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강릉 갈매기살, 내장탕 연탄구이 콜롬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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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5회 / 2020-04-03 (금)

'진또배기'처럼 우뚝! 강릉의 맛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릉 이번 밥상은 중앙시장 뒷골목 연탄구이 집을 찾았는데요, 이곳에서 갈매기살과 내장탕을 맛보게 됩니다.

가게 이름은 '콜롬보식당' 입니다.

콜롬보 식당 위치, 가격, 메뉴


주소 :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3길 32 (성남동 103-1)






골목길 정취를 만끽하며 걷다가 연탄불에 고기 구워 먹는 집, 콜롬보식당을 만나게 되었어요.

사장님께서 인상이 좋아 보이시네요^^



가게 분위기는 마치 대폿집을 연상케 하는.. 테이블 6개의 아담한 노포입니다.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집입니다.



때문에, 나오는 찬은 사장님이 직접 담근 김장 김치, 쌈 채소, 막장, 굵은 천일염이 전부입니다.

그래도 질 좋은 고기를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좋지용~~



이건 갈매기살인데요, 육막을 지키기 위해 근막도 한쪽만 벗겼다고 해요.



가성비도 좋지만 뒤집어 보니 육즙이 촉촉~~ 

고기 손질하는 사장님의 공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맛있게 구워진 갈매기살~~ 

갈매기살 구이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ㅠㅠㅠ

사장님이 식육점을 운영했던 분이라 그런지 갈매기살을 비롯해 모든 고기의 질이 훌륭하다고 하네요.



좋은 고기로 하루에 팔양만큼만 들여오기 때문에 고기 회전율도 빨라 육향도 좋은데 그 풍미를 살려주는 일등공신이 하나 더 있답니다.



그 일등 공신은 바로 연탄!!

연탄불은 고기가 잘 구워지고 불 맛도 입혀지지요~~

또, 연탄불이 일정한 불의 세기를 유지시켜서 타거나 설익거나 그런 게 없다고 해요.



이곳은 단골 위주로 장사하는 집인지라 기분파 사장님이 단골들에게 베푸는 인심이 아주 후하답니다.



허영만 선생님과 김정화 씨도 서비스를 받았는데요, 일차 서비스는 삼겹살.



서비스로 받은 삼겹살의 맛 또한 맛있어 보여요~







허영만 선생님과 동갑인 사장님은 계속해서 서비스를 주시네요 ㅋㅋㅋㅋ



2차 서비스는 소 막창구이



3차 서비스는 소 염통구이



사장님이 허영만 선생님한테 다음에는 혼자 내려오시라고 ㅋㅋㅋㅋㅋ



내가 마음에 들어요? 괜찮아? 라고 받아쳐주시는 허영만 쌤 ㅋㅋㅋㅋㅋㅋ



내 맘이 당기는 건 처음 봤다며 또 재미있게 받아치시는 사장님 ㅋㅋㅋㅋㅋ

김정화 씨가 이거 백반기행 아니죠?? 라고 한마디 했는데 완전 빵 터졌어욤 ㅋㅋㅋㅋㅋ



이집 단골들 사이에서 마무리로 통하는 내장전골입니다.

이 걸쭉한 국물은 입가심으로도 좋고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겠어요.



내장도 골고루 들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좋다고 하네요.









중간에 당면도 넣어주시는데요, 당면 사리는 덤이 아니라 내장탕에 포함된 코스랍니다.

이렇게 빨간 국물에 당면 섞어서 먹으면 정말 끝내주죵~~^^


백반기행 홈페이지 소개 글에 보니 재미있는 구절이 있었어요.


"질 좋은 갈매기살을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겠으나

깔끔한 위생과 친절을 우선시하는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곳만의 정겨운 분위기에 빠지게 된다면

단골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 듯합니다."


이 글을 읽으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들어요~~

왠지 마음에 쏘옥 들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ˊᗜˋ*)


"이 집은 내장전골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고 사는 맛까지 좋아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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