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나물 만들기, 알토란 연 매출 6억 보름나물 비법
2020년 보름은 2월 8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월대보름 나물 만들기 알아봤어요.
정월 대보름의 필수 음식 오곡밥과 찰떡궁합 보름나물.
나물이 만들기는 간단한 것 같아도 제대로 맛내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나 정월 대보름에 많이 먹는 묵은 나물은 잘못 삶으면 질기거나 묵은 내가 나서 조리하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전 시금치랑 콩나물 같은 간단한 나물만 만들어 봤고요, 고사리나물은 마트에서 삶은 거 사다가 바로 만들기만 해봤지요~
묵은 나물은 엄마가 해주시는 거 아니면 제가 직접 만들 생각은 안 해봤는데요, 이번에 한번 도전해볼까 봐요 :-D
마침 알토란에서 정월 대보름에 맞춰 연 매출 6억 신화의 하영순 대가를 모셨다고 하는데요, 맛깔난 양념부터 시간이 지나도 촉촉한 보름나물 만드는 비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열심히 봤어요 ㅋㅋㅋ
하영순 대가는 23년 차 나물 만들기 장인이라고 하는데 어떤 비법을 알려줄지 궁금해집니다.
하영순 대가는 보름나물 5종을 준비했어요.
시래기나물, 무나물, 호박오가리, 취나물, 고사리나물
정월대보름 나물종류가 궁금했었는데 대략 이렇게 준비하면 되나 봐요.
이 중에서 시래기, 취나물, 고사리는 기본양념 하나로 다 만들 수 있답니다.
말린 고사리, 취나물, 시래기, 호박오가리는 물에 불려서 사용합니다.
묵은 나물은 불리고 삶는 등의 손질이 정말 중요한데 적당한 시간을 몰라서 뻣뻣하거나 무르게 되지요~
그래서 하영순 선생님이 쉽게 알려주셨어요.
찬물에 6시간 이상 불려야 한다고 합니다!!
뜨거운 물에 불리면 나물의 묵은내가 심해진다고 하니 꼭 찬물에!!
건 취나물 100g을 찬물에 6시간 이상 불리는데요, 나물이 물에 잠길 수 있게 물 담길 볼이나 누름돌을 얹어주시면 좋습니다.
시래기 100g도 찬물에 6시간 이상 불리는데요, 불리기 전에 무 꼭지는 꼭 제거해서 불려주세요.
무 꼭지는 묵은내가 심하고 삶을 때 쉽게 무르기 때문에 꼭 제거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건 고사리 100g도 찬물에 6시간 이상 불려주세요.
호박오가리 150g은 미지근한 물에 40분간 불립니다.
질기지 않고 묵은내가 적은 호박오가리는 미지근한 물에 짧게 불려도 된다네요.
**묵은나물 불리는 방법**
고시라, 취나물, 시래기 -> 찬물에 6시간 이상 불린다.
호박오가리 -> 미지근한 물에 40분 불린다.
찬물에 6시간 이상 불린 고사리와 취나물을 불렸던 물과 함께 냄비에 담습니다.
불린 물에 삶아야 나물 본연의 맛과 향이 유지된대요.
뚜껑을 닫고 센 불에 30분간 삶아주세요.
취나물이 제대로 삶아졌나 확인하려면 이파리를 확인하세요~
취나물이 줄기는 뻣뻣해 보이지만 잎이 부드럽게 잘 찢어지면 이 상태가 잘 삶아진 것이라고 합니다.
취나물 줄기가 부드러울 때까지 삶으면 이파리가 무를 수 있답니다.
찬물에 6시간 불린 시래기는 불렸던 물과 함께 냄비에 담고 센 불로 40분간 삶아줍니다.
시래기는 조금 질기기 때문에 다른 나물보다 조금 더 삶아주는 것이지요~
잘 삶아졌나 확인하는 방법은 취나물과 동일하게 이파리가 부드럽게 찢기는 상태이고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겉껍질은 한 번 벗겨주세요.
삶은 다음에 바로 요리하는 줄 알았더니 깨끗하게 헹군 뒤 찬무렝 다시 담가둬야 한답니다.
얼마나 담가두냐 하면요.... 5시간!!!
6시간 이상 찬물에 불렸다가.. 삶고.. 또 찬물에 5시간 이상 담가두어야 한다니..
준비 시간이 엄청 길긴 하네요. 그만큼 정성이 들어간 요리네요~
나물할 때는 물기를 꼬옥~ 짜서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보름나물 만들 때는 물을 짜면 안 된다고 하네요. 생나물과 달리 묵은 나물은 수분이 적어서 물기가 있어야 촉촉하기 때문에 체에 밭쳐 물기만 빼줍니다.
고사리, 취나물, 시래기 나물에 들어갈 기본 양념을 만듭니다. 나물 만능 양념이네요~
식용유 9큰 술, 들기름 3 큰 술, 국간장 6 큰 술, 다진 마늘 3 큰 술, 설탕 2 작은 술
식용유와 들기름을 함께 쓰는 이유는요~
나물 볶을 때 참기름이나 들기름만 쓰면 좋은 것 같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짙은향이 배어 나물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나물 본연의 맛을 위해 식용유를 섞어 들기름 향을 중화시키는 거래요.
고사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고요, 방금 만든 기본 양념을 5 큰 술 넣어줍니다.
