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늘공원 억새축제 생생후기~ (핑크뮬리, 댑싸리도 예뻐요)

여행후기|2018. 10. 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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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공원 억새축제 방문일 : 2018년 10월 1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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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남편과 함께 하늘공원 억새축제에 다녀왔어요~

사진 많이 찍어왔답니다. 

평일은 잘 모르겠지만, 주말 같은 경우에는 주차장에 차가 너무 많더라고요.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생생후기 시작해볼게요!!


기간 : 2018. 10. 12.(금) ~ 10. 18.(목) 10시~22시(연중 유일 야간개장)


장소 : 하늘공원 일대 (마포구 상암동 소재)


주제 : 억새와 함께하는 가을데이트


문의 : 02-30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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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랑 남편은 위로길, 하늘길, 동행길 소망길 순으로 걸었답니다.

각각 길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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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지는 하늘공원에서 영화 한 편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이 17일이니.. 오늘은 연풍연가를 상영하네요~


어렸을 때 동생이랑 극장 가서 봤었는데 제주도의 풍경이 예뻤던 영화로 기억하고 있답니다.

연풍영화 스틸컷 중에 억새풀 사이에서 남녀 주인공이 웃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억새축제가 한창인 하늘공원과 잘 어울리는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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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월드컵 경기장에 왔는데요,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오다 보니 맹꽁이 전치가 매표소가 나왔습니다.



◈맹꽁이전기차 이용방법◈


맹꽁이 전기차 운행시간 : 오전 8시~오후 8시


운행간격 : 약 3분정도 / 주말.공휴일은 탄력운행


◈맹꽁이전기차 요금◈


왕복 - 어른 3,000원 / 어린이 2,200원


편도 - 어른 2,000원 / 어린이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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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차 타려고 기다리는 줄이예요~

작년 하늘공원 억새축제 왔을 때는 다리가 아픈 상태여서

한참 기다리다가 맹꽁이차를 타고 갔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리가 좀 건강해진지라~~

남편이랑 수다 떨면서 걸어 올라갔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완만한 경사길로 올라가는 길도 있어요.

계단이 조금 빠르긴 하지만 폭이 좁아서 올라가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계단 아닌 길로 조금 돌아서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는 길도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꽉~ 차 있었어여 ㅋㅋㅋㅋ





◈하늘공원 이용 안내 / 이용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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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자전거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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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노을공원에서는 평일에만 자전거이용이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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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 중간에 임시매점이 있었는데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물 하나 사려고 해도 한참 줄을 서야 할 것 같더라고요~

다행히 저희는 월드컵공원 입구에 있는 매점에서 생수를 미리 왔어요^^

축제 가실 분들은 미리 사서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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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가보신 분들은 아시죠?

하늘공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포스팅용으로 이 사진 한 장이랑 남편 사진 한 장 찍었는데요,

한참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답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적당히 찍고 다음 사람을 위해서 비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 확인하고 마음에 안 든다고 계속 찍으시는 분들은 매너 없어 보여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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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답니다.

예쁜 풍경만 담고 싶으신 분들은 평일 오전에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축제는 18일까지지만 아마 그 이후에도 주말에는 한동안

사람들이 하늘공원을 많이 찾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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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늘공원 억새축제에는 억새밭 사이사이에

'이야기가 있는 테마길'을 조성해 놓았는데요, 

위로길, 하늘길, 동행길 소망길 4가지로 구성하였습니다.

저희는 가장 먼저 위로길을 걸었어요~


『가끔, 하늘공원에 올라와 잠시 쉬어가는것도 괜찮아요.

이 길의 끝에 수고한 당신을 위해 음악과 영화를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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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에는 행사도 많답니다.

야고를 찾아라! 신청해 볼까 하다가 그냥 패스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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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눈에 띄는 나무였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많지 않았다면 훨씬 더 예쁜 풍경이었을 텐데 말이죠~

저 나무 아래는 전망대인데요, 이곳은 풀에 가려서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지 않아 다른 전망대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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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하늘공원 남측 전망대인데요, 가리는 거 없이 풍경이 잘 보이지요?

전망을 보실 때는 남측 전망대 추천합니다.

한강과 도심이 한눈에 보여서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더라고요~

저희가 갔던 날, 날씨도 좋아서 풍경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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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테마길' 중에 두 번째로 하늘길을 걸었어요


『땅으로 내려온 아기 별들 사이를 걷노라면

저 끝에 하늘까지 갈 수 있을거에요.

