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회현동 유가, 다녀온 후기입니다^^

유가 방문일자 : 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지난 토요일에 남편이랑 회현동 중국집에 가서 맛있게 먹고 왔어요.

토요일에 남대문 시장 갈 일이 있었는데 마침 금요일 맛있는 녀석들에서 회현동이 소개된 거 있죠~

회현동 주민들이 추천하는 곳이어서 회현동 맛집이 맞을 거란 생각에 남대문 시장 가는 김에 유가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유가는 정확한 오픈 시간이 표기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대략 오전 11시쯤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미리 연락해보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회현동 유가 브레이크 타임도 미리 전화해서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전화로 물어봐도 정확하지가 앗았아요. 저희가 방문했던 10월 19일 토요일에는요~~

왜냐하면요~~ ㅋㅋㅋㅋㅋ

저희가 오후 3시 아주 쪼금 넘어서 갔었는데 남자분이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오후 5시 30분부터 식사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어차피 남대문 시장 돌아다니면서 군것질을 했기 때문에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간식도 좀 먹으면서 ㅋㅋㅋㅋ 기다렸답니다. 

혹시나 해서,,, 오후 3시 30분쯤??? 유가에 전화해서 브레이크 타임이 언제까지냐고 다시 한번 물어봤거든요??

전화받으신 아주머니께서는 오후 5시 이후로 오면 된다는 거예요~~

놀다가 오후 5시 좀 전에 다시 유가에 도착.. 그런데 말이죠~~ 머징?? 이미 안에서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하고요... 밖에는 대기줄이.. ㅠ^ㅠ

전 날 유가에 방문했던 포스팅에는 오후 2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주방 청소 중이라 식사가 안돼서 오후 3시에 식사를 했다고 되어 있었어요.

브레이크 타임이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 같았답니다.. 큭큭 ㅋㅋㅋ

유가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12길 68(회현동1가 117-5)

전화 : 02-3789-9688

오후 3시쯤 갔다가 브레이크 타임이라는 얘기 듣고 가게 사진만 찍어봤어요 ㅋㅋㅋㅋ

주차할 수 있는 곳은 따로 없고요, 길가에 하시거나 중구 회현체육센터에 주차하시면 될 듯합니다.

유가 앞에서 우리가 걸어왔던 길 한번 찍어보고요~~~

회현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어오면 되는데요, 걸어오는 길에 N서울타워가 보여서 좋았답니다^^

오후 5시에 대기하다가 안으로 들어왔어요. 다행히 5시 조금 전에 와서 대기는 아주 잠깐만 했답니다.

유가는 1층, 2층으로 나눠져 있어요. 1층은 아주 좁고, 2층이 더 넓어요.

2층으로 안내받았는데 와.. ㅋㅋㅋ 사람이 가득가득~!!!

안쪽에 룸도 있었는데 저긴 단체 손님들이 있었답니다.

저희는 맨~ 안쪽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바로 뒤에 단무지통이 있어서 단무지 다 먹고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편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실내 사진은 겨우 2층만 대충 찍었는데요~ 모자이크를 다 해놓으니 실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이지도 않네요 ㅋㅋㅋㅋㅋ

유가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짜장면, 잡채밥, 탕수육 이렇게 주문했어요.

낮에 군것질만 했던 터라 밥도 먹고 싶었거든요~~ 

저희 음식이 나오기까지 거의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ㅎ_ㅎ;;;;;

바로 옆 테이블에 계신 분들은 볶음짬뽕 1개, 짜장면 1개 주문했는데요 볶음짬뽕 1개 먼저 나오고 그거 다 먹고 나니까 짜장면 이 나와서 코스 요리 먹는 것 같다고 ㅋㅋㅋㅋ

옆 테이블에 계신 분들이랑 같이 자리에 앉았는데 이분들이 다 먹고 나간 뒤에 저희 음식이 나왔답니다 ㅠㅠㅠㅠ

손님들도 많았고, 단체 손님들까지 있어서 늦게 나오는 것쯤 괜찮았어요 ㅋㅋㅋㅋ

바로 전날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으니 그 정도는 각오해야지용~~~~

기본 세팅~~ 단무지+양파, 춘장, 탕수육 간장

(잡채밥 7,000원)

드디어 잡채밥이 나왔어요. 짬뽕 국물도 같이 나왔는데요,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잡채밥에 짬뽕 국물의 조합은 정말 좋았답니다.

