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 자가진단, 증상, 근육 부족하면 당뇨가??

혹시 근손실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운동, 근육 이런 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가 살이 갑자기 많이 찌고 나이도 이제는 20대가 아닌지라 몸이 조금씩 약해진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작년부터 생애 처음으로 헬스장에 가서 피티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그때 피티쌤한테 근손실이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그다음부터는 체중계 숫자에도 신경을 많이 썼지만 가뜩이나 없는 근육이 더 없어 질까 봐 신경을 쓰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이어트할 때도 어릴 때처럼 원푸드 다이어트나 무조건 적게 먹기 이런 건 피하고 천천히 조금씩~ 운동하면서 세끼 꼬박꼬박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영양 골고루 챙기면서 먹었답니다.

운동을 하면서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어요. 피티쌤한테 들어보니까 70세가 넘어도 속도가 느릴 뿐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헬스 트레이너들은 실버 피티에 대해서 많이 공부한다고 해요.

근육이 있어야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말을 들어서 부모님께도 몸에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근력운동을 하시라고 자주 말씀드렸지요~ 그렇지만 무릎도, 허리도 안 좋으시다고 근력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고.. ㅠㅠ 

그러던 중에 엄지의 제왕에서 근육이 장수의 비법이라는 내용이 나오길래 열심히 듣고 정리해봤습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근감소증에 대한 전반적인 애용과 근육이 부족하면 어떤 질병이 오는지 알아볼게요.

근육 감소도 질병이다! 라는 말을 듣고는 조금 놀랐어요.

근육이 감소되는 건 분명 좋지 않은 현상이지만 이게 질병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거였을까요?

나이가 들면 근육 감소는 자연스러운 현상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50세 전후의 중장년층은 인생 중반으로 접어든 만큼 건강을 리모델링 해야 되는 시기인데 리모델링 하는 필수 재료가 바로 근육이라고 합니다.

피티 하면서 쌤한테 들으니까 40세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운동을 해도 근육 생기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20~30대에 미리미리 근육을 저축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75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을 보면 한쪽 종아리나 허벅지나 발목에 근육의 힘이 빠져있고 실제로 근육량이 줄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은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근육이 감소한 하체 쪽으로 반대편에 비해서 훨씬 더 발목도 더 잘 접질리게 되고, 무릎도 더 잘나가게 되고, 그쪽으로 허리도 망가지게 되는 것인데.. 문제는 근육이 약한 쪽으로 낙상이 일어나는 것!!

제가 걸어 다닐 때 유난히 삐끗을 많이 해요. 다들 멀쩡하게 가는데 저만 자꾸ㅋ_ㅋ;;;;

피티 하면서 알게 된 건데 제가 근육도 평균 보다 부족하고 발목이 특히 많이 약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유난히 삐끗 잘했던 원인도.. 근육 부족이었나 봅니다.

평소에 아무리 건강했어도 75세 이상이 돼서 넘어지시고 나면 전반적 컨디션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건강 자체가 하강곡선을 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들으니까.. 엄마 생각이 나더라고요. 얼마 전에 엄마가 화장실에서 넘어지셨거든요.. 회복이 너무너무 느리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안 짚던 스틱을 짚고 다니시는 거 보니 마음이 아팠어요.

연세 드신 분들은 넘어지시는 거 정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근감소증인지.. 자가 진단 방법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마침 김동환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식후에 유난히 몸이 나른하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하라"

엥..?? 식후 나른함은 그냥 식곤증 아닐까요? 저도 밥 먹고 나면 막 잠이 오고.. 눕고 싶고 그럴 때가 많거든요.

근감소증이란??

근감소증 발생의 원인은 노화.

만성 질환, 영양 부족, 운동량 감소가 진행되면서 근육량이 점점 더 줄어드는 거니까 그것 때문에 근력과 근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근감소증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발생 확률이 낮다고 해요. 하지만.. 확률이 낮은 거지 걸릴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전 워낙 근육이 없는 체질이라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근감소증 증상??

나이가 들면 식시 후 몸이 좀 늘어지고 축 처지는 느낌이 날때 누워있다 바로 잠이들고 이런일들이 많은데 이런 현상이 자꾸 일어나면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해요.

일시적인 근력저하와는 상관이 없고, 65세 이상 신체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미국에서는 정식 질병으로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고령화 시대 더욱 부각되는 근육의 중요성!!

근감소증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닌 것 같네요..

그저.. 노화에 따라 당연히 근육은 줄어드는 거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운동 안 하면 줄어들고,, 근력 운동 열심히 하면 또 늘어날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답니다.

더욱 놀랄만한 얘기는 근감소증 환자는 사망률이 4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

이런 얘기 들으면 나도 나지만.. 부모님 생각이 어찌나 나는지 몰라요.

근감소를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방치하기보다는 심각한 질병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특히 부모님이 혹시 근감소증이 오지 않나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미리미리 본인의 근육이 몸에 잘 붙어있는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육 부족 시 생기는 질환

1. 당뇨병

근육 부족과 당뇨병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일반인과 당뇨병 환자들의 근육량 감소를 비교해보면 일반인은 근육량이 줄어든 기준이 약 6.9%, 당뇨병 환자들은 약 15.7% 정도까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근육량이 저하되면 당뇨병이 생길 수 있고, 또 당뇨병이 생기면 근육 감소가 빨리 진행을 하니까 악순환의 고리가 자꾸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당뇨는 대부분 살이 많이 찌면 생기는 건 줄 알았는데.. 근육이 부족해도 생길 수 있다니..

저는 살도 쪘고, 근육도 엄청 부족해서 걱정이 되는군요 ㅋ_ㅋ;;;;

2. 심혈관 질환

근육과 심혈관 질환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우리 몸의 혈관도 넓게 보면 다 근육조직이라는데요, 심장은 근육을 동그랗게 말아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우리가 아는 근육은 그걸 길게 늘어트렸다고 생각하면 쉽다고 해요.
이런 근육이 줄어들면 혈관도 같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심장도 혈관하고 연관됐지만 긴 근육인 일반 근육도 혈관하고 관련이 되니까 상처 나거나 출혈이 생기면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것이 더딜 수 있대요.

근육이 줄어들면 대사로 소비되는 칼로리가 낮아지고, 그 자리엔 지방이 쌓이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기능은 떨어지는고 부피만 큰 사람이 되는 것이고, 심혈관 위험도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65세 이상에서 비만, 고혈압, 당뇨가 없더라도 근감소증이 있으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무려 76%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해요.

이 연구가 나타내는 것은 근육을 키워야만이 정상적인 활동을 오래 할 수 있다는 것!!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외에도 근육이 빠지면 아주 기본적인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근육 하면 주로 팔, 다리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소화기관이 다 근육이래요.

노인분들의 경우에는 근육 감소 시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걸 연하 장애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씹고 삼키는 근육까지 약해지고 줄어들다 보니까 음식이 위장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잘못하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넘어가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지요.

심한 경우에 폐로 음식물이 잘못 넘어가면 흡인성 폐렴과 같은 질병에 걸려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들으니 당장 근력운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번 ㅎ_ㅎ!!

나도 나지만 부모님 근감소증 오지 않도록 신경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근육이 줄어든다는 것이 이렇게 무섭고 주의해야 될 일이라는 것!!

장수하려면 근육 관리가 연금보다 중요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연금도 중요하죠 ㅋㅋㅋㅋ

근감소증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근육량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볼게요.

연세 있으신 분들 집에서 편하게 근력운동하실 수 있는 방법이나 혼자 할 수 있는 근력 테스트 등~~

그럼, 이만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이미지 내용 출처 :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