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완도 장어구이 동백식당 (이보희)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59회

<바다 곳간이 열렸다! 청정 완도 밥상>

방송일 : 2020.07.10. 금

백반기행 네 번째 밥상, 장어구이

완도에 왔으니 요즘 딱 제철인 붕장어를 놓칠 순 없죠~

붕장어(아나고)는 7~8월이 제철입니다.

영양이 풍부해서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예요.

할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완도 장어구이집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동백식당'이고요,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어요 :D

수족관에서 바로 잡으니 정말 싱싱한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겠네요.

장어구이 중 사이즈에 두 마리가 나오나 봐요.

전 장어를 안 먹어봐서 몰랐는데 남편한테 들어보니 두 마리에 2만 원이면 가격이 꽤 착한 거래요✦‿✦

20년 넘게 혼자 장어를 잡은 주인장의 깔끔한 손질~

장어구이는 뼈를 발라내야 해서 손이 더 많이 간대요.

장어 맛집으로 소문난 이집의 필살기를 사장님이 가지고 나오셨는데요, 그건 바로 돼지껍질입니다.

돼지비계에 장어구이를 굽는다???

장어를 좋아하는 남편한테 물어봤는데 돼지비계와 장어구이의 조합은 처음 본대요 ㅋㅋㅋ

음.. 돼지비계 기름이 장어를 구워 먹으면 너무 기름지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달궈진 불판에 돼지비계로 살짝 기름칠을 하고요~ 장어를 올린 다음 비계는 내려놓는 거래요.

돼지기름이 한껏 풍미를 더할 때 장어를 올립니다.

이렇게 굽는 건 사장님의 아이디어래요~

돼지기름 코팅 효과로 장어 껍질이 전혀 눌어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금 솔솔~~~

붕장어 구이에는 소금이면 충분하다고 하네요^^

고소한 돼지기름을 한껏 머금고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는 장어~~~

두툼한 장어 살이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장어를 안 먹는 저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허영만 선생님 말씀으로는 장어만 구워서는 이렇게까지 고소한 냄새가 안 나는데 돼지비계가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하셨어요.

2만 원으로 스태미나의 제왕이라 불리는 완도산 장어구이를 맛보는 기쁨(≧ᴗ≦)

제가 이거 보고 있는데 남편도 관심이 생겼는지 같이 보더라고요 ㅋㅋㅋ

그러면서 생물인데 두 마리에 2만 원이냐고~~ 여기 어디냐고 묻길래 완도라고 했더니 너무 아쉬워하더라고요ㅎ_ㅎㅋㅋㅋ

돼지비계, 장어 모두 기름진 거라 같이 구우면 너무 기름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더 고소하고 맛있다고 하셨어요~

사장님 아이디어가 제대로 성공하셨네요 :D

장어구이 소스... 평범한 초고추장처럼 보이는데요??

장어를 소스에 찍어서 맛있게 드시는 이보희 님~

단맛이 강할까 봐 걱정하신 허영만 선생님 입맛에도 취향저격ヽ(＊>∇<)ﾉ

어떻게 만들었는지 여쭤보니 매실이랑 사과 갈아서 넣고, 후추, 생강 마늘도 들어갔다고 합니다.

다진 마늘과 생강을 잔뜩 넣은 소스!!

그래서 많이 달지 않고 느끼한 맛도 제대로 잡아주는 것 같아요~

저도 고추장에 이렇게 넣어서 만들어봐야겠습니당 ㅋㅋㅋㅋ

사장님께 김치를 부탁드렸더니 완도산 갓김치와 묵은지를 가져다주셨어요.

이보희 님은 갓김치와 장어구이~~

허영만 선생님은 묵은지와 장어구이~~

두 분 냠냠냠 맛있게 드시네요ლ(´ڡ`ლ)

이보희 님이 "맛있어요?"라고 물으니 허영만 선생님 무한 긍정!!

너무 맛있어서 길게 대답할 틈도 없으신가 봐요~~ ㅋㅋㅋㅋㅋ

묵은지가 장어의 기름지고 약간 비린 맛까지 싹~ 가시게 한다네요.

장어구이에 곁들여 먹는 소스와, 묵은지는 이 집만이 갖고 있는 맛일 거예요 :D

완도 동백식당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전화번호

▶상호 : 동백식당

▶주소 :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개포로 56번길 7

▶전화번호 : 061-554-4642

▶가격, 메뉴

-장어구이(중) : 20,000원

-장어구이(대) : 30,000원

-장어탕(중) : 20,000원

-장어탕(대) : 30,000원

(이미지 출처 :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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