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영월 꼴두국수 손군만두 제천식당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92회에서는 수려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강원도의 최남단 영월을 찾았습니다.
첩첩산중 속의 작은 도시라 옛 강원도의 맛이 오롯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산속에 숨겨진 진미가 기대됩니다.
영월 밥상을 함께 할 식객은 배우 이윤지 씨예요 :D

 

 

백반기행 영월 꼴두국수&군만두

 

 

 

 

영월 주천리에 48년 영업했다는 집이 있습니다.

 

 

이 식당은 '제천식당'이고요~

직접 빚은 손만두와 꼴두국수가 주메뉴라고 합니다.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어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사장님이 김치만두를 직접 빚고 계시네요.

강원도의 별미 군만두와 꼴두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꼴두국수라니 이름 한번 희한하네요~
백반기행을 보면서 지역마다 낯선 음식들이 참 많다는 걸 알게 되더라고요^^

 

 

영월의 소울푸드 꼴두국수입니다.

 

 

국물이 걸쭉해서 어죽 국물 비슷하고요~ 간이 세지 않다네요.

 

 

육수는 메밀 자체 국물이라고 합니다.
맹물을 부어서 끓이고요, 메밀 전분으로 국물이 걸쭉해진 거라고 해요.

 

 

감자, 두부, 김치, 김 등등.. 다양한 고명이 들어가 있어요.

감자는 적당히 익혀서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고 하고요~

두부와 감자는 면처럼 길게 잘랐어요.

고명을 면과 함께 넘기기 쉽도록 한 주인장의 배려인 듯합니다.

 

 

고명으로 들어가는 김치는 1년 묵은 김치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사장님 말씀이 햇김치로 만들면 소죽 냄새가 나서 못 먹는다고 하시네요.

 

 

면은 메밀과 밀가루를 5:5로 반죽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허영만 선생님과 이윤지 씨는 꼴두국수가 아주 맛있다고 하셨어요.

 

 

산간지역이라 논이나 밭농사가 어려운 영월은 겨울이면 먹을 것이 많이 없었다지요.
때문에 옥수수, 감자, 메밀 등의 곡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많았다는데요~

너무 많이 먹어 꼴도 보기 싫어 이름 붙었다는 ‘꼴두국수’는 영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메뉴입니다. 

그렇게 꼴도 보기 싫어 붙은 이름, 꼴두국수라지만 척박한 강원도 땅 길고 긴 겨울을 나는데 이만한 게 없다죠.

 

 

 

 

군만두는 기름하고 물하고 같이 넣어 쪄지면서 구워지기도 한대요.

 

 

강원도 어디서나 흔한 만두지만 집집마다 맛이 다른 군만두입니다.
집에서 빚은 투박한 비주얼이 정겹네요~

 

 

무, 두부, 달걀, 고기, 김치 등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은 군만두의 맛을 부드럽고 속이 아주 구수하다고 말씀하셨어요.

 

 

만두나 꼴두국수는 간식이 아니라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답니다.

 

 

배곯던 시절을 버티게 한 고마운 음식.

첩첩산중.. 유독 겨울이 춥고 긴 강원도 땅에서 지혜 어린 영월의 맛입니다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중)

 

 

영월 제천식당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전화번호, 영업시간

▶상호 : 제천식당
▶주소 : 강원 영월군 주천면 도천길 3 (주천리 1144-1)
▶전화번호 : 033-372-7147
▶영업시간 : 매일 09:00~21:00
▶가격, 메뉴

 

백반기행 명동 등갈비구이 순두부찌개 조박사등갈비 (feat. 존 리)

백반기행 명동 등갈비구이 순두부찌개 조박사등갈비 (feat. 존 리)

백반기행 명동 갈치조림 남대문시장 갈치골목 왕성식당

백반기행 명동 갈치조림 남대문시장 갈치골목 왕성식당

백반기행 명동 중국집 오향장육 물만두 수초면 40년 전통 산동교자

백반기행 명동 중국집 오향장육 물만두 수초면 40년 전통 산동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