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익산 양념 갈매기살 구이 김치찌개 다가포가든

백반기행 93회에서 찾은 곳은 전북 익산입니다.
풍요로운 금강 물길 한 자락을 따라가다 보면, 유구하고 위대한 백제 유산과 마주 서게 되죠.
손맛 좋은 전라도에서도 첩첩이 쌓인 세월과 자부심 어린 맛을 느낄 수 있는 익산.
켜켜이 쌓인 익산의 밥상을 함께할 식객은 배우 조미령 씨입니다 :D

 

 

백반기행 익산 갈매기살구이&갈매기살 김치찌개

 

 

 

 

해가 저물면 생각나는 익산의 보물 같은 맛.

백반기행 익산의 마지막은 연탄불에 갈매기살을 구워 먹는 '다가포가든'이에요.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옛 정취 가득한 식당 분위기가 정겹습니다.

추억의 연탄 테이블도 반갑네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갈매기살!!

 

 

이렇게 2개 약 50g정도가 돼지 한 마리 분 갈매기살이래요.

흡사 날개 편 새 모양 같은~

사장님 말씀으로는 갈매기를 닮은 이름 갈매기살이라고 합니다^^

 

 

지금이야 인기 부위지만 예전엔 찬밥 신세였던 갈매기살.

도축장에서 버리던 것을 싸게 받아 시작한 장사는 지금도 신선한 것만 쓰는 것이 철칙이랍니다.

 

 

이틀 내에 도축한 신선한 갈매기살만 고집한다는데요, 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심심하게 양념을 해서 고기 그 자체의 맛은 물론 감칠맛까지 느껴진다고 합니다.

간장 양념이 살짝 되어 있어서 구울 때 소금은 따로 뿌리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간장양념이 되어 있어서 소금을 또 찍을 필요는 없다네요;
사람들의 입맛을 적당히 만족시키는 양념~~

노릇노릇 잘 익었죠?

 

 

쫄깃쫄깃 기름기가 적은 갈매기살~

상추에 고기랑 마늘 올려서 쌈 싸 먹어도 꿀맛이죠.

 

 

이집 단골들은 구이를 먹고, 갈매기살 김치찌개 후식처럼 먹는다고 해요.

채소와 북어 껍질로 낸 육수에 직접 담근 1년 묵은지와 갈매기살을 듬뿍 넣고 끓인 갈매기살 김치찌개.

 

 

갈매기살과 김치라는 의외의 조합이지만 40여 년 명성엔 이유가 있기 마련이겠죠 :)

 

 

조미령 씨는 깔끔하고 시원하다면서 너무 맛있다는 의견이었어요.

 

 

맑고 시원한 김칫국 같은 느낌~~

아무래도 갈매기살에 기름기가 적어서 김칫국 같은 개운한 맛을 낼 수 있나 봐요.

 

 

담백산 국물에 밥한술 말면 맛이 또 달라지죠.

마무리로 딱!!

 

 

연탄에 구운 담백한 고소한 갈매기살 구이와 담백하고 시원한 갈매기살 김치찌개의 조합~~

아주 찬성합니다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갈매기 고기는
이 집의 문지기였을 뿐...
김치 갈매기 찌개는
악마였다고 해도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익산 다가포가든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영업시간, 전화번호

▶상호 : 다가포가든
▶주소 : 전북 익산시 헌영길 40-28 (만석동 37-1)
▶전화번호 : 063-854-5504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 일요일 휴무
▶가격,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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