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여행] 비오는날 가볼만한곳, 추억의 청춘뮤지엄 데이트

여행후기|2019. 7. 2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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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내 생일에 남편과 당일치기 양평여행을 했어요.

1박 2일로 여행을 갈까 하다가 양평 투어패스라는 걸 알게 되어서 양평 투어를 하기로 했답니다.

양평 투어패스는 15,900원 티켓 한 장으로 양평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어요.

양평은 서울근교 여행지라 그것도 좋았고요~


양평 핫플 중에서 제일 먼저 온 곳은 다양한 복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추억의 청춘뮤지엄이었어요.

이날 비소식도 있고 해서 실내가 좋을 것 같았답니다.

양평 청춘뮤지엄은 실내 박물관이라 비오는날 가볼 만한 곳으로 좋지요~

덥거나 추울 때도 그렇고요^^

서울근교라서 당일치기 여행 하기에도 딱!!



청춘뮤지엄 가는 길

▶자가운전은 네비게이션에서 <용문산 관광단지> 검색

▶전철을 이용할 경우 경의중앙선 용문역 1번 출구로 나온뒤 1-2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용문 터미널 정류장>에서 7번, 7-4번, 7-8번 마을버스 탑승. 종점 용문산 관광단지 정류장 하차


청춘뮤지엄 정보

주소​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620

문의 : 031-775-8907

시간 : 매일 09:00 - 18:00 / 입장마감시간 17:00 / 연중무휴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안내양 모형.

이 모형이 엄청나게 커요~옆에는 미끄럼틀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요상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ㅎㅎㅎㅎ






사람이 많이 오면 풍선 터뜨리기 게임도 하고 달고나 체험도 할 수 있나 봐요.

아쉽게도 저랑 남편이 갔을 때는 직원도 없고 해서 패스했어요.




[그 때는 날씬했는데 지금은 교복이 작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그 때의 젖살이 지금도 빠지고 있는 중이니까요]

[크림빵과 우유를 두고 삼대삼 미팅을 했던]

[복고의 바람이 몰아친다]




무거운 가방이 있다면 물품 보관함에 넣어놓고 구경하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은근 포토존이 많거든요~

물품보관함 이용료는 천 원입니다.




화장실에도 공중변소라고 되어 있네요 ㅎㅎㅎㅎ




교복 대여료

청춘 뮤지엄 입장객 기준 : 1시간 2,000원, 3시간 4,000원 별도 현장 결제

청춘 뮤지엄 비입장객 기준 : 1시간 4,000원3시간 8,000원 별도 현장 결제


교복을 보니 부모님께서 학교 다니셨을 때 입으셨을 것 같은 교복이에요.

저 교복을 보니까 부모님 모시고 오면 참 좋아하실 것 같더라고요~




이곳에서 티켓팅을 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청춘뮤지엄 요금

성인 : 8,000원

소인 (36개월~청소년) : 6,000원

단체(20인기준) : 5,000원

▶경로우대(65세 이상) : 5,000원




남편이랑 저 안에 들어가서 마주 앉아 사진 찍었어요~

청춘뮤지엄 갈 때 삼각대 가져가시면 좋답니다.




우왕~ 노주현 님 아닌가요?

오빠는 반공, 누나는 방첩 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저런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 포토존 정말 웃겨요 ㅋㅋㅋㅋ

남편 저기에 얼굴 대고 사진 찍었는데요, 어찌나 웃었는지 몰라요




여기에선 소품으로 머리에 쓰는 키가 있어서 하나씩 쓰고 저 꼬마 애처럼 우는척하면서 사진 찍었어요 :) 크게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은근 잼나더라고요~





땅따먹기 게임!! 이건 저도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해본 것 같아요~

남편이랑 땅따먹기 하는 척하면서 동영상 찍고 놀았답니다.

어떻게 하는 건지 방법은 전혀 생각이 안 나지만 ㅎㅎㅎㅎ




저 나무박스 안에 딱지랑 제기 들어있어요.

딱지 어렸을 때 접어본 것 같기도 하고~~ 문방구에서 동그란 딱지를 팔았던 것 같은 어렴풋한 기억도 납니다.




학교 가면서 자주 들렸던 문방구의 추억^^

옛날에는 문방구에서 우표도 팔았나 봐요~~ 요즘은 우체국 가야 살 수 있지 않나요?









이걸 보니까 담을 넘어서 자율학습 땡땡이치던 아련한 기억이 ㅎㅎㅎㅎ




저 어렸을 때만 해도 친구들이랑 동네 골목길에서 참 신나게 놀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은 동네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은 보기 힘든 것 같아요.





여인숙 재현해 놓은 포토존입니다.

남편이랑 삼각대 놓고 저기 가서 사진 찍었는데 은근 야하더라고요;;;;;;

그래서 모자이크 했어요 ㅎㅎㅎㅎㅎ




아~~ 초등학교 때 생각나요.

(사실.. 전 국민학교 세대지만요 ㅋㅋㅋㅋㅋ)




큭 ㅋㅋㅋ 응가 보고 있는 아이 앞에 힘을내! 라는 낙서~ 너무 절묘하지 않나요?

