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고성 함흥식 회냉면 40년전통 오미냉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60회

<이 맛이 찐이다! 최북단 강원도 고성>

방송일 : 2020. 07. 17. (금) 오후 08:00

백반기행 강원도 고성 회냉면

최북단이라 이북에서 넘어와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그런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냉면입니다.

이번에 찾아온 곳은 함흥식 '명태 회 냉면'을 먹을 수 있는 40년전통 오미냉면이에요.

고성의 냉면 맛집인가 봐요~~

점심시간이 되니 오미냉면 앞에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네요.

식당의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서 확인하세요 :D

지금 4대째 내려오며 운영 중인 이곳의 대표 메뉴는 함흥식 회냉면!!

메밀이 아니라 고구마 전분 반죽인데요, 찰기와 끈기가 덜한 평양식 메밀면과는 달리 함흥식 고구마 전분은 찰지고 아주 쫄깃하다고 합니다.

양념장에 비벼 먹는 함흥식 냉면은 물기가 없어야 한대요.

그릇마다 돼지사골 등으로 맛을 낸 냉육수를 조금만 두르고요~

냉육수 위에 꽉~~짠 쫄깃한 면을 올린 뒤,  양지살과 명태회를 올립니다.

명태회가 포인트~!!!

빨간 명태회가 아주 먹음직스럽죠?

채소와 삶은 달걀을 올리면 4대째 내려오는 함흥 회냉면이 완성~(＊>∇<)

북한과 가장 가까운 땅 고성에서 만든 함흥냉면!!

고구마 전분의 검은색과 명태회의 붉은 색감이 식욕을 돋웁니다.

육수 양에 따라서 물냉면도 되고 비빔냉면도 되는~~

예쁜 빛깔의 양념장도 같이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추천하시는 함흥 회냉면 맛있게 먹는 방법~!!

송재희 씨는 사장님이 추천하시는 방법 그대로 따라 합니다.

조리식품도 그렇고, 식당도 그렇고 추천하는 레시피 그대로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전 이거 보고 허영만 선생님은 안 따라 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ㅋㅋ

백반기행 애청자들은 다 아시죠? 설탕의 단맛 싫어하시는 허영만 쌤~~~

역시나~ 설탕을 꺼리는 허영만 선생님은 설탕을 빼고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셨습니당(≧ᴗ≦)

각자 입맛에 맞게 양념을 넣고, 명태회냉면 호로록~~~

허영만 선생님~~ 긍정의 끄덕임^^

사장님 레시피대로 설탕 한 스푼도 넣은 냉면을 먹은 송재희 씨도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설탕 들어간 냉면을 먹고 싶어요 ㅋㅋㅋㅋ

송재희 씨~ 정말 맛있게 잘 드시는데요? ^^

완전 입맛에 제대로 잘 맞나봐요~~

그렇게 많이 달지가 않다는 송재희 씨.

허영만 쌤이 호기심에 설탕 넣은 회 냉면을 드셔보시는데요, 과연 반응은??

오호~~ 괜찮다고 하시네요.

단맛이 나면 달아~달아~ 하시는 허영만 쌤인데 말이죠~~

역시 단맛은 웬만하면 배신하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송재희 씨도 설탕을 넣지 않은 냉면을 시식해보는데요~

차이가 크다네요??? 어떻게 차이가 나는걸까요??

ㅋㅋㅋㅋㅋ 너무 닝닝하대요~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는.. 그런 맛??!!

우리 허영만 선생님께서 냉면의 참맛은 닝닝한 거라고 ㅋㅋㅋㅋㅋ

이 장면에선 저희 남편도 빵 터지더라고요(๑>∀<๑)

은근히 귀여우신 쌤^^

근데 설탕 넣은 냉면도 자꾸 손이 가신다는데요, 슴슴한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허영만 선생님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하시네요.

두 분 다 정말 맛있게 드셔서 냉면이 먹고 싶어서 혼났어요 ㅋㅋㅋㅋ

육수는 돼지 등표, 생강, 잡내 잡는 옻나무, 감초를 넣어 푹 끓이다가 냉육수를 만들 때는 파 뿌리, 대파, 다시마 양념의 진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 채소에서 나오는 맛~ 그걸 가지고 만드는 거래요.

꼬들한 식감과 달큰 짭조름한 맛을 더하는 명태회는 함흥냉면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말리지 않은 생 명태를 썰어서 숙성시켜서 만든다고 합니다.

명태회와 새콤달콤한 양념의 조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이 입에 착착~~

면발에 대한 송재희 씨의 의견을 들어보니 그동안 먹었던 함흥냉면의 약간 딱딱한 쫄깃함과 다른 것 같다고 해요.

다른 건 여러 번 끊어야 간신히 끊어지는데 이거는 탄력 있으면서도 면이 잘 끊긴다고 하더라고요.

허영만 선생님도 달지도 않고 많이 맵지도 않고 아주 적당히 간이 잘 돼있다고 하셨어요.

사장님이 가져다주신 필살기!! 바로 따끈한 육수입니다.

면이 1/3 정도 남았을 때 온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살짝 잔치국수 비슷한 맛이 나면서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마무리해 준답니다.

마지막으로 허영만 선생님께서 백반일기에 남겨놓으신 정보를 기재할 테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D

담백하면서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설탕을 안 넣고 비벼 먹는 방법도

아마 괜찮으실 겁니다.

아! 그리고 이 집의 코스처럼 회냉면과 함께 시키는

명태회 수육도 제법이더군요.

수육 한 점에 냉면을 더하니 아~ 여름은 바로 이 맛이죠.

"할머니, 아들, 손자가

손 맞잡고 맛을 지켜낸다

이런집이면 IMF가

두렵겠나

코로나19가 두렵겠나"

고성 40년전통오미냉면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40년전통 오미냉면

▶주소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해변길 73

▶전화번호 : 033-633-4598

▶영업시간 : 매일 10:30~19:30

▶브레이크 타임 : 15:00~16:30

▶휴무 : 첫째,셋째주 수요일

▶가격, 메뉴

(이미지 출처 :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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