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화천산천어 축제 다녀온 후기, 정보공유

여행후기|2019. 1.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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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 축제 다녀온 날 : 2019년 1월 12일 토요일



지난 1월 12일 부부동반으로 화천산천어 축제에 다녀왔다.

얼음 위에서 몇 시간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추울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이 날 날씨도 따뜻했고,

등이랑 신발 안에 핫팩을 붙이고 가서 거의 추위를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



◈화천 산천어축제 정보◈



◈산천어 얼음낚시란?◈

매년 겨울, 매서운 추위로 30cm이상 꽁꽁 얼어버리는 화천천 위에서 얼음구멍을 뚫고 1급수에서만 산다는 산천어를

낚는 것이 바로 얼음낚시다.

낚시도구로는 견지대 혹은 소형릴대, 그리고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생미끼는 금지되며, 당일 날씨 등을 고려해

웜, 메탈 등 의 미끼를 쓰면된다.



◈화천 산천어축제 체험비용◈



◈낚시터 주의사항◈



◈화천산천어 축제 주차정보









◈화천산천어 축제 후기◈

새벽 6시에 출발했지만 10시가 넘어서 화천에 도착했다.

중간중간 휴게실에서 쉬기도 하고 ㅎㅎㅎㅎ 토요일이라 그런지 중간에 차도 많이 막혔다.

축제장에 도착해 보니.. 이미 엄청나게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현장 낚시터 부근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서 계속 앞으로 앞으로... ㅠㅠ

이러다가 주차를 못하는 건 아닌지 슬슬 걱정이 될 즈음..




다행히 화천군 농업기술센터 뒤쪽 빈 공터에 겨우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

이곳 근처에는 현장 낚시터가 아닌, 예약 낚시터가 있었다.




현장 낚시터까지는 꽤 많이 걸어야 해서 낚시하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걸었다.

지금 이 사진의 모습은 예약 낚시터의 모습이다.




걷다 보니 현장 낚시터 부근까지 운행하는 무료셔틀이 있어서 탑승.




현장 낚시터가 시작되는 근처에 내려주길래 다시 축제장 구경하며 걸었다.

일행은 이미 도착해서 현장 8낚시터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던 아이들~




이곳은 스케이트장. 

낚시 말고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꽤 많은 듯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장에 다녀보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화장실이다.

더러운 화장실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ㅠㅠ

화장실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그 축제가 아무리 재미있었어도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게 된다.

다행히도 화천산천어 축제장에 있는 화장실은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이용하기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

처음 화장실을 봤을 때 이동식으로 되어 있어서.. 화장실이 더러울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깨끗한 편이어서 축제가 훨씬 더 즐거웠다.




아직 오전이라 매점이 한산했지만 오후에는 매점에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있었다.




낚싯대랑 의자 찌 등등은 일행이 다 준비해 주기로 해서 우리는 빈손으로 갔다 ^^;;;

그런데 장갑을 깜빡 잊고 가져오질 않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필요한 것들을 다 판매하고 있더라는~

산천어를 낚게 되면 손으로 잡아야 하니 장갑은 필수다.




산천어축제 빅 이벤트




축제 기간에 화천에서 숙박하면 평일 얼음낚시와 밤낚시가 무료라고 한다.

자세한 비용은 상단 산천어 축제 체험비용에 기재되어 있음.




드디어 일행과 만나서 낚싯대와 뜰채를 받았다. 준비 완료!!




산천어 낚시는 가만히 서있는 것이 아니라 물속에 낚싯대를 넣고 계속 팔을 흔들어야 한다.

그것도 설렁설렁이 아니라 힘차게 흔들어야 잘 잡힌다고 해서 열심히 팔을 흔들었다ㅎㅎㅎㅎ




뭔가 묵직한 게 걸린듯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낚싯대를 끌어올렸더니 웬걸....

잡히라는 산천어는 없고.. 정체불명의 나뭇가지가 걸렸다.

산천어가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나와 일행들에게 큰 웃음을 준지라 그리 나쁘진 않았다 ㅋㅋㅋㅋ









이날은 주말이라 그런지 평일보다 5배나 많은 산천어를 풀었다고 한다.

중간중간 산천어를 푸는 차가 도착하면 사람들이 더 열심히 팔을 흔들곤 했다.

나 역시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집중했다. 하지만, 오전 내내 나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ㅠ^ㅠ




슬슬 배가 고파진 우리는 매점으로 갔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좀 기다리다가 테이블 맡고 음식을 주문했다.




나를 포함 총 4명, 우리는 떡볶이, 메밀전병, 김치무침개, 어묵 각 1개씩 먹었다.

다른 축제에 비해 음식값이 착한 편이고, 양도 많은 편이었다. 물론, 맛도 꽤 괜찮았고^^




점심을 먹고 다시 열심히 팔을 흔들었지만.. 결국 난 1마리도 낚지 못했다. 하.. ㅠ^ㅠ

남편은 1마리 낚아서 겨우 체면 차렸고 ㅎㅎㅎㅎㅎ

같이 갔던 언니랑 형부가 많이 낚아서 그 덕문에 산천어 회랑 구이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회는 한 마리 기준 2,000원

이 정도면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사람들 기준마다 다르겠지^^

언니가 회센터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나는 구이를 할 산천어를 들고 구이터로 향했다.




구이도 한 마리 기준 2,000원이다




저 통에 산천어를 넣고 굽는 것.




구이터 직원분에게 산천어를 주고 결제를 하면, 몇 시에 찾으러 오라고 적어서 준다.









그 시간에 맞춰서 가면 이렇게 한 마리씩 호일로 싸서 건네준다.

구이터 직원분이 밑에 박스를 하나만 받쳐주셔서 받아들자마자 뜨겁다는 느낌이..

그래서 얼른 박스를 2개 더 달라고 포개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에서 못 먹을뻔했는데 남편이 자리를 잘 맡아서 다행히 실내에서 먹을 수 있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은 날이어서 길에 앉아서 먹는 사람들도 많더라는...




금방 구워진 따끈따끈한 산천어 구이를 가져오니 테이블 위에 싱싱한 산천어 회도 도착해 있었다.

난 회를 먹질 못해서 맛은 못 봤지만 남편의 말에 의하면.. 엄청나게 맛있었다고 한다.

하긴.. 갓 잡은 산천어로 회를 떠서 바로 먹으니 얼마나 싱싱하고 맛있을까^^




산천어 암컷




산천어 숫컷




회도 싱싱하고 맛있었겠지만 산천어 구이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드는 느낌이랄까?? 





입장권이 1인 15,000원인데 입장권 1개당 5,000원 상품권을 준다.

상품권으로 농특산물과 교환할 수 있다고 하여 우리는 농특산물 판매장으로 향했다.




어떤 분들은 미처 이 부분을 모르고 교환 안 하고 그냥 오셨다고 하니 잊지 말고 꼭 교환해오도록 하자.




나와 남편은 어떤 걸로 교환할까 고민하다가 옥수수 알갱이 볶은 것과 꿀로 교환했다.

옥수수 알갱이 볶은 걸 넣고 물을 끓여서 구수하고 따끈한 옥수수 차를 마시고 있다.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떡꼬치로 마지막 군것질을 했다.ㅎㅎㅎ

즐겁게 놀고, 싱싱하고 맛있는 산천어 회와 구이도 먹고~ 재미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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