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인제 나물 밥상 질경이정식

반응형


식객 허영만 37회 인제·평창 밥상에서 소개된 식당 중 이번에는 나물들의 향연, 질경이정식이 나왔던 

'산채촌'을 알아볼게요.


인제·평창 밥상에서 다른 식당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평창 잔칫상 같은 메밀막국수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인제·평창 삼겹살 맛있는 대관령 식당


'산채촌' 위치, 주소

주소 : 강원 인제군 북면 어두원길 25

전화 : 033-463-3842


'산채촌' 영업시간

매일 09:00~20:00


'산채촌' 가격, 메뉴

중간에 나왔던 강원데 인제 자작나무숲입니다.

온통 하얗죠??



자작나무숲 길이 너무 예뻐서 남편에게 여기 꼭 가자고 했어요.

나무가 흰색 페인트를 칠해놓은 것 마냥 하얗습니다.

이렇게 예쁜 길을 딸이랑 함께 걸으니 허영만 선생님 정말 행복하셨겠어요 :-D







예쁜 자작나무숲을 걸어 한계령 자락에 있는 식당에 도착했어요.



나물이 끝도 없이 나오더니 상을 가득 채웠어요.

이게 다 다른건가요?? 나물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니요~~ 신기해요.

빨간 양념은 김치밖에 없는데요, 푸릇푸릇한 밥상이 건강해 보입니다.


모두 비슷비슷해 보여서 그게 그거 같지만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지라 소량의 소금 간과 들기름만 둘러 무쳐낸다고 해요.

나물 본연의 향이 있어서 양념을 많이 안 한다고 하는데요, 양념을 많이 하면 그 맛이 안 난다고 합니다.

묵나물이면 볶고, 생이면 무치는 간결한 요리법으로 손님이 오면 바로바로 내 놓아야 나물 맛이 산다고 하네요.

나물 반찬의 매력이 그거 같아요. 비슷해 보여도 먹어보면 각자 다른 맛과 향이 있지요~


사장님이 나물 이름을 알려주셔서 저도 기억해 보려고 남겨봤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게 죄다 보기 드문 산나물들인데, 주인장 내외가 봄에 직접 캐온 것들이라니 정말 귀한 나물 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가피순 나물



산뽕잎 나물



당귀 장아찌







질경이 장아찌

이 나물이 질경이정식의 주인공이군요~~



다래순 나물



산고추 나물



땅두릅 잎 장아찌



허보리 씨가 집고 있는 나물을 홑잎나물이라고 사장님이 알려주셨는데요. 화살나무의 어린순으로 만든 나물이래요.



허영만 선생님께서 화살나무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이 나물은 엄나무순인데요, 다른 말로 개두릅 혹은 엉개나물이라고도 한답니다.



허보리 씨는 산고추 나물이 맛있대요~~~ 

나물 이름을 이렇게 기록해 놓긴 하지만.. 저는 돌아서면 또 잊어버릴 것 같아요 ^^;;;;



질경이 가마솥밥이 나왔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솥 밥을 갓 지어내는데 밥이 어느 정도 끓으면 들기름에 볶은 질경이를 마지막에 얹고 뜸을 들인다고 해요.

제가 곤드레밥을 좋아하는데요 약간 비슷해 보이기도 했는데요,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질경이가 여자한테 좋다고들 하지요~~







허영만 선생님께서 왜 하필 지천에 깔려있는 질경이를 택했냐고 물어보니 사장님의 대답은 간결하고도 확실하네요.

"너무 맛있으니까요!!"



허영만 선생님은 비빔밥에 고추장을 안 쓰신다고 양념간장만 조금 넣으셨는데요, 저도 간장이랑 나물만 넣어서 비벼 먹는 거 좋아해요.

예전엔 나물 비빔밥 하면 무조건 고추장을 넣었는데요, 결혼하고 시댁에 가니 시댁에서는 나물이랑 간장을 넣어서 드시더라고요.

그렇게 먹어봤더니 제 입에 딱~ 이었어요.



아무 양념도 하지 않고 질경이밥만 먹어도 아주 맛있대요.

저도 곤드레 솥밥 먹을 때 아무것도 넣지 않고 밥만 떠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들기름에 나물을 볶아서 밥에 넣기 때문에 그렇게 고소한가 봐요.

이거 보면서 질경이 솥밥의 맛이 너무너무 궁금해졌답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표현으로는 꼭 시래기 삶아놓은 것 같다고 하시네요~



중간에 청국장도 나왔는데요, 주인장이 된장과 청국장을 직접 만든다고 해요.

청국장 찌개인데 된장도 조금 넣어서 간을 맞춘다고 하네요.







청국장 찌개도 허영만 선생님 입맛에 딱~ 맞았나봐요.

청국장 찌개 국물이랑 두부를 질경이밥에 넣어서 쓱쓱 비벼드셨답니다 :-)



한그릇 싹싹 비우셨다고 인증샷 찍으시는 허영만쌤 :)

아빠가 이리 잘 드시는 거 보고 허보리 씨도 참 좋았을 거예요.



푸릇푸릇하고 건강하고 고소한 나물 밥상. 저도 눈으로 잘 먹었네요.

조만간 자주 가던 곤드레 솥밥 이라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감성 백반 일기. 질경이는 주인공이 아니라네요^^

이 프로 보다 보니 저도 맛집에 가면 이렇게 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ㅋ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인제·평창 밥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사진 출처 :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방송 캡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