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광양 장어탕 오일장 시장국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58회
<이름값 한다! 광양 밥상>
방송일 : 2020. 07. 03. 금
백반기행 광양 첫 번째 밥상 장어탕
허영만 선생님께서 첫 번째로 가신 곳은 광양 오일장이에요.
광양 오일장은 규모가 워낙 있어서 순천에서도 여기까지 장을 보러 올 정도라고 하네요.
선생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우무콩국!!
우무콩국이 뭐죠?? 처음 본 건데 서서 마시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허영만 선생님 말씀으로는 배곯던 시절에 이거 하나면 든든했다고 합니다.
여름에 콩국이 좋긴 하죠??
고소하고 담백한 냉콩국물에 탱글탱글 우무로 식감을 더한 우무콩국은 소화도 잘 돼서 더 좋답니다.
활력을 더욱 북돋아 줄 장어탕을 드시러 왔는데요, 25년간 장어탕을 끓였다는 장터 맛집이랍니다. 저는 오일장을 잘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장이 서는 곳에 가면 국밥이 아주 인기 음식이라면서요?
큼직하게 썬 장어가 가득가득해요~~
광양에서 처음 먹는 장어탕의 맛은 어떨까요?
노란 장어 기름이 둥둥 뜬 장어탕 등장입니다.
보기엔 아주 걸쭉한 것 같았는데 먹어보면 그렇진 않다고 하셨어요.
장어의 두툼한 살밥 보이시나요?
이거 한 그릇 먹으면 기운이 펄펄 날 것 같습니다.
광양에서는 장어탕에 제피가루를 꼭 넣는다는데요, 그래야 비린내가 안 난다고 해요.
백운산 고사리를 듬뿍 넣고, 화끈한 고추장에 들깻가루와 제피가루를 넣은 광양 장어탕!!
고사리, 토란대, 숙주나물과 장어를 통으로 잘라서 넣은 게 꼭 여수 장어탕 같지만 은근하게 올라오는 향이 경상도의 느낌도 든다고 하셨는데 그게 바로 제피가루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에 있는 광양인 만큼 음식에도 경상도 색깔이 묻어있는 것 같다고 하셨고요, 생선국에 방아가 들어가는 게 경상도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하셨는데 이런 말씀을 들으면 참 흥미로워요(ˊᗜˋ*)
장어살이 큼직하고 두툼하죠? 다른 생선은 잘라서 푹 끓이면 고기가 다 흐트러지는데 장어는 탱글탱글 씹는 맛이 있지요.
여름엔 갯장어를 쓰는데 통통 덩이째 잘라 통통탕이라고 부른답니다. 푹~ 끓인 탕에 장어는 마지막으로 넣어서 살짝 익힌다고 해요.
여름 보양식 장어탕에 밥을 말지 않을 수 없죠~~
걸쭉해진 탕반에 김치까지 올려서 장터 국밥 느낌으로 맛있게 흡입!!
완탕 하셨네요 :D
백반일기에 선생님께서 써주신 정보 참고해주세요~
이 집을 찾을 땐 끝자리가 1일이나 6일에 가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그날이 광양 5일장이다 보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광양식 장어탕 시장국밥 위치, 주소, 가격, 전화번호
▶상호 : 시장국밥
▶주소 :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백운로 3 광양5일시장 62호 (목성리 696-3)
▶전화번호 : 061-762-6800
▶장어탕 가격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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