그런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잡채밥이 느끼하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잡채밥에 잡채가 얼마나 많이 들었게요~~

맛있는 녀석들에서 단골분들이 잡채밥을 많이 주문한다고 하시던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제 기준에서는 살~짝 더 싱거워도 좋았겠으나 보편적인 입맛에는 딱 맞을 것 같아요~~

자극적이지 않았고요~~ 짭조롬한 잡채랑 밥이랑 같이 먹다가 짬뽕 국물 한입~ 캬!! 

잡채밥이 조금 매콤한데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아마 매운 음식을 잘 드시는 분들은 매콤한 걸 잘 못 느끼실 수도 있지만요ㅋㅋㅋㅋ

잡채밥 동영상이에요. 잡채 정말 많이 들었어요!!! 강조 강조!!

(탕수육 소 : 14,000원)

잡채밥 한두 숟가락 정도 먹고 있는데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유가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오기 때문에 부먹이 싫으면 미리 말을 해야해요.

큼직한 양파, 당근, 목이버섯 등등~~ 큼직해서 탕수육이랑 같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전 찍먹파이긴 한데 유가 부먹 탕수육이 싫지 않았어요~~

바사삭~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절대 눅눅한 느낌이 아니었고요, 먹기 좋은 촉촉함 ^^

맛있는 옛날 탕수육 생각하시면 되고요~~

반죽에 찹쌀도 섞여 있어서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소스도 새콤달콤 딱 적당~~

탕수육이 커서 반으로 잘라서 먹기도 했는데요, 안에 고기가 가득 들어있었어요.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답니다. 제가 싫어하는 특유의 고기 냄새도 없었고요~~~

등심이면 좀 퍽퍽할 수도 있었는데 유가 탕수육에 들어가 있는 고기는 보들했어요.

(짜장면 : 5,000원)

마지막으로 짜장면 등장 두둥!!

유가 짜장면은 면이 탄력 있고 탱탱했어요.

면발에 짜장 소스가 잘 베여있고, 많이 짜지 않아서 신랑도 저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짜장면 위에 깜찍하게 올라가 있는 새우~~

하트 모양 만들어 보려고 마주 보게 했지만 하트 모양은 안되더라고요 ㅋㅋㅋㅋ

신랑이 짜장면 비비는 거 동영상 찍어봤는데요, 이거 쳐다보면서 침 꼴깍꼴깍 삼켰답니다. 훗훗 ㅋㅇㅋ

유가 짜장면 정말 맛있어요~~!!!!

둘이서 잡채밥, 탕수육, 짜장면을 다 먹었어요 ㅋㅋㅋㅋ

유가 짜장면, 잡채밥, 탕수육.. 3개 다 정말 만족하면서 먹었고요, 가격 대비 양도 많았어요.

회현동 맛집 유가.. 착한 가게라고 하더니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느끼하면 어쩌지? 조금 걱정했지만 김치 없이도 싹싹 맛있게 다 먹었네요~~~

다음에 남대문 시장 갈일 있으면 유가에 또 가고 싶어요.

다 먹고 나오니 밖에는 대기줄이 더 늘어나 있었어요.

직원분들이 정신없으셨을 텐데 전혀 불친절하지 않으셨고요~~ ㅋㅋㅋㅋ

손님들이 뭐 필요한지 최대한 신경 써주시더라고요.

제가 동영상 찍다가 탕수육 소스가 소매에 묻었는데 그걸 또 어떻게 보시고 물티슈를 바로 가져다주시려고 ㅋㅋㅋㅋ 감사했어요^^

맛있는 녀석들에 방송돼서가 아니라 회현동 맛집 유가 정말 추천합니다 :)

그렇지만, 음식에 대한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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