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부산 충무김밥 달인 은둔식달 <동래충무김밥> 정보
생활의 달인 725회 은둔식달에서는 임홍식 셰프가 부산 충무김밥 달인을 만나고 왔습니다.
어렸을 때 충무김밥을 처음 먹어보고는 한참 꽂혀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활의 달인 충무김밥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부산에서 30년 넘게 충무김밥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는데요, 이 주변에서 충무김밥 하면 이 집이 최고로 소문난 집이라고 합니다. 그곳은 바로 <동래충무김밥>
부산 동래에서 충무김밥 맛집으로 소문난 <동래충무김밥> 정보 알려드릴게요.
동래충무김밥 위치, 전화
주소 : 부산 동래구 명륜로 112번길 9
전화 : 051-556-3659
동래충무김밥 영업시간
10:30~20:30
동래충무김밥 가격, 메뉴
작지만 알찬 충무김밥 하나로 부산을 평정했다고 소문난 집인데요, 동네 사람들이 인증하는 달인의 충무김밥을 맛보러 가봅니다.
가게 안에는 손님들로 만석이네요.
고소한 김으로 돌돌만 밥에 김밥 맛 돋워줄 맛깔난 반찬들이 군침을 자극하는데요~ 비주얼은 평소에 아는 그 충무 김밥이랑 비슷하지요?
반찬은 무 깍두기, 오징어무침, 단무지무침이 나왔어요.
보기엔 평범해 보여도 이 작은 김안에 똘똘 말려있는 고슬고슬한 밥과 매콤 새콤한 오징어무침, 그리고 시원한 깍두기와 단무지까지~ 김밥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조력자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38년 역사의 맛으로 소문난 충무김밥이라고 하니 뭔가 특별한 것이 있겠죠?
아무 재료도 넣지 않은 충무김밥은 밥맛이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요, 임홍식 셰프님 말에 의하면 밥이 고소하다고 하네요.
밥이 고소하다?? 참기름으로 밥을 양념했을까요??
충무김밥의 필수조건~ 환상의 조합을 자랑하는 김밥과 오징어무침!!
오징어무침은 매콤하면서 씹을수록 쫀득쫀득하다고 합니다.
쫄깃이 아니라 쫀득이라고 다시 한번 짚어 주시는 임홍식 셰프님~
쫄깃과 쫀득의 그 미묘한 차이는 뭘까요??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김밥의 단짝 국수도 한 그릇 곁들였는데요. 진한 육수를 가득 머금은 국수를 호로록~
그럼 달인의 비법을 알아볼까요?
부산 충무김밥 달인 밥, 오징어무침 비법
부모님에서 아들로 대를 이어 30년 넘게 지켜온 가게랍니다.
김밥을 싸는 동작 하나에서부터 세월의 힘이 느껴지는데요
적당량의 밥을 주걱으로 펴서 김 위에 올리고 손으로 쓱~ 말아주면 끝!!
한 손에 김을 쥐고 밥을 싸는 놀라운 경지..
2초에 하나씩 뚝딱뚝딱~ 김밥이 완성됩니다.
20년 넘게 김밥을 싸셨다니 달인 인정이지요~
맛의 1등 공신은 이 오징어무침인데요, 매콤함과 새콤함의 절묘한 조화.
여기에 아삭아삭 채소들의 씹는 재미를 더합니다.
쫄깃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을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동원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비법인지 알아보아요~
오징어무침은 기름 온도 체크부터 시작됩니다.
기름에 소금을 넣어서 탁탁 소리가 나면 기름이 달궈졌다는 신호라고 하는데요, 그때 다진 마늘을 잔뜩 넣어서 튀기듯 볶아냅니다.
마늘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볶아내면 마늘의 아린 맛이 줄고, 단맛과 고소한 맛이 올라온답니다.
한눈에 봐도 빅 사이즈 오징어 등장입니다.
대왕오징어 몸통이라고 하는데요, 부드러워서 회하고 초밥으로도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그다음 등장한 건 대파랑 비슷하게 생긴 채소인데 이건 바로 풋마늘입니다.