하늘을 담는 그릇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기별은 뭘까요? 하늘을 담는 그릇은 또 뭘까요?

아래 사진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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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늘길에는 땅으로 내려온 아기 별들이 있답니다.

이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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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하늘을 담는 그릇'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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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담는 그릇'은 전망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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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담는 그릇'에 올라가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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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은 금방금방 줄어들어서 저희도 잠깐 기다리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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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담는 그릇'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생겼어요.

계단을 이용해서 맨 위까지 올라가면 됩니다.

사람이 엄청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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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담는 그릇'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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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보고 내려와서 저희는 테마길의 세 번째 동행길을 걸었습니다.


『벌거숭이 쓰리게 산에

전국의 억새 풀이 하나둘 모여

따뜻하게 덮었어요.


함께 산다는 거은 소통하고 공감하며

서로를 이해하는것 아닐까요?


지금 곁에 있는 옆사람과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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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이는 억새가 따뜻해 보였어요 ꈍ◡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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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길을 따라 걷다 보니 햇빛을 피하면서 잠시 쉴 수 있는

조형물이 나왔는데요, 이곳까지 오면 지금까지 있던 곳과는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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댑싸리 정원과 핑크뮬리 정원이랍니다.

댑싸리는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빛깔이 너무 고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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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도 너무 예쁘죠?~~~

우리말 이름은 '분홍쥐꼬리새'라고 해요.

우리말 이름도 은근 귀엽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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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봤던 댑싸리는 중간중간 초록색 연두색도 섞여 있었는데요,

그것도 예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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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물결이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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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다니면서 늘 아쉬운 것 하나는...

매너 없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는 거예요.

들어가지 마세요!! 라는 팻말이 분명히 붙여져 있는데...

굳이 선 안으로 들어가서 식물을 밟아대면서까지

사진을 찍는 이유가 뭘까요?


이 날도 축제 요원들이 "들어가지 마세요!! 거기 나와주세요!!" 라는 말을

계속 외치고 다니셨답니다.

꽃도 생명이 있는 건데... 밟아대면서 사진을 찍으면 좋나요?

얼마나 멋진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런 모습은 정말 보기 좋지 않답니다.

창피한 줄 아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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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길의 마지막 소망길입니다.


『기대해 보세요.


버려진 땅 삼다도에도

기적이 일어났잖아요.


당신이 소망하는 모든일이

다 잘 될거에요』


자주 읽던 문구라도..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ꈍ◡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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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쓸 수 있는 개구리 모양의 종이랑 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도 소원을 열심히 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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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소원터널인데요, 개구리 메모지에 소원을 써서

소원터널에 달아놓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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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터널을 걷다가 너무너무 귀여운 소원을 읽어서 찍어봤어요~

이 아이의 소원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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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노란색 별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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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진 후에 이 별에 불이 들어오면 정말 예쁘겠죠?

분위기 짱짱일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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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터널을 지나서 걷다 보면 소원바위가 나옵니다.

이곳도 종이에 소원을 써서 바위에 달아놓는 거예요~

저희는 아까 개구리에 썼기 때문에 패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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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볼 지압로가 있는데

은근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전 양말 벗기가 귀찮아서 안 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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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포토존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지만

이 포토존에 줄이 가장 길었어요.

그래서 전 그냥 이렇게만 찍고 지나갔습니다.

사람들이 줄을 너무 많이 서있어서

내 차례가 돼도 사진 찍기 쑥스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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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을 한 바퀴 거의 다 돌고 다시 입구 쪽으로 왔어요

가을 하면 빠질 수 없는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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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라데이션 빛깔을 가진 코스모스가 흔하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많아진 것 같아요~

예쁩니다!! 꽃은 다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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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정원, 댑싸리 정원 먼저 보시려면

하늘공원 입구 쪽에 있는 팻말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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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에는 야간개장을 하는지라

해가 지기 시작해도 사람이 여전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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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빛을 받고 있는 억새가 황금빛으로 빛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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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가면서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져서

저희는 그만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하늘공원 가시는 분들 꼭 옷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축제 기간에는 야간개장을 하는지라

야간개장 시간에 맞춰서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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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도 켜지고.. 사람들도 많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계단은 역시 비좁아 보이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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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예쁜 노을로 물들어 갈 때

저희는 하늘공원을 내려와서 

합정역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갔어요~


전 이날 2만보 넘게 걸었더라고요 ㅋㅋㅋ

신나게 걷고, 예쁜 풍경 보고~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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