여기에 진간장 1 큰 술, 들깻가루를 넣어줍니다.
기본 양념에 국간장이 들어갔는데 또 진간장을 넣는 이유는 국간장과 진간장이 섞이면 더 깊은 맛으로 나물의 감칠맛이 확~ 산다고 하네요.
촉촉한 나물을 만드는 비법 중에 또 하나가 물을 넣고 볶는 것인데요, 수분없이 볶으면 나물이 질겨진다고 합니다. 고사리에 물 2컵을 넣어주세요.
취나물도 고사리와 마찬가지로 방금 만든 기본 양념을 5 큰 술, 진간장 1 큰 술, 들깻가루 1 큰 술, 들깻가루, 물 2컵을 넣어줍니다.
취나물에는 대파도 넣어주세요~!!
고사리나물에는 대파가 들어가면 지저분해져서 넣지 않고요, 취나물에는 대파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손질한 시래기에도 나물 기본양념 5 큰 술, 들깻가루, 대파를 넣어줍니다.
시래기에는 진간장은 넣지 않아요. 시래기 고유의 맛을 해치기 때문이지요.
시래기나물에는 진간장 대신 된장을 넣어주는데요, 물 2컵에 된장을 풀어서 체에 거른 된장물을 넣어주면 됩니다. 된장을 넣으면 시래기의 깊은 맛과 구수함이 상승하지요~
보름나물은 국물이 반 컵 정도 남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국물이 자박하게 있어야 마지막까지 촉촉한 나물을 먹을 수 있대요.
국물이 끓으면서 고사리에 간이 쏙~~~
물 반 컵이 남았을 때 불을 끄고 참기름 1 작은 술, 통깨 1 큰 술을 넣어주세요.
고사리나물 완성~!!
취나물도 센 불에 국물이 반 컵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약 3분정도 볶아줍니다.
불을 끈 뒤 참기름 1 작은 술, 통깨 1 큰 술을 넣어줍니다.
취나물 완성~!!
시래기나물은 센 불에 국물이 끓어오를 때까지 볶다가 한소끔 끓으면 중 불로 낮춰줍니다.
시래기나물은 질겨서 조금 더 볶아주는 거래요.
칼칼한 맛과 예쁜 색감을 위해 홍청양고추도 넣어 주고 국물이 반 컵 정도 남았을 때 불을 꺼줍니다.
불을 끄고 참기름 1작은 술, 통깨 1 큰 술을 넣어줍니다.
시래기나물 완성~!!
호박오가리도 체에 밭쳐 가볍게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호박오가리는 삶으면 쉽게 무르기 때문에 삶지 않고 바로 볶아줘요.
삶을 경우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이 사라질 수도 있답니다.
팬에 식용유 2 큰 술, 들기름 2 큰 술을 넣습니다.
송송 썬 대파와 다진 마늘 1 큰 술을 넣어 중 불에서 볶아줍니다.
식용유+들기름에 마늘과 파를 먼저 볶으면 구수한 향과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요.
대파의 빛깔이 연해지면 물 1컵, 국간장 2 큰 술, 진간장 1큰 술을 넣어주고 양념을 한소끔 끓여줍니다.
양념이 끓어오르면 손질한 호박오가리를 넣고 볶아줍니다.
흥건한 양념이 호박오가리를 촉촉하게 만들어 팬에 눋지 않게 해주고, 양념 속 수분 덕분에 촉촉하고 쫀득한 호박오가리나물이 탄생하지요~
국물이 졸아들면 불을 끄고 실고추 약간, 참기름 1 작은 술, 통깨 1 큰 술을 넣어줍니다.
호박오가리나물 완성~!
마지막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보름나물의 백미 무나물 만드는 방법 입니다.
무나물은 잘못 만들면 씁쓸한 맛에 색도 거무튀튀할 수 있지요.
얼핏 쉬운 것 같은데 제대로 맛내기가 어려운 게 무나물인 것 같아요.
무나물을 실패하는 원인이 바로 무를 절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를 소금에 절여야 좋은 색감과 식감을 얻을 수 있대요.
덜 절여지면 쉽게 무르고 색이 변해버린답니다.
소금물에 채 썬 무를 넣고 절여주세요.
중간 중간 섞으면서 20분간 절여줍니다.
뽀얀 색과 아삭한 식감을 위해 무는 양념하기 전 꼭 절여주세요.
절인 무는 찬물에 한 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하고요, 물기를 짜지 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식용유 1 큰 술, 들기름 1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어슷썰기한 대파, 설탕 1 작은 술을 넣어주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물 반 컵을 넣어주시고~
단시간 내 볶지 않으면 무가 무를 수 있대요.
무는 쉽게 익기 때문에 센 불에 재빨리 볶아야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지요.
대파가 예쁜 연둣빛으로 변할 때까지 볶아주고 불을 끕니다.
참기름 1 작은 술, 통깨 1 작은 술을 넣어줍니다.
무나물의 맛을 결정짓는 핵심!!
아삭한 식감을 위해 볶은 무나물은 넓은 접시에 펼쳐 한 김 식혀주세요.
이렇게 해야 뽀얀 색과 아삭한 식감이 유지된다네요.
◈정월대보름 나물 5종 레시피◈
(이미지 출처 : 알토란 방송 캡쳐)
정월대보름의 대표 음식 오곡밥 레시피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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