실제로 보면 응가... 아주 리얼합니다 ㅎ_ㅎ ㅋㅋㅋㅋ

그 옆에는 말뚝박기 모형이 있어요~ 저기 올라가서 사진 찍어보세요~

저도 남편이랑 저기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었어요 :-)




동전을 넣어야 하나? 했는데 무료로 게임할 수 있어요~




전 두더지 잡기!!

근데 이거 해도 해도 끝이 안 나서 하다가 그만했어요.




요즘은 이런 목욕탕 보기 힘들지요?

어렸을 때 엄마한테 끌려서 억지로 목욕탕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목욕탕 가는 게 왜 그렇게 싫었을까요? ㅎㅎㅎㅎ









다이어트약 광고일까요?

원하는 대로 살이 빠지고 한번 빠지면 계속 유지된대요~ 완전 사기닷 ㅋㅋㅋㅋ




저 포토존ㅋㅋㅋㅋㅋ 

저 앞에서 남자 팬티에 손가락 얹고 들여다보는 것처럼 찍어보세요

웃음이 절로 납니다 ㅎㅎㅎㅎㅎ




이 포토존에선 엎드려서 찍으면 딱일 것 같지만 바닥이 깨끗할지 어떨지 잘 몰라서 눈으로만 봤네요.




크~ 시원해!! 이러는 거 같죠?? 아프다고 하는 건가? ㅎㅎㅎㅎ




2층으로 올라가는 중이에요~

지금은 자취를 감춘 양장점, 사진관, 대포집 등, 아련한 추억이 전해질 골목길을 재현한지라.. 부모님과 함께 오면 젊었을 때를 떠올리며 즐거워하실 것 같아요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보면 저런 모형이 있어요~




엄청 거대하죠? 다리 예쁘네요 ㅎㅎㅎㅎ




고고장~ 저 언니들 포즈가 대략 므흣~ 합니다 ㅋㅋㅋㅋ




음악이 크게 나오고 이렇게 번쩍번쩍해요.

저 언니들 옆에서 저런 포즈 비슷하게 하고 찍었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그 생각을 못 하고 구경만 하다 지나쳤네요~




여기는 당구장 재현해 놓은 곳인데요, 저 앞에 쓰여있는 글이 너무 웃겼어요.


※당구의 5대 정신※

1. 공처럼 둥근 마음

2. 다이처럼 넓은 생각

3. 큐대 같이 곳은 의지

4. 초크 같이 희생 정신

5. 승부는 인정사정 볼것 없다


[승자는 손 씻으러, 패자는 카운터로!]

[300이하 맛세이 금지!]


근데 맛세이가 뭘까요??~~~




당구병법이라는 글귀도 있었는데요, 후루꾸, 겐세이 장타 디펜스 등등등.. 무슨 말인지 ㅋㅋㅋㅋ

당구 세계에서만 통하는 말인 걸까요?




미니스커트 입으면 걸리던 시절이 있긴 있었나 봐요? 




옛날 기찻길을 재현해 놓은 청춘역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청춘역 포토존이 제일 좋았어요 :)




엽서에 그려져 있는 풍경 같았어요~




기찻길 은근 낭만적이지 않나요? 여기서 사진 찍으면 예뻐요~









저 자전거에 남편이랑 같이 올라가서 사진을 찍긴 했는데 조금 불안해서 완전히 올라가진 않고

올라간 시늉만 했어요~~ 그런데도 찍고 나니까 낭만적인 사진이 되었어요^^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데 한.. 50대쯤?? 되어 보이는 분들이 교복을 입고 들어오셨어요.

동창생 모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들이랑 같이 오면 엄청 잼미날 것 같아요 ^^

그 시절을 함께 보냈으니 서로 공유하고 있는 추억도 많을 테고, 그만큼 할 얘기도 많겠지요?




그다음은 옛날 극장을 재현해 놓은 청춘극장입니다.




촌스러운 것 같지만 중독성 있는 영화 포스터~

그 시절 젊은이들의 우상이자 아이돌이었던 청춘스타들의 모습이겠지요?




그다음은 옛날 교실이에요~




낡은 풍금과 연통 난로, 추억의 양은도시락..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온 것 같습니다.




개같이 공부해서 코피 한 번 흘려보자!! 아 ㅋㅋㅋㅋㅋ 빵 터졌네요~~




마지막 코스는 청춘다방입니다.




들어가자마자 기타 나와주고요~~ 크!!

기타를 칠 줄 알았다면 한곡 연주해 보는 거였는데 말이죠




옛날에는 DJ부스가 있던 다방이 많았겠지요?




DJ부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마이크도 있었어요.

남편이 여기 앉아서 DJ처럼 사진도 찍었답니다~ ^^




부모님들께서 한창 데이트하셨을 때는.. 이런 다방에서 차를 마시면서 데이트하셨겠지요?

전 청춘뮤지엄을 구경하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조만간 꼭 모시고 다시 가야겠습니다.

울 아빠엄마 교복 대여해서 입혀 드리고 사진 많이 찍어 드릴 거예요^^




느린 편지 꼭 한번 써보고 싶은데 대부분 놀러 다니다가 만나게 되는지라.. 기회가 없네요^^;;;;





추억의 청춘뮤지엄.. 전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포토존에서 사진 찍을 때마다 즐거웠고, 재미있는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요즘처럼 비가 오거나 더운 날 가기에 딱 좋은 데이트 코스예요~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도 추천합니다.

삼각대 챙겨 가시구용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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