풋마늘은 달큼하면서 맵싸한 맛이 나고 나물로도 많이 먹는다고 해요.
풋마늘을 찜 솥에 깔고 그 위에 이불 덮듯 대왕 오징어를 올리고 그 위에 아까 볶아둔 마늘을 올립니다.
마늘을 올리면 오징어의 잡내를 잡는 것은 물론 맛과 향도 더해준다는데요~
시루떡 찌듯 층층이 오징어와 마늘을 쌓아준 다음 여기에 감칠맛 내는 히든카드 바지락을 넣어줍니다.
바지락이 내뿜는 맛이 오징어에 시원함을 채워준답니다.
이제 솥에 넣고 오징어가 익을 때까지 푹 쪄내면 되는데요, 이렇게 하면 오징어에 시원한 맛과 고소한 맛, 단맛 등을 낸다고 합니다.
손질을 다 해서 찌게 되면 오징어 모양이 쪼그라들어서 나중에 양념을 할 때 펴지기가 힘들다네요.
그래서 일단은 통으로 먼저 찌고 난 다음에 손질을 하고 양념을 한답니다.
이런 방법은 집에서 오징어 요리할 때 응용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욤~~
너무 익히면 오징어가 질겨지기 때문에 시간 조절은 필수!!
이렇게 쪄내면 흡사 해물찜 같은 비주얼과 향이 탄생하는 것이지요~
잘 쪄진 오징어를 꺼내서 수분을 빼는 작업을 하는데요, 식감 좋게 얇게 썹니다.
오징어에서 물이 빠지는 과정을 거쳐야 꼬들꼬들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게 된다고 해요.
달인의 오징어무침은 정말 특별하네요~
2차 작업은 숙성 과정입니다.
먼저 강판에 오이를 곱게 갈아주고요, 채 썬 무를 볶아서 약간의 수분을 날려줍니다.
무가 너무 익어서 으스러지지 않도록 적당히 익히는 것이 중요 포인트!!
무가 다 볶아지면 갈아놓은 오이즙과 섞어 충분한 수분과 향을 더합니다.
한 번 볶아서 수분이 빠진 상태의 무를 오이즙에 담그면 오이의 상큼한 즙을 쫙~ 흡수한다는데요~
땡글땡글한 느낌의 식감을 만들어 준다네요.
뭔가~ 과학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욤 :)
오이와 무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달인은 여기에 한 가지 포인트를 더합니다.
바로 감태!!
말린 미역도 써 봤는데 향 때문에 말린 감태가 제일 좋다고 해요.
그릇에 채 썬 오징어를 담고 감태를 손으로 쭉쭉 찢어 향을 더한 다음 준비해 두었던 오이와 무를 섞어서 3시간 숙성시킵니다.
잘 숙성된 오징어의 물기를 쪽 빼내면 식감이 더 꼬들꼬들해집니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물엿 같은 갖은양념 넣고 버무려 주면 드디어 오징어무침 완성입니다.
충무김밥 달인의 밥 역시 평범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밥을 짓는지 비법을 볼까요?
땅콩을 기름이 튀겨서 땅콩기름을 만듭니다.
충분히 불린 살에 땅콩기름을 살짝 둘러 밥을 짓는데요, 달인의 밥은 익는 냄새부터 다르다고 하네요.
이렇게 밥을 지으면 밥의 찰기가 더해져서 김밥을 싸기에 더 좋고 맛도 훨씬 더 고소하다고 합니다.
집에서 밥 지을 때도 이 방법을 사용해 봐도 될까요?
한번 도전해볼까 봐요 ㅋㅋㅋㅋ
고소한 밥에 매콤하고 쫀득한 오징어무침이면 게임 끝이죠?? ^^
어머니는 살아생전에 항상 손님들에게 특별하고 완벽한 음식을 대접하려고 하셨대요.
아버지와 아들은 어머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어머니의 레시피 그대로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신다는데.. 그 말씀을 들으니 울컥하더라고요..
"달인 부자의 행복한 미래를 항상 응원합니다"
(이미지 출처 :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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