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충남 공주, 갈비찌개 <소나무집>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공주 밥상에서 다섯 번째 맛을 본 음식은 갈비찌개 정식입니다.

허영만 선생님과 이태성 씨는 산중 음식점을 찾아갔어요.

도로에서 한 1.5km 이상 걸어온 것 같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소나무집>입니다.

<소나무집> 정보 알려드릴게요.

소나무집 위치, 전화

주소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안산길 4-12

전화 : 041-855-0501

소나무집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 1인분 판매는 불가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소나무집 가격, 메뉴

식당 안이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데요, 한참을 두리번 거려도 주인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징'

저걸 두드리면 주인장이 나오더라고요. 잼있네요 ㅋㅋㅋㅋ

이 집도 역시 반찬이 한상 가득입니다.

소나무집은 몸에 좋은 건강한 맛을 대중적인 취향으로 풀어냈다고 해요.

나물 종류가 꽤 많네요!!

반찬에 커다란 고등어구이가 나오네요~ 이런 거 넘 좋아욤 ^^

녹두전병은 흔히들 빈대떡처럼 내는데 이 집은 얇아서 과자같이 바삭한 맛이 좋다고 해요.

상큼한 봄동 겉절이~

허영만 선생님 입맛에는 딱 좋은데 이태성 씨 입맛에는 너무 신 것 같아요.

알고 보니 여기에 10년 된 식초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크,, 말만 들어도 시어요 (≧ᴗ≦)

전 레몬 같은 과일의 신맛은 너무 좋은데 식초는 냄새 때문에 많이 넣는 거 별로더라고요~

똑같은 새콤인데 레몬의 새콤과 식초의 새콤은 많이 다른 듯해요. 

냄새도, 맛도 아주 달라요~~ 저한테는요 ㅋㅋㅋㅋ

이 집에선 식초가 특급 보물이라서 따로 토굴을 만들어 특별 관리를 한답니다.

온도, 습도, 바람까지 조건 맞춰 깐깐하게 발효시키는 식초래요.

식초 원료는 솔잎 100%라고 하니 특별한 식초임은 분명한듯해요.

식초만 따로 요청하니 20년산을 내어주는데요, 오래될수록 맛이 깊고 부드럽다고 해요.

희석하지 않은 원액이라 애기 눈물만큼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요만큼만 주셨어요 ㅋㅋㅋㅋ

식초 원액을 맛본 허영만 선생님과 이태성 씨의 반응 비교

제가 만약 저 식초를 먹었으면 이태성 씨 보다 훨씬 더 찡그렸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허영만 선생님 식초 정말 잘 드시네요~~!!

드디어 주인공 갈비 찌개가 등장했습니다.

얼핏 보면 김치찌개 비주얼인데, 파김치와 갈비, 주꾸미 등등 이것저것 들어간 재료가 많네요~~

파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파김치로 김치찌개 끓여먹어 봤는데 완전 맛있었거든요 :-)

이태성 씨가 먼저 맛을 보더니 먹어본 적 없는 맛이라고 했어요.

허영만 선생님도 국물 맛을 보시고는 이태성 씨 말처럼 분명 다 아는 맛이 모였는데 희한하게도 뭐라 표현할 길 없는 새로운 맛이라고 하시네요.

토마토케첩이 들어간 것 같기도 하다고~~^^

아는 맛이 섞였으나 어디에도 없는 맛!!

국물 맛을 설명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봤지만 결론은 나오지 않고-

약간 매콤한 맛, 감자탕 맛, 콩이나 좀 넣으면 스튜, 고추장찌개 등등 ㅋㅋㅋㅋ

결국 주인장 찬스! 

알고 보니 생소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은 재료가 아닌 양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 음식 찌개 양념은 대충 다 비슷비슷하잖아요~~

역시 중요한 건 양념의 비율인 것 같네요.

비장의 무기로 솔잎도 활약하는데요, 돼지갈비 잡내를 잡는 일등 공신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익은 파김치를 넣어주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파김치 갈비 찌개의 맛 완성!

안에 들어가 있는 돼지갈비 맛은 어떨까요??

맛 표현을 하려고 하는데 난감스 ㅋㅋㅋㅋ

음식에 대한 허영만 선생님의 표현이 전 참 좋더라고요. 

완전 제 취향~~ 감성감성해요 :-D

분명히 맛있는 맛이긴 한데, 표현할 길이 없어 아쉽다는 갈비찌개~~ 그 맛이 궁금하네요.

언젠가 공주에 가게 되면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충남 공주 다른 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태성, 공주<무궁화 회관>모둠 전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충남 공주 잔치국수 <청양분식>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충남 공주 퉁퉁장 충청도식 청국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공주 계룡산 묵사랑 온묵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