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당진 김치짬뽕, 대파 짜장면 <금자탑>

다양한 정보/방송정보|2020. 3. 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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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726회 은둔식달에서는 당진 김치짬뽕, 대파 짜장면 달인이 소개되었어요.



좁은 골목길을 진입하자 오래된 세월의 중식당이 보이는데요, 이곳은 <금자탑>입니다.

<금자탑> 정보 알려드릴게요.


금자탑 위치, 전화

주소 : 충남 당진시 송악읍 중흥2길 14-20 (중흥리 387-1)

전화 : 041-358-8811


금자탑 영업시간

10:00~재료소진 / 일요일 휴무 / 저녁에는 영업 안함


금자탑 가격, 메뉴







주위 분들에게 여쭤보니 이 중국집의 김치짬뽕이 엄청 유명한가 봐요~



필감산 셰프님이 얼마나 맛있는지 확인하러 들어갔는데요 사람들이 꽉~ 차있네요.

단골들에게 들어보니 이 집에서는 짬뽕이랑 짜장면 모두 다 꼭 먹어봐야한대요.

중국집 가면 짬뽕이냐 짜장이냐 늘 고민하잖아요,  짬짜면을 파는 곳에 가면 그런 고민할 필요 없지만요~ 여긴 짬짜면은 없나 봐요 ㅋㅋㅋㅋ







먼저 대파 짜장면을 주문했어요.

윤기나는 비주얼부터 주체할 수 없는 흥을 더욱 돋우는 건 짜장면의 고소한 냄새 때문이라고 합니다.



너무너무 맛나게 드시는 필감산 셰프님^^



짜장면이 설탕을 넣는다고 단 맛이 나는 게 아니래요.

파하고 양파를 잘 다루면 단데 이 대파 짜장면은 정말 맛있게 달다고 합니다.

괜히 대파 짜장면이라고 하는 게 아닌가 봐요.



다음은 달인의 트레이드마크라는 김치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짬뽕에 김치가 들어가면 어떤 맛일까요??



고명 자체부터 평소 먹어보던 짬뽕이랑 다른 것 같아 보여요.

김치와 돼지고기 갖가지 채소 그리고 굴로 이루어진 김치 짬뽕~

김치가 들어가서 아삭한 식감과 개운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먹어보니 일반 김치가  아니래요. 얼핏 평범한 볶음김치처럼 보이는데 그냥 생김치를 넣고 볶은 것 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루 판매할 양만 만들어 점심시간 한 타임만 맛볼 수 있는 짜장면과 짬뽕, 어떤 비결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생활의 달인 당진 대파 짜장면 달인 비법


춘장을 볶다가 뭔가를 크게 한 국자 떠서 넣는데요~ 이건 뭘까요?



춘장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감칠맛을 더해준다는 이것의 시작은 대파!!

대파 짜장면이니 당연히 대파가 들어가겠지요~~



대파를 그냥 자르는 게 아니라 육수가 잘 빠지게 두드려 줍니다.

짜장면은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데 기름기를 잡아주고 산뜻한 향과 맛도 내준다고 하네요.







달궈진 웍에 아무런 재료도 넣지 않고 파만 넣어 구워줍니다.

파를 삶는 게 아니라 파즙을 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하는데요, 파를 칼로 내리친 이유가 파의 진액을 더 잘 빼내려고 했던 거래요.



파 진액이 진하게 우러났습니다.



파 진액에 넣는 것은 생밤!!

밤을 넣는다니 정말 의외의 조합이네요.



파 진액으로 삶은 밤을 으깨고, 뭉근하게 조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밤에 파물이 쫙 배어서 밤 맛이 좋아진다고 해요.



이걸 춘장 볶을 때 넣어서 섞어 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향긋함과 고소함이 남다른 특급 춘장 완성입니다. 

맛은 화려한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만든 춘장은 짠맛도 없어지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하는데요, 과거 동네 이웃들에게 철가방으로 자장면을 배달했을 시절부터 한결같이 이어온 춘장의 맛이랍니다.



정성 가득 담긴 과정을 알고 보니 훨씬 더 맛있어 보이는걸요 :-D







생활의 달인 당진 김치짬뽕 달인 비법

김치짬뽕 한 지는 20년 정도~ 처음에는 안 팔고 그냥 지인들한테만 만들어 줬는데 먹어 본 사람들이 맛있다고 김치짬뽕을 달라고 했대요. 그래서 정식 메뉴로 넣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치짬뽕에 들어가는 김치라는데요, 단순히 볶은 김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얼핏 돼지고기에 김치를 볶으니 김치찌개 맛일까?? 라고 생각되지만 김치찌개와는 다른 묵직하고 끝 맛이 깔끔하다고 해요

김치를 담그는 것도 중요한데 맛을 내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하니 그 비법이 궁금해집니다.



맛있게 담근 김치를 또 한 번 맛있게 만드는 과정!!

먼저 보리새우를 볶아주는데요, 작은 새우가 큰 새우보다 더 달짝지근하고 육수가 더 잘 나온다고 해요.

보리새우는 볶으면 고소함과 단 맛이 배가 된답니다.



보리새우 뒤를 이어서 등장한 재료는 두부!!



두부를 으깨서 볶은 보리새우와 섞어줍니다.



찜 솥에 보리새우, 두부 섞은 걸 깔고요~



그 위에 김치를 올려줍니다.



장독대에 김치를 숙성시키는 것처럼 찜기에 묻고, 돼지고기를 뚜껑 대신 덮어주고요~



그 위에 다시 두부를 깔아 원천봉쇄!!

김치만으로도 맛있을 텐데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뭘까요? 

달인의 말로는.. 김치는 그냥 신맛밖에 안 나는데 이렇게 찌면 신맛을 잡아주면서 맛도 살아난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을 찾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연구를 했을지.. 달인이라는 말로도 표현이 부족할 지경이에요.







숨이 완전히 죽지 않을 때까지만 쪄주고 김치를 꺼내줍니다.



우왕~ 정말 잘 쪄졌는걸요!! 이대로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하루 숙성시켜준 뒤에 사용한다고 해요.

흔하지만 절대 흔하지 않은 김치입니다.



신맛과 칼칼한 맛을 중화 시킨 달인의 김치로 만든 김치짬뽕!!



같이 들어가 있는 굴도 알이 굵네요~~!!



이렇게 많은 과정에 누군가의 보조 없이도 수십 년 장사를 이어온 건 능숙한 조력자이자 동반자인 아내가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내분은 결혼하고 바로 일을 배우셔서 37년의 경력을 가지고 계시대요.

함께 살아오시면서 고생도 많이 하시고, 자식들에게도 많은 걸 해주지 못했다며 눈물을 지으시는 거 보니 저도 덩달아 울컥..ㅠㅠ

아들은 학원 한 번 안 보냈는데 Y대학교 가고 지금은 S전자에 다닌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셨어요 :-)



"두 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처럼 건강하게 쭉~ 행복한 꽃길만 걸으시길 바라요♡"

(이미지 출처 :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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