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홍성 연탄 갈매기살 칼국수 깜씨네 (feat. 손현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85회에서 찾은 곳은 산과 바다와 들이 만난 천혜의 고장 충남 홍성입니다.
홍성의 진미를 같이 맛볼 초대손님은 손현주 씨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배우라서 백반기행이 더 재미있었어요 :D

 

 

백반기행 연탄 갈매기&칼국수

 

 

 

 

홍성은 인구가 10만인데 돼지를 60만 마리나 키우는 우리나라 최고의 축산 지역이랍니다.
그만큼 돼지고기가 유명한데요, 그중에서도 갈매기살을 맛보러 왔습니다.

 

 

연탄 갈매기를 먹으러 온 이곳은 '깜씨네'입니다.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어요.

 

 

당연히 갈매기살로 주문!!

돼지  갈매기살은 운동량이 많은 근육과 힘살 때문에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랍니다.

 

 

요즘은 연탄구이 하는 곳이 많이 없어졌는데요, 솔직히 연탄에 구운 고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축산 1번지 명성을 자랑하듯 갈매기살의 선홍빛 살결이 빼어잔 자태를 뽑냅니다.

갈매기살은 돼지 횡격막 살로 한 마리에 300~400g 정도 나오는 특수부위래요.

 

 

연탄불에 은근히 구운 쫄깃한 갈매기살 소금구이~

고소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돼지 한 마리에 소량 나오는 귀한 갈매기살이라 그런지 더 맛있어 보입니다.

육즙 좀 보세용~~ 흐흣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은 보통 질기다고 떼내는데 이 집은 떼지 않고 얇게 저민 채 결 반대로 썰어 부드럽게 만든답니다.

프라이팬이나 다른 불판에 구우면 껍질을 제거해야 고기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지만, 연탄은 직화라서 껍질을 벗기면 안 맞는대요.
껍질이 구워지는 맛이 아주 그만이라고 합니다.

 

 

모둠쌈이 나왔는데요, 다른 고깃집의 쌈과는 조금 달라 보여요.

 

 

쪽파, 대파, 마늘종이 있네요~~

 

 

고기 구울 때 쪽파, 대파, 마늘종도 같이 구워 먹는 거랍니다.

 

 

불판에 구우면 살짝 데친 것처럼 되면서 기름과 어우러져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또 다른 히든카드 칼국수입니다.

연탄불에 올려놓고 뜨끈하게 먹으면 속이 확~ 풀릴 것 같아요.

 

 

 

 

교통의 요지 홍성은 쉽게 먹도록 예로부터 굴이나 바지락을 넣은 칼국수가 발달했대요.

이 집은 고춧가루와 간 마늘로 얼큰하게 만드는 게 특징이고, 바지락으로 시원한 감칠맛을 낸답니다.

거기에 달걀물까지 휘리릭~~~

 

 

고기 먹고 후식으로는 주로 냉면을 먹었는데 이렇게 뜨끈한 칼국수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갈매기살을 많이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얼큰한 칼국수가 고기의 기름기를 싹~ 잡아줄 것 같습니다.

 

 

홍성에 가게 되면 꼭 여기에 들러서 갈매기살에 얼큰이 칼국수까지 푸짐하게 먹고 싶어요 :D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갈매기가

날아갑니다

부산 갈매기가

아니고 홍성 갈매기

구이입니다

칼국수는 이 집의

끝판왕입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일기 중에서)

 

 

홍성 깜씨네 위치, 주소, 가격, 메뉴, 전화번호

▶상호 : 깜씨네
▶주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충정로1053번길 18 (오관리 464-7)
▶전화번호 : 041-634-1717  
▶가격, 메뉴
- 갈매기살  12,000
- 소갈비살  14,000
- 칼국수  5,000
- 비빔밥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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