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용인 들기름막국수 수육 고기리막국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50회
방송일자 : 2020. 05. 08 (금)
백반기행 50회 송파 밥상에서 가정의 달 스페셜로 식객 허영만 선생님의 단골집이 공개되었어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모시고 가면 좋을 식당이라고 하는데요~~
허영만 선생님께서 식객을 그릴 때 취재했던 막국수 집이라고 하니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용인에서 꽤 유명한 '고기리막국수'인데요, 밥때가 되면 한 시간 반은 기다려야 한답니다.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먹던 대로 준비 좀 해줘요"
허영만 선생님 이 집의 단골이 맞으신 듯~
늘 먹던 대로!! 이게 바로 단골 멘트잖아요ㅋㅋㅋㅋ
선생님께서 주문하신 메뉴는 들기름 막국수와 수육입니다.
가지런히 말아놓은 메밀면에 간장과 들기름 붓고요~
쉐킷쉐킷~ 섞어줍니다.
고르게 간 깨와 맨 김 가루를 살포시 뿌려주면 들기름 막국수 완성입니다.
들기름에 김 가루~~ 안 먹어봤지만 고소함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비주얼이에요(≧ᴗ≦)
비비면 김이 눅눅해지기 때문에 비비지 말고 위에서부터 살살 떠서 먹어야 한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메밀 100%면 잘 끊어지는 게 보통인데 찰기가 있다고 하시네요.
허영만 선생님께서 예전에 드셔보셨을 때보다 찰기가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차가운 지방에서 나는 메밀이기 때문에 쌀처럼 결실을 맺을 때 좀 더 탄탄하게 맺어서 메밀이 향도 좋고 찰기도 있다고 하네요.
전에는 지하수를 한 40m에서 파서 썼는데 식당 자리를 옮기면서 지하수를 150m에서 팠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이 더 차대요~~
메밀 면이 찬물에 조금 더 수축되니까 찰기가 더 좋아진 거라고 하네요.
메밀로 뽑은 면은 천천히 오래 씹을수록 풍미가 드러나지요~
모양새는 단순한데 맛을 위한 공들임은 참 대단한 음식인 것 같습니다.
반찬이 김치 딱 하나인데요, 이 김치가 또 예술인가 봐요~~
지금부터 익겠습니다~ 그럴 정도에 신맛이 약간 나기 시작한 김치.. 라고 표현하셨는데요.
정말 딱~~ 이 상태의 김치가 맛있죠.
저도 이 상태의 김치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허영만 선생님 표현은 역시~~~ 센스 짱!!
뒤 이어 수육이 등장했어요.
전 물에 빠진 고기를 싫어해서 수육, 보쌈, 족발 등은 안 먹는데 여기 수육은 뭔가 촉촉한 것이 빛깔도 예쁘고 냄새도 안 나고 맛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드네요.
수육엔 새우젓인가 봐요~~~
수육이 입에 들어가서 국수랑 같이 씹는데 거의 차이가 나지 않고 그냥 같이 씹힌다고 하시네요 :D
다른 집은 수육하고 씹으면 차이가 난대요~~
전 수육을 안 먹어봐서 어떤 말씀인지 잘 모르겠지만 남편은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고~~
면이 1/3 정도 남았을 때 찬 육수를 부어먹으면 맛이 확~ 달라진다고 합니다.
허영만 선생님 정말 맛나게 드시네요 ^^
이미 사랑하시는 거 아닌가욤? (≧ᴗ≦)
저도 용인 쪽 갈일 있으면 여기에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선비의 단아한 모습
품위까지 넘쳐 젓가락이
면에 다가가지
못할 정도다
이집 문을 나서니
메밀꽃만 보인다
아아 벌써 한 여름....
허영만 선생님께서 쓰신 백반일기는 정말 한 편의 시네요 :D
고기리막국수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명 : 고기리막국수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고기동 593-4)
▶전화번호 : 031-263-1107
▶영업시간 : 매일 11:00~ 21:00 / 화요일 휴무
'다양한 정보 > 방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토란 오이소박이 담그는법 임성근 레시피 정리 (0) | 2020.05.13 |
---|---|
알토란 애호박초무침 매콤 새콤 달콤 김하진 레시피 (0) | 2020.05.12 |
백반기행 송파 오돌갈비 양념구이 남한산성식당 (0) | 2020.05.12 |
알토란 애호박찌개 만들기 깊고 진한 김하진 레시피 (0) | 2020.05.11 |
허영만의 백반기행 송파 비지감자탕 방이동 원조감자탕 (0) | 2020.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