는 게 유행이더라고요.

그거 보고 저도 시장에서 파김치 조금 사다가 먹어봤는데 진짜 꿀조합!!

그리고, 익은 파김치로 찌개 끓이면 그거 또 엄청 맛있는 거 아시죠?

이번 기회에 김하진 선생님이 알려주신 쪽파김치 황금레시피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요 :D

<절이지 않고 만드는 쪽파김치>

파김치 담그는법

※재료 : 쪽파 1.5kg, 무말랭이 200g, 멸치 육수 6컵, 건고추 150g, 물 3컵, 배 150g, 사과 150g, 양파 150g, 생강 20g, 멥쌀밥 반 컵, 멸치액젓 1컵 반, 고운 고춧가루 1컵, 설탕 2 큰 술, 통깨 7 큰 술

쪽파 1.5kg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 주세요.

장마 이후라 쪽파 사이사이에 흙이 많이 껴있기 때문에 하나씩 벌려가며 깨끗하게 씻어줘야 합니다.

보통 배추나 무 등은 소금에 절여 헹궈서 사용하지요.

하지만 파, 부추 같은 향신 채소의 경우는 액젓에 절인 후 그대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소금에 쪽파를 절인 후 헹구면 맛과 향이 사라진다고 하네요.

그런데요~~ 오늘 김하진 쌤은 절이지 않고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신대요.

평소에도 김하진 쌤은 부추김치나 파김치 담글 때는 절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게 빠르고 짜질 염려가 없다네요.

무말랭이를 넣으면 감칠맛도 좋지만 파김치의 센 맛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 준답니다.

※무말랭이 손질법 : 차가운 멸치 육수에 넣어 30분~1시간 정도 불리세요.

(*뜨거운 육수에 넣으면 안 돼요)

맹물이 아니라 멸치 육수에 불리는 이유는 감칠맛을 채우기 위해서입니다.

불린 무말랭이는 손으로 살짝 짜서 수분을 제거해 주세요.

이제 쪽파김치의 핵심~ 양념을 만들 차례입니다.

쪽파김치에는 마늘을 넣지 않는다고 해요.

파와 마늘 두 가지의 향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맛이 어우러지지 않는답니다.

과일의 단맛으로 천연의 감칠맛을 올려주고요~

감칠맛과 깔끔한 맛을 위해 굵은 고춧가루 대신 불린 건고추를 사용하실 거라고 해요.

고춧가루만 넣는 것보다는 신선한 맛이 더해지고 텁텁한 맛을 줄일 수 있다네요.

※건고추 불리는 법 : 건고추 150g을 잘라 씨를 털어낸 후 물 3컵에 2시간 불립니다.

(*건고추 불린 물은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건고추 물린 물속에는 맛과 영양이 들어있고, 개운한 맛도 내주기 때문에 양념에 사용합니다)

믹서기에 배 150g, 사과 150g, 양파 150g, 생강 20g을 넣어주세요.

멥쌀밥 반 컵을 넣어주세요.

(*잡곡밥, 찹쌀밥으로 대체해도 괜찮아요)

멸치액젓 1컵 반을 넣어주세요.

쪽파를 절이지 않았기 때문에 액젓의 양이 좀 많습니다.

액젓까지 넣고 1차로 곱게 갈아주세요.

한 번에 다 넣고 갈지 않는 이유는요, 1차로 들어간 양념은 곱게 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린 건고추 같은 재료는 처음부터 넣고 갈면 너무 곱게 갈려서 물이 흥건해진답니다.

믹서기로 가는 데도 순서가 있다네요^^

이제 불린 건고추와 건고추 물린 물을 넣고 2차로 갈아주는데요, 입자가 굵직하게 나오도록 갈아주세요.

불린 건고추를 넣어주세요.

(*불리기 전 150g)

불린 건고추물을 넣어주세요.

(*불리기 전 3컵)

불린 건고추가 굵게 잘 갈렸습니다.

간 양념을 큰 그릇에 담아주시고요, 고운 고춧가루 1컵을 넣어주세요.

고운 고춧가루는 입맛에 따라 조절하세요~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반 컵만 넣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설탕 2 큰 술, 통깨 7 큰 술을 넣어주세요.

양념을 잘 섞어주세요. 쉐킷쉐킷~~~

빛깔이 참 예쁘죠?^^

불린 무말랭이를 양념장에 넣고 버무려 주세요.

무말랭이가 김칫소 역할을 해준답니다.

이대로 집어먹어도 맛있을 듯 ㅋㅋㅋㅋ

무말랭이를 한쪽으로 치우고 빈자리에 쪽파를 놓으세요.

이제 쪽파에 양념장을 열심히 발라줍니다.

절이지 않았기 때문에 김장하듯이 발라주라고 하셨어요.

맛있는 쪽파김치 완성입니다!!

이건 김하진 선생님이 똑같은 레시피로 미리 담가서 조금 숙성된 파김치예요.

정말 맛있어 보이죠?? 무말랭이까지 들어 있어서 오독오독 식감까지 좋을 것 같습니다.

파김치 하나 있으면 밥에 먹어도 맛있고, 고기, 라면, 짜파게티 등등.. 안 어울리는 음식이 없지요.

건고추 사놓고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D 

쪽파김치 레시피 정리

1. 무말랭이 200g에 멸치 육수 6컵을 넣고 상태를 봐가며 30분~1시간 불린 뒤 손으로 짜 수분을 제거한다

2. 건고추 150g은 잘라서 씨를 털어낸 후 물 3컵에 2시간 동안 불려서 준비한다

3. 믹서에 배·사과·양파 각 150g, 생강 20g, 멥쌀밥 반 컵, 멸치액젓 1컵 반을 넣고 1차로 곱게 간다

4. 불린 건고추·건고추물을 넣고 2차로 굵직하게 간다

5. 고운 고춧가루 1컵, 설탕 2 큰 술, 통깨 7 큰 술을 넣고 버무려 양념장을 만든다

6. 양념장에 불린 무말랭이를 넣고 버무린 뒤 깨끗이 씻어 손질한 쪽파 1.5kg에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완성한다

(이미지 출처 : 알토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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