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오이깍두기 담그는법 아삭한 레시피 (이보은)

이번 주 알토란 326회에서는 여러 가지 봄김치 레시피가 소개되었습니다.
먼저 이보은 선생님이 알려주실 봄김치는 간단하고 쉽게~
숙성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김치라고 합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나른한 입맛을 확~ 깨우는 별미김치 오이깍두기예요.

 

오이소박이와 재료는 비슷하지만 만드는 방법은 상이하다고 합니다.
지금쯤 먹는 오이깍두기는 수분이 많아서 봄에 딱~ 먹어야 할 메뉴 중 하나랍니다.

 

 

 

알토란 오이깍두기 맛있게 담는법

 

 

 

 

※재료 : 취청오이 6개, 부추 100g, 쪽파 5대,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통깨 1 큰 술

※절임 재료 : 꽃소금 1 큰 술, 설탕 2 큰 술

※양념장 재료 : 절임물 1 컵,  중간 고춧가루 3 큰 술, 고운 고춧가루 1 큰 술, 멸치액젓 1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생강즙 1 작은 술, 매실청 2 큰 술, 소금 적당량(*가감)

 

 

취청오이 6개를 준비해 주세요.

백오이도 시원하고 맛있는데 취청오이는 멜론과 같은 과일향이 나고 굉장히 신선하고 부드러워서 양념장이 금방 쏙쏙~ 배는 장점이 있답니다.

 

대부분 오이는 여름에 많이 먹는 식재료로 알고 있는데요~
봄 오이는 겨울을 이겨낸 아삭한 식감과 단단하게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싱그러운 맛도 많이 나고, 봄에 먹는 오이깍두기에는 아주 제격인 게 바로 이 취청오이라고 합니다.

 

건강에도 봄 오이가 더 좋대요.
봄 오이가 여름 오이에 비해 따뜻한 성질이라든지 기운을 보충해 주는 힘이 더 좋다.
봄이 되면 몸이 건조해지고, 식용까지 저하되는데요,
취청오이를 먹으면 떨어진 기운을 보충해 주고, 수분도 함께 보충해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허정원 한의사 선생님)

 

 

취청오이 손질법

취청오이가 백오이보다 가시도 두껍고,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말끔하게 손질하는 법을 배워보아요.

굵은소금을 손바닥에 놓고 오이를 돌려 가며 비벼주세요.

소금을 손에 쥐고 오이를 돌려 가며 비비면 겉면에 있는 흑침이라고 하는 가시가 좀 빠집니다.

 

 

흑침을 빼고 난 다음에는 깨끗하게 물에 헹궈주시고요, 칼로 남은 돌기를 한 번 더 긁어냅니다.

 

 

오이 양쪽을 잘라주세요.

 

 

오이를 세로로 반을 갈라주세요.

 

 

봄에 나오는 오이는 굵은 씨가 많이 없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앞쪽에 있는 씨 부분은 없애야 수분이 많이 나오지 않아요.

앞이 뾰족한 숟가락으로 긁어 오이씨를 제거해 주세요.

너무 많이 긁어내면 오이가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한 번만 긁어서 오이씨를 제거하세요.

(*위 움짤 참고)

 

 

손질한 오이는 1.5~1.7cm 폭으로 잘라주세요.

오이깍두기용 오이를 썰 때는 칼을 비스듬히 세워서 썰기!!
이렇게 썰어야만 나중에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젓가락에서 빠지지 않아요.

 

 

오이깍두기는 너무 오래 두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이를 딱 6개 정도 하면 아주 맛있게 국물까지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오이 절이는법

오이에 꽃소금 1 큰 술, 설탕 2 큰 술을 넣고 잘 버무려 주세요.

설탕을 넣고 절이면 소금과 설탕물에 오이의 채즙까지 합쳐져서 간이 딱 맞는다고 합니다.

 

 

30분 동안 절여주시고요, 이 절임물은 양념에 사용할 거예요.

 

 

오이를 30분 절이니 이렇게 물이 나왔네요~

 

 

오이를 체에 걸러 절임물을 분리해 주세요.

분리한 절임물에 그대로 양념을 만들 거예요.

 

 

오이 절임물 1컵을 준비하시고요~

(*1컵 200mL 기준)

 

 

오이 절임물 1컵에 중간 고춧가루 3 큰 술, 고운 고춧가루 1 큰 술을 넣어주세요.

(*1컵 200mL 기준)

 

 

멸치액젓 1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매실청 2 큰 술, 생강즙 1 작은 술을 넣어주세요.

생강즙을 넣어야 김치 다운 맛의 발효가 된답니다.

집에 있는 멸치액젓이 향이 너무 짙다 할 때는 까나리액젓을 넣어도 괜찮아요~

얼핏 겉절이 비슷한 양념 느낌이 나는데요, 이렇게 겉절이 비슷한 양념으로 만들어야 오이깍두기가 싱그럽고 맛있답니다.

 

 

 

 

양념에 오이를 넣고 살살 버무려 주세요.

오이절임물에 양념을 만들었기 때문에 오이의 맛과 향이 가득할 것 같습니다 :D

 

 

3cm 길이로 썬 부추 100g, 송송 썬 쪽파 5대를 넣어주세요.

오이와 부추는 영원한 짝꿍이죵~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는 반을 가르고 송송 썰어서 넣어주세요.

깔끔함을 위해 고추의 씨는 빼고 사용할 것!!

매운 게 좋다면 청양고추 2개를 넣으세요~

 

 

양념이 잘 섞이도록 살살 버무려 주세요.

약간 짭짤하게 먹는 사람은 소금으로 간을 해주면 됩니다.

 

 

통깨 1 큰 술을 넣으면 완성입니다.

 

 

오이깍두기를 조금 더 숙성해서 먹고 싶다면??

요즘 같은 날씨에서는  실온에서 하루 보관 후 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오이깍두기는 숙성해 먹는 것보다는 갓 만들어서 생것을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해요 :D

 

 

오이깍두기 레시피 정리

 

1. 취청오이 6개는 양쪽 끝을 잘라 세로로 길게 2 등분 한 후 오이씨를 숟가락으로 긁어 제거하고 1.5~1.7cm로 어슷 썬다 (*취청오이는 굵은 소금에 비벼 흐르는 물에 헹군 후 칼로 남은 돌기를 한 번 더 긁어내 준비)

2. 손질한 취청오이에 꽃소금 1 큰 술, 설탕 2 큰 술을 넣고 버무려 30분간 절인 후 체에 걸러 절임물을 분리한다

3. 1컵 분량의 절임물에 중간 고춧가루 3 큰 술, 고운 고춧가루∙멸치액젓∙다진 마늘 각 1 큰 술, 생강즙 1 작은 술, 매실청 2 큰 술, 절인 취청오이를 넣고 살살 버무린다 (*1컵 200mL 기준)

4. 씻은 후 3cm 길이로 썬 부추 100g, 송송 썬 쪽파 5대, 씨를 뺀 후 송송 썬 홍고추∙청양고추 각 1개, 통깨 1 큰 술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소금 가감)

5. 실온에서 하루 보관 후 냉장고에 넣는다

(이미지 출처 : 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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