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부산 칼국수 달인 은둔식달 현대칼국수
이번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서는 부산 칼국수 달인이 소개되었어요.
상호명은 <현대칼국수>입니다.
현대칼국수 위치, 전화
주소 : 부산 연제구 과정로132번길 9
전화 : 051-755-5523
현대칼국수 영업시간
매일 11:30~20:30 / 1, 3, 5째주 일요일 휴무
현대칼국수 가격, 메뉴
외관상으로는 여느 칼국수 집과 다르진 않지만 점심 전부터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사람 많은 곳은 저절로 피하게 되는 요즘, 그럼에도 개인위생 신경 써가며 찾아오게 만드는 달인의 칼국수~!!
손님들의 입맛 확실하게 사로잡은 그 칼국수 맛은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그 맛을 확인하기 위해 필감산 셰프도 칼국수를 주문했어요.
주문 소리가 들리면 주방에서 바로 시작되는 경쾌한 칼질~
면 써는 소리에 감탄하는 사이 칼국수 등장!!
칼국수에 잘 익은 깍두기 조합은 꿀이죠 :-)
그 흔한 바지락 하나 없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칼국수인데요, 다소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정직함이 느껴지는 칼국수예요.
"면이 상당히 부드럽고 야들야들하니 맛있는데요, 말이 필요 없어요. 진짜 육수가 달라요. 시원하고 의미 있게 고소하고~ 다음에 와서 먹을 때는 국물을 좀 많이 달라고 해야겠어요. 국물이 그 정도로 시원해요."
국물 칼국수 한 그릇을 다 먹고, 비빔칼국수까지 주문한 필감산 셰프님ㅋㅋㅋㅋ
은근 잘 드시는 것 같아요 :)
"이 집은 참기름도 진짜 좋은 거 쓴 거예요. 향이 비비는데 막 향이 올라와요"
필감산 셰프님 표정을 보니 비빔칼국수도 엄청 맛있는 것 같네요~~
칼국수 달인의 비법을 알아볼까요?
면발 칼질 전문 큰아들이 주방 한편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데요, 면을 썰고 삶는 큰아들 손길에서도 어머니 못지않은 달인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부산에 칼국수집이 한둘이 아닐 텐데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지요?
칼국수 육수를 만들 때 멸치랑 청어를 같이 넣는다고 합니다.
청어(솔치)는 까봐도 아무것도 없는데요~
멸치는 까 보면 까만 내장이 나오지요~
어렸을 때 엄마가 멸치 똥 따라고 시킨 적 있었어요.
그땐 더럽게 왜 똥을 따라고 하느냐고 투덜거렸던 기억이 ㅋㅋㅋㅋ
청어는 기름기가 좀 많이 나와서 한번 쪄서 쓴다고 합니다.
칼국수에 청어가 들어가는 것도 놀랍지만 그 조리과정 역시 놀랍습니다.
가게 입구부터 코를 자극하던 냄새의 원인을 찾은 필감산 셰프.
칼국수의 맛과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 아침 당일 판매할 음식의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하는 달인.
그런데 청어만 찌는 게 아닌가 봅니다. 바닥을 보니 물만 있는 게 아니네요~~
먼저 물에 표고버섯을 넣고 끓입니다.
표고버섯을 끓이는 동안 손으로 두부를 으깨는 달인.
청어의 기름기를 두부가 잡아준답니다.
표고버섯 끓인물에 잘 으깬 두부를 풍덩~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육수 맛의 깊이를 더해줄 비장의 무기 삼총사!!
멸치와 보리새우 그 위에 마른 청어를 올려줍니다.
재료를 넣는 순서마저도 달인에게는 다 계획이 있다는데요, 멸치가 젤 세기 때문에 센 순서대로 넣는 거래요.
두부를 밑에 깔아서 찌는데요, 담백한 맛을 흡수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거랍니다.
1시간 30분 정도 쪄주고요~~
촉촉해진 속 재료만 건져서 생강과 고추를 넣고 본격적으로 육수를 끓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끓이는 시간이 절대 30분을 넘기지 않을 것!!
너무 푹 끓이면 탁해서 안된다고 하네요.
정성이 가득한 육수가 완성되고 나면 아들이 주문 즉시 면을 썰어 육수는 물론 면의 식감까지 살려줍니다.
이렇게 어머니와 아들의 완벽한 협업으로 한 그릇의 칼국수가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
뜨끈한 국물 칼국수 못지않게 이집 메뉴 원투펀치인 비빔 칼국수!!
짬뽕이냐 짜장이냐를 고민하듯 국물 칼국수와 비빔 칼국수 사이에서 손님들이 고민한다는데요~ 저 같아도 고민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둘이 가서 국물 하나, 비빔 하나 이렇게 주문하면 딱이겠죠?
칼칼하면서도 달콤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장이 생명인 비빔 칼국수!!
이 양념장의 비법 또한 궁금해집니다.
먼저 머위에 참기름을 넣고 끓이는데요, 세상에나~~~ 참기름이 한 대접이에요 ㅋㅋㅋㅋ
양념장 하나 만드는데 들어가는 참기름이 어마어마합니다.
거기에 손질한 꼴뚜기를 넣어 주는데요, 하고많은 해산물 중에 왜 하필 꼴뚜기일까요?
꼴뚜기가 타우린이 많아서 오징어 2배로 향이 더 나고 더 맛있다고 합니다.
꼴뚜기 참기름 완성!!
머위와 꼴뚜기는 건져내고 기름만 양념장에 씁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기름에 끓이면 양념장에서 머위나 꼴뚜기 향보다 참기름의 향과 맛이 더 강하게 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요.
기름 맛은 거의 안 나고 향은 좋아진다고 합니다.
배, 사과, 양파를 갈아서 즙만 사용해요.
배, 사과, 양파를 갈아서 낸 즙에 고추장, 조청, 매실액을 넣고 잘 섞은 후 꼴뚜기 참기름을 3국자 정도만 넣어줍니다.
숙성시키고요~~ 그날그날 먹을 때는 여기에 마늘만 첨가시켜서 꺼낸답니다.
양념장 빛깔이 참 좋네요!! 눈으로 보기만 해도 맛깔스럽게 느껴져요.
"긴 세월동안 칼국수만을 위해 달려온 달인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
생활의 달인 스위스 요리 뢰스티 달인 ▼
'다양한 정보 > 방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충남 공주 잔치국수 <청양분식> (0) | 2020.03.22 |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충남 공주 퉁퉁장 충청도식 청국장 (0) | 2020.03.22 |
생활의 달인 스위스요리 뢰스티달인 <라 스위스> (0) | 2020.03.18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통영 멸치쌈밥, 멸치 회 <통영식당> (0) | 2020.03.17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통영 다찌 물레야소주방 (0) | 